독서캠프- '읽기, 글쓰기, 말하기 워크숍' 참가 후기

   영국의 다큐멘터리 ‘The Human Footprint’에 따르면, 여성이 하루 평균 말하는 단어의 개수는 6,400개에서 8,000개에 달한다 합니다. 말하는 단어의 수가 이렇게나 많은데, 읽는 단어와 쓰는 단어들은 대체 얼마나 될까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 많은 단어와 문장들을 읽고, 쓰고, 말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매일 같이 칠판이나 교재에 적힌 글자를 읽고, 친구에게 카톡 메시지를 써 보내고, 점심시간엔 상록원 배식대에 가서 크게 외칩니다, “이모님, 여기 라면 하나요!”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한 단어의 홍수 속에 파묻혀 살고 있는데, 정작 누군가가 나타나 “당신은 읽기(쓰기, 말하기)를 ‘잘’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떨까요. 아마 저는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겁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하는 읽고 쓰고 말하기와는 달리, ‘잘’ 하는 읽고 쓰고 말하기엔 그만큼 대단한 능력과 자격이 필요한 것 같거든요.

잘 읽고, 잘 쓰고, 잘 말한다?

   사실 제 전공은 문예창작학과입니다. 제가 어디 가서 문창과에 다닌다고 말할 때마다 항상 돌아오는 말이 있습니다. “너 글 잘 쓰겠다.” 그럴 때마다 저는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창과에 다니는 제게도 글을 잘 쓰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거든요. 더러는 책을 많이 읽을 테니 좋은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받기도 합니다. 그때도 무척이나 난처합니다. 어떤 책이 읽기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칭, 타칭 전공자도 자신 없어 하는 마당에, 그럼 잘 읽고, 쓰고,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 질문만큼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바로 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독서 캠프에 가보라고 말입니다.

   저는 저번 10월 12일 토요일에 ‘독서캠프 - 읽기, 글쓰기, 말하기 워크숍’을 참가했습니다. 아침 아홉 시부터 학교에 오느라 졸려 죽을 맛이었는데, 이런 제 마음을 미리 알아주신 선생님 덕분에 첫 수업은 기체조로 시원하게 몸부터 풀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기체조를 선보여 주신 선생님께선 무척이나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계셨어요.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다들 웃느라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유연성이라곤 전혀 없는 몸치였지만 선생님의 친절한 지도 아래 나름대로 동작들을 잘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몸을 풀고 나니 삭신이 노골노골 부드러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이 체조로 제 뱃살이 모조리 빠졌다면 좋았겠지만, 그건 제 헛된 바람이겠죠.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는 김민영 선생님의 스피치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민영 선생님의 풍부한 스피치 경험담을 듣고, 스피치 달인의 조건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때 말씀해주신 스피치 달인의 조건은 총 10가지였습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기 / 중요부분만 요약 정리하기 / 정확한 발음과 발성을 구사하고 제스처를 곁들이기 / 상대방의 말에 호응해주기 / 말의 핵심을 파악하기 / 유머와 재치를 겸비하기 / 몰입하기 좋은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려 노력하기 / 청자의 호응을 유도하기 / 시간을 지키기 / 순서를 바꾸기. 이 많은 것들을 다 가지고 있어야 스피치 달인이 될 수 있다니, 역시 달인이 되는 길은 쉬운 일이 아닌 듯하네요. 수업 뒤엔 스피치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네, 다섯 명씩 조를 짜서 불꽃 튀는 스피치 경쟁을 벌이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어요. 김민영 선생님이 상품으로 책을 걸어두셨는데, 그 책을 차지하려는 학생들의 욕망이 이글이글 불타올랐었거든요. 저는 불행히도 아무런 단 한 권의 책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오후부턴 독서 토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토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독서토론은 생경한 느낌도 들고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홀로 책을 읽고 나만의 감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은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더 폭넓은 해석을 할 수 있어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독서토론은 골방독서에서 광장독서로, 개인의 독서에서 단체의 독서로, 평면적인 독서에서 입체적인 독서로 독자를 이끌어주는 사다리가 된다고 합니다. 독서 토론을 하면서 책에 대한 이해뿐만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책을 보고도 사람마다 이렇게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즐겁기도 했고요.

  

   독서토론이 끝난 뒤엔 직접 서평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서평은 아직 그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을 위해 쓰는 글이라고 합니다. 책을 소개하고(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그 책에 대한 제 주관적인 감상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글쓰기인 것입니다. 이렇게 쓰인 서평은 다른 사람에게 책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매일 작품 창작만 해오다 서평이라는 새로운 글쓰기를 접해보니 신선하고 재밌더라고요. 나름대로 형식을 지키느라 골치가 아프기도 했고요. 서평 쓰기를 지도해주시던 선생님께서 해준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글쓰기는 자신에게, 타인에게 말을 거는 행위”라는 것. 제가 쓴 서평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제 감상에 공감해 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미니 북 콘서트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초대 가수인 제갈 인철 씨의 인생 이야기도 듣고 음악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갈 인철 씨는 동명의 원작에서 영감을 받아 <고령화 가c족>과 <나는 봉천동에 산다>를 작사 작곡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지 않아도 노래를 들으면 그 작품의 줄거리와 분위기를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제갈 인철 씨의 소명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책으로만 읽으면 다소 따분하고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이, 노래로 들으니 흥미가 돋고 더 몰입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문학작품과 관련된 노래만이 아니라, 기존의 가요도 함께 불러 주셔서 귀가 호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아홉 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여섯 시에 끝난 기나긴 일정. 이 독서 캠프를 통해 좀 더 ‘잘’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게 된 같습니다. 그러나 스피치의 달인만큼 잘 말하고, 독서토론광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잘 읽고, 문학평론가보다 더 잘 쓸 수 있으려면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죠? 한 번으론 부족하니, 다음번에도 이 캠프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잘 읽고, 쓰고, 말하고 싶으신 분들! 그 분들께 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독서캠프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글 / 문예창작학과 2학년 신유안

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나눔장터>와 우리대학 출판부 도서 판매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중앙도서관은 동국인들의 지식나눔을 위해 양질의 복본도서를 제공하고, 교수님은 제자를 위해, 선배는 후배를 위해 책을 무상으로 기증하면, 그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이용하지 않는 책을 다른 도서와 교환해 갈 수 있는 <도서나눔>의 장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행사참여자들은 동국대 출판부 도서 약 70여종의 할인 판매도 실시되어 양질의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도서나눔장터의 수입금은 나눔도서 1,518,000원(1,382권 판매), 출판부도서 1,986,400원(208권 판매)으로 나눔장터의 수입금 전액은 교원들과 학생들을 위한 도서 구입 및 시설개선을 위해 적립될 예정입니다.

12월중에는 제적도서 판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오니 동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기간 : 2013.10.28(월)~11.01(금)(09:30~17:00, 5일간)

2. 장소 : 중앙도서관 전시실

3. 판매수량 : 단행본 약 3,500권, 교육용 VHS 약 100점, 출판부 도서 70종

4. 구입방법 : 원하는 도서를 가져온 후 카운터에서 계산

  가. 무료도서 :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도서

  나. 유료도서 : 권당 1,000원 균일

  다. 출판부 도서 : 정액 도서와 할인 판매도서를 구분하여 판매

행사장 전경입니다. 불교도서, 일반도서, 전집도서, 출판부 도서로 나누어 운영되어 참여자들은 원하는 분야의 책을 마음껏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도서 코너입니다. 기증도서중 다권본으로 구성된 코너를 마련하여, 개시하자마자 전시된 책의 절반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유료도서 코너에 전시된 책들입니다. 복본 도서중 가치가 있는 책을 모아 1,000원 균일가로 판매된 책들입니다 

 

출판부 도서 코너입니다. 전과 달리 이번행사에서는 출판부 도서를 별도로 마련하여 양질의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였습니다.

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과장 이광휘, Tel. 2260-3450, E-Mail : otan49@dongguk.edu

도석완씨가 만난 ‘독서캠프 :
읽기, 글쓰기, 말하기 워크숍’  현장

안녕하세요? 도석완씨가 지난 10월 12일 토요일 신공학관에서 열린 '독서캠프 : 읽기, 쓰기 말하기 워크숍' 의 훈훈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황금같은 토요일 주말, 여러 가지 유혹을 물리치고 독서캠프에 와주신 학생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학구적인 모습에 감동한 강사선생님의 멘트를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저희 동국대 학생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명품대학생을 만났습니다. 책의 힘을 믿는 학생들이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리고 읽는다는 아이들을 보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 미쳐가는 세상에 책읽는 대학생들의 생존확인이라니, 감격 또 감격입니다. 예의바르고 착하고 열의넘치고 똑똑한 학생이었습니다. 오전2시간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잠이 덜 깬 채로 강의실에 도착했는데 몸과 마음을 깨우는 힐링체조로 시작하여, 컨텐츠를 넘어서는 스피치 체험, 독서토론, 서평 쓰기 재미있는 수업이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책노래와 함께 하는 제갈인철님의 미니 북콘서트 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독서캠프가 매스컴을 탔습니다. 대학생들 독서 삼매경’ 이라는 제목으로 동국대학교가 EBS뉴스로 소개되었습니다. 책을 다룬 이야기, 북콘서트 중심으로 독서캠프가 스케치되면서 우리 학교 잘생긴 훈남 학생의 인터뷰도 나오네요.
http://home.ebs.co.kr/ebsnews/menu1/newsAllView/10158552/N?eduNewsYn=N


독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아래와 같이 깨알같은 소감을 주셨습니다. 그 내용을 여과없이 전체 공개합니다. 독서캠프가 종합선물세트 같았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는 의견 외에도 토론도서 공지 부족, 시간이나 장소 문제, 홍보 미흡 등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박 2일로 기획한 행사인데 사정상 당일 종일교육으로 진행되었고, 처음 하는 프로그램이라 다소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구요. 11월 프로그램이 동일한 일정과 장소로 진행 되지만, 내년에는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1회성으로 하루에 몰아서 수업을 하지 말고, 좀 오래 기간을 두고 여러날을 걸쳐 수업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수의 인원이라 더 좋았다. 강사님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고 관심을 가져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윤석윤 강사님의 말씀처럼 오늘 독서 캠프는 마치 ‘종합 선물 세트’ 같았다. 주말 아침부터    보람차게 시작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 미리 책을 읽어오라는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다음에는 공지 부탁드립니다.
* 좀 더 홍보해서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 서평쓰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니 쓴 다음에 가져와서 피드백을 받는 형식이었으면 좋겠음.
* 자주 이런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
* 너무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패키지로 다 경험해 볼 수 있으니 너무 __에요.(빈 칸의 글자는 알아 볼 수 없음) 스피치나 토론 하나만 한 주제를 잡고 더 깊이 있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콘서트 멋졌어요.
* 강사님들이 표현하신대로, 마치 종합선물세트를 한 아름 받아가는 기분입니다. 대란, 그만큼 많은 컨텐츠를 담다보니 아쉬운 점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리 독서 했어야 하는 것을 제대로 통지받았다면, 서평을 미리 써와서 현장 피드백을 받는다던지 (문장력, 표현력) 했다면 개개인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 하루에 모든걸하려니 취지는 좋으나 뒷부분에 가서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스피치의 분량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
* 이런 자리는 처음이어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대외적 홍보가 더욱 적극적이어야 할 것 같다. 다음 캠프에도 꼭 참가하겠다.
*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침부터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약간 모자랍니다. 세부 컨텐츠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단과대별로 게시판에 홍보가 되었으면 하고, 다달이 꼭 독서캠프가 개설되었으면 합니다.
* 미리 공지가 되지 않아 책을 읽고 오지 않아서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소규모로 계속 진행하면 좋겠다.
* 이런 캠프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고 공지, 홍보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단순히 독서, 토론 말고도 신체적, 정신적 부분도 다뤄주신 것 같아 좋았다.
* 재미있어요 특히 체조선생님.
* 야심차게 많은 교육을 9시간에 집어넣었지만,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교육시간이 짧았다. 차라리 한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했어야 했다. 수박겉핡기. 不滿足.
* 장소 환기 잘 되는 곳에 잡아주세요. 다른 건 다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있으면 참여할게요. 이런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프로그램이 각각이 특색에 맞는 주제로 잘 이끌어 나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매우 유익하고 도움이 되었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 다양한 학과 사람들과 토론해서 알찬 시간이었음.
* 휴먼 북 라이브러리 기대가 큰데, 독서캠프가 예산 문제로 초기 생각과 달라지는 듯 휴먼 북도 걱정이 됩니다. 좋은 교육은 예산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독서캠프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학부 재학생 대상으로 선착순 80명 모집! 독서캠프 행사비는 무료, 거기에 맛있는 교직원 식당 식사와 간식, 머그컵 기념품까지 여러분의 토요일 하루를 독서와 함께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신청방법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시고, 연구학습지원 메뉴 밑에 이용자교육으로 들어가셔서 독서캠프 신청방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11월 16일 토요일 신공학관 에서 만나요, 제발~

 

‘세상을 미학으로 읽는 진중권의 시선’을 듣고..


  

  얼마 전 교내 중앙도서관의 주최로 진중권 교수님의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제발 청강할 수 있게 해주세요 하고 마음속으로 굳게 빌어 왔다. 청강이 확정된 순간, 벅차오르는 가슴을 어떻게 막을  수 있었겠는가. 고등학교 시절 논술을 공부하며 어렵게 읽었던 진교수님의『현대미학강의』를 4년만에 실제로 강단에서 듣게 되다니!

 

 

   그의 강연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그의 책에서 꾸준히 다뤄왔던 현대예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필요하다. 현대예술은 ‘숭고’와 ‘시뮬라크르’라는 서로 대립하며 보완하는 두 개념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핵심이다. ‘숭고’ 무거움과 그것을 파괴하는시뮬라크르’ 가벼움이 함께 존재하는 것이 현대예술이라는 것이다.
   고전시대에서는 예술이 곧 미(美)이고 이상화된 재현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러한 관념은 현대에 들어와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학기술의 영향과 500년여 간 끊임없이 소진해온 창조력의 고갈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이성적인 현대인들의 사고로는 낭만주의의 감성적인 고전예술을 재현하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이다.
   예술이 표현하는 현실(reality)을 사진이 빼앗아가자 예술은 두 가지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현실을 초월하거나, 그도 아니라면 현실을 복제하는 것이다. 여기서 ‘시뮬라크르’의 개념이 필요하다. 시뮬라크르란 원본이 없는 복제를 말한다. 복제에는 당연히 원본이 존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상호 복제한 복제물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원본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복제를 택한 예술의 대표적인 예를 앤디워홀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마릴린먼로의 모습이 아닌 마릴린먼로의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에서 그러한 속성이 드러난다. 사진은 마릴린먼로의 복제물이며, 그것을 보고 그린 그림도 복제물, 즉 그의 그림이 시뮬라르크, 복제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고전예술이 그 자체가 미(美)이며 이상이었기에 관찰자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안겨 주었다면, 현대예술보는 순간 인간을 당혹하게 만든다. 이우환 화백의 <Correspondence>는 현실을 초월한 예술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하얀 도화지 위에 점하나가 전부다. 우리는 여기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도대체 이게 왜 예술이야?’ 현실을 초월한 현대예술을 이해하기 위해선 예술을 예술이 아닌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인식의 전환을 통해 얻는 미적 감정의 고양이 감상의 핵심이다. 과거의 예술이 작품 그 자체에 미의 속성을 두었다면, 현대 예술은 작품 감상의 과정 자체가 미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제 숭고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순간이다. 포스트 모더니즘 사회에 와서야 과거에 간과했던 사실들에 대한 논의가 생겨났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연 숭고’ 이다. 옛부터 인간은 자연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기술을 통해 자연을 정복하고자 하였으나, 이제 그러한 기술이 도리어 우리를 파괴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엿볼 수 있다. 자연과 싸워 이겨내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근대적 시각이 이제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우리에겐 여기에 대한 반성과 함께 기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는 일이 남겨져 있다.
   프랑스와 영국의 두 가지 정원을 비교해보자. 프랑스식 정원은 바로크 시대의 산물로 자연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하였다. 정원에 존재하는 모든 불규칙함을 곧은 선으로 치환하여 자연을 정복한 ‘인간의 숭고함’을 강조한 것이다. 반면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영국식정원은 그것이 정원인지 아닌지 구분조차 애매하다. 사람의 손이 닿았을망정 언뜻 보기엔 자연 본연의 모습 과 다른 점이 없다.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오히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이다. 동양에도 이러한 시각의 차이가 발견되는데, 향나무를 가지 쳐 정교하게 산의 형상을 재현한 일본식정원과 달리, 한국식정원은 자연을 그저 내버려두어 자연을 그대로 즐기는 것을 미덕이라 보았다. 어쩌면 손이 닿지 않아 투박함마저 느껴지는 정원이다.

   일본과 한국의 정원은 모두 자연의 모방이지만, 그 속에 내재된 관점은 전혀 다르다. 일본의 것은 자연을 단순히 모방한 ‘이미타시오(imitatio)’인 반면, 한국의 것은 객체(자연)에의 동화의 의미를 담은 ‘미메시스(mimesis)’이다. 산업화의 시대에서는 ‘이미타시오’가 비약적 발전을 가능하게 했지만, ‘이미타시오’의 세계에서는 보안과 개신만이 있을 뿐 앞서나가기 위한 ‘창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미타시오’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는 인간만 존재할 뿐 자연은 상실된다. 

        

   수 년전 독일에서는 도시개발의 일환으로 지하철을 만드는 논의가 있었는데, 이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어서 차질을 빚은 일이 있다. 지하철을 놓게 되면 그 소음과 피해로 땅속에 사는 두더지와 개미들이 살 수 없지 않겠냐는 말이었다. 개발을 최우선으로 계획하는 우리의 현 가치관으로는 조금 얼토당토한 주장일 수 있지만, 자연을 존중하며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독일국민의 생각이야말로 진정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현대적인 가치가 아닐까? 실제로 지금 서양에서는 댐을 부수고 자연적인 물길을 흐르도록 조성하는 등 인공의 재자연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타시오’에서 ‘미메시스’로의 전환이다.

  

 

글 / 국제통상학과 3학년 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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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만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처음 에코토피아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 ‘브리꼴레르 Bricoleur’ 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해 진 듯하다. 책상형 인재가 아닌 실천형 인재, 스스로 도전하고 몸으로 부딪히며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가는 지식의 연금술사, 야생적 사고로 무장하여 자신이 가진 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맥가이버형 인재. 이 모두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인재상, 브리꼴레르이다.


 - 창조는 99%의 남의 것과 1%의 내 것으로 이루어진다 -

   ‘하늘 아래 새로울 것은 없다‘던 빌 게이츠의 말처럼 이미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또 알아 가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살기 위해서 전에 없던 무엇을 찾으려고 골머리를 썩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새롭게 조합하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들라던 유영만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이것이 진정 우리가 가져야 할 융합형 인재의 덕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건축 설계수업을 들으면서 유명 건축가의 작품이나 잡지의 작품들에서 본 형태나 기능들을 나도 모르게 내 프로젝트 안에 넣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 작품들을 베꼈다는 생각에 부끄럽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서 남의 것에 영향을 받더라도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고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나의 능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야생(野生)에서 야성(野性)을 가진 자가 야망(野望)과 야심(野心)을 가질 수 있다 -
 

   강연을 듣기 전에 『브리꼴레르』를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강연에서도 교수님의 언어 유희적 문장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책의 서론 부분에는 교수님의 하루 일과가 나오면서 독서습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배운 하이퍼텍스트적 읽기를 하고 계셨다. 그리고 강연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주셨다. 끈임 없는 독서와 글쓰기 습관이 지금의 교수님을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나도 독서를 많이 하기 위해서 늘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독서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말씀하셨다. 책 한 권을 읽은 사람은 두 권 읽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되새기며 남는 시간에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남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겠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살고 싶다 – 이동진 [밤은 책이다 中]

   강연을 들으면서 나는 너무 멀고 큰 계획과 목표만을 가지고 살았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지 못하면서 큰 꿈을 이루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語不成說) 인 것 같다. 가끔은 일탈도 하고, 남들이 피하는 일에 도전도 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열심히 살다 보면 나중에 내가 살아온 길을 뒤 돌아 보았을 때 후회 없이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었을 때보다 직접 강연을 들으니 더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정연정교수님께 감사드리고, 또 좋은 말씀으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학우분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신 유영만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글 / 건축학과 4학년 백수진

 

 

   수확의 계절, 깊어지 가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여러분의 호기심으로 가득한 지식의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여줄 명사의 지식강연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10월 명사의 지식강연에 열렬한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 동국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번 11월 명사의 지식강연에 대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준비한 강연은 본교 화학과 여인형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1. 여인형 교수 소개

   저자 여인형은 1978년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분석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89년부터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기화학 및 분석화학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학과 화학물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인식을 위한강연과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강연을 70회 이상 하였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관해서 신문 및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 『퀴리부인은무슨 비누를 썼을까?』를 출간하여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는 네이버캐스트 ‘오늘의 과학’ 코너를 통해서 생활에 필요한 화학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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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연 저서

<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

 

인류 굶주림의 해결사 프리츠 하버의 삶과 과학 『공기로 빵을 만든다고요?』.
   인류를 굶주림으로부터 해방시킨 위대한 과학자인 동시에 화학전을 앞장서서 지휘한 화학전의 시조 하버는 자신의 업적과 행위가 극명하게 대비되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과학자이다. 하버가 공기에서 만들어 낸 암모니아가 비료 또는 폭탄의 원료가 되듯이 하버의 업적과 전쟁 행위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하버의 생애를 돌아봄으로써 하버의 이중성에 대한 논란과 함께 그의 과학적 업적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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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시 및 장소

2013. 11. 21(목) 저녁 6시 ~ 7시반 / 동국대 문화관 4층 초허당 세미나실

 

또 다른 강연은  영어강사 이민호 선생님의 강연입니다.

1. 이민호 강사 소개 

   저자 이민호는 학창시절, 영문법이 너무 어려워 영어를 포기해 버렸다. 『성문』, 『맨투맨』 등의 문법책을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어서 좌절했고, 늘 ‘나는 바보인가?’를 되뇌어야 했다. 그렇게 영어와는 평생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23살 어느 가을날, 어렵기만 한 문법책을 과감히 덮어버리고 자신만의 영어공부법을 찾기 시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스스로 ‘영어 바보’라고 생각했던 그가 불과 5년 만에 영어 강사 오디션 프로그램인 MBC every 1 《1억 원의 러브콜 ET》에서 해외파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우승 혜택인 ‘연봉 1억 토익강사’를 과감히 거절하고, 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닌 ‘소통을 위한 즐거운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자신만의 즐기는 영어공부법을 담은 기초 영문법 강의 《이민호의 술술 풀리는 문법》을 통해 JEI English TV의 대표 영어강사가 되었다. 기존 문법용어의 틀을 깨버린 혁신적인 강의는 영어에 상처받은 초보 학습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JEI English TV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englishtv.jei.com) VOD 서비스에서 2년 연속 1위의 기염을 토하며 시즌2, 시즌3까지 그 인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영문법 “때문에” 못 살 것 같다던 그는 이제 영문법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 한때 영어를 포기하고 좌절했던 그였지만, 이제는 『술술 풀리는 영문법』으로 과거의 자신처럼 영어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영어가 능력의 상징이나 인생의 장애물이 아닌 ‘수화’처럼 따뜻한 소통의 언어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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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연 저서

<술술 풀리는 영문법>

 

 

 

영어 고민, 술술 풀어드립니다!
 
   20일 완성 영문법 첫걸음 『술술 풀리는 영문법』. 영어강사 오디션 MBC every 1 《1억 원의 러브콜 ET》 우승자 이민호의 영문법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일상 영어, 비즈니스 영어는 물론 토익, 토플, 공무원 영어, 토익 스피킹 등의 시험에 토대가 되는 기초 영문법을 20일 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급자에게 꼭 필요한 용어를 ‘농사꾼 아저씨’, ‘붕어빵 아저씨’ 등 친근한 예시로 설명하고, 앞서 배운 영문법을 한 단계 확장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영문법’을 수록하였다. 나아가, 실감 나는 상황과 재미있는 사진을 제시하여 해당 레슨에서 배운 문법들을 활용해 영여로 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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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시 및 장소 

2013. 11. 27(수) 저녁 4시 ~ 5시반 / 동국대 문화관 4층 초허당 세미나실

 

신청은 어떻게?

   명사의 지식강연 참여신청을 원하는 동국인들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dongguk.edu/)로 오셔서 '연구학습지원' 안에 '이용자 교육'을 클릭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 인원은 선착순 100명(동반인원 포함)이오니 원하는 강연을 들으시려면 발빠르게 신청하셔야 합니다.

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과장 최경진, Tel. 2260-8621, E-Mail : marsha00@dongguk.edu

 

 

 

 

 

 

 

앗! 하는 사이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심해져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력을 잃지 않던 더위가 어느 날을 기점으로 그 위세가 뚝 꺾여버리는 것을 보며 자연의 위력을 새삼 실감합니다.

 

점점 옷깃을 여미며 움츠러드는 계절,

따뜻한 마음의 양식으로 영혼을 데워보심이 어떠실지요? 

 

 

 

 

인문분야 신착자료

 

 

 인간이 그리는 무늬

 

 저자 : 최진석

 출판사 : 소나무

 출간일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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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인문학 특강’ 최진석 교수의 ‘버릇없는 인문학 강의’『인간이 그리는 무늬』. 인문학에서 ‘문’이란 원래 무늬란 뜻으로, 인문이란 ‘인간의 무늬’를 말한다. 따라서 인문학이란 ‘인간이 그리는 무늬’를 탐구하는 학문이며, 교양이나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라고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교수는 말한다. 인간이 움직이는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저자 : 최도성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간일 :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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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이탈리아 기행 『일생에 한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살아 숨 쉬는 매혹의 이탈리아를 소개한 여행서로, 이탈리아의 유구한 역사와 위대한 예술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여행으로 안내한다.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예술적으로 갈등하며 경쟁하던 흔적을 만나고, 베네치아에서는 뮈세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매료된 몽환적인 물의 도시를 감상한다.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

 

 저자 : 안드레아스 프란츠

 출판사 : 예문

 출간일 :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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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송이 백합과 13일 간의 살인』은 유럽 지역에서 사회문제가 되었던 인신매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저자는 약 2년간 인신매매 피해자 가족들과 조직범죄를 치밀하게 조사하여 이 작품을 완성시켰다. 프랑크푸르트의 저명인사들을 차례로 살해하고 백합을 남겼던 연쇄살인범과 그를 뒤 쫓는 여형서 율리아 뒤랑의 이야기는 세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로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요가와 문화

 

 저자 : 야스다 요시오

 출판사 : 흐름출판

 출간일 : 20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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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와 문화』는 “한국의 요가와 문화”, “요가와 수행”, “요가와 치유”, “요가와 생태”, “요가와 대중 문화 그리고 여성”, “요가 문화의 현재와 미래”라는 여섯 개의 주제로 구성도어 있다. 각 장마다 다루는 6인의 필자들은 요가학계 혹은 인도철학계의 대표적인 학자들이다. 이들은 요가 문화를 새롭게 진단하고 전망함으로써 아사나 중심으로 대중 속에 파고든 요가가 어떻게 본래의 취지와 목표를 잘 살려 더 나은 길을 갈 수 있을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안티프래질

 

 저자 : 나심 니콜라스 탈레부

 출판사 : 미래엔

 출간일 :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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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금융위기를 예측한 《블랙 스완》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블랙 스완 현상에 대한 해법으로서 '안티프래질' 개념을 제시한다. 불투명성을 지닌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에 초점을 두고 있는 이 개념은 예측, 리스크 관리에서 쉬운 접근방식을 제안한다. 저자가 만들어낸 이 신조어는 무질서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이를 원하는 특성을 갖는다.   

 

 

 

 

 

 

사회분야 신착자료

 

 

 플루토크라트 : 모든 것을 가진 사람과 그 나머지

 

 저자 :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출판사 : 열린책들

 출간일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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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상위 0.1퍼센트 신흥 갑부들을 조명한 『플루토크라트』. 현재 《톰슨 로이터스》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언론인이자 산업 전문가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가 새로운 글로벌 슈퍼리치의 삶을 경제적, 정치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살펴보고 세계 경제가 변화하는 양상을 파악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플루토크라트(Plutocrat)'는 그리스어로 부를 의미하는 'pluto'와 권력을 의미하는 'kratos'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부와 권력을 다 가진 부유층'을 뜻한다. 

 김기태의 형님 리더십 : LG 트윈스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저자 : 정철현, 남도현

 출판사 : 책미래

 출간일 : 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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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태의 형님 리더십』은 베일에 가려져 있던 LG 야구의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야구 전술 외에도 김기태의 성장 과정과 다양한 이론들을 통하여 김기태를 분석,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며 올해 LG를 만든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누구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LG 야구가 추구하는 철학과, 경기 상황에 따른 전략 전술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오디션

 

 저자 : 바버라 월터스

 출판사 : 프리뷰

 출간일 :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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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영향력 1위 앵커우먼 바버라 월터스의 회고록 『내 인생의 오디션』. 텔레비전 방송 뉴스 사상 최초의 여성 앵커인 바버라 월터스의 성공담뿐만 아니라, 좌절과 아픔 가장 부끄러웠던 부분까지 드러낸 솔직한 인생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달라이 라마, 무아마르 카다피, 이란 국왕 샤, 사다트 대통령,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 등과 가진 사료 가치 높은 인터뷰 사진을 수록했다.  

 

 

 개념의료 : 왜 병원에만 가면 화가 날까

 

 저자 : 박재영

 출판사 : 청년의사

 출간일 :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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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 시민을 위한 개념있는 의료 이야기『개념의료: 왜 병원에만 가면 화가 날까』. 이 책은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의료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한국의료의 특성과 그 특성들이 어떠한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비롯된 것인지. 한국 의료의 강점과 그 임면에 숨어 있는 초라한 현실은 무엇인지 보건 의료 분야의 막후에 얼마나 흥미롭고 중요한 사연이 숨어 있는지 조목조목 파헤친다. 

 

 

 

 왜 따르는가 : 스티브 잡스의 사람 경영법

 

 저자 : 제이 얼리엇

 출판사 : 흐름출판

 출간일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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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따르는가』는 전 애플 수석부사장이었던 제이 엘리엇이 20여 년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면서 지켜보았던 스티브 잡스만의 독특한 경영 방식을 다룬 책이다. 팀을 이끌어가는 스티브 잡스의 기본 전략과 팀원들을 혁신적으로 만드는 비결을 공개한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최고를 추구하고, 혁신적인 팀을 이끌어가는 스티브 잡스의 스타일과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자연분야 신착자료 

 

 

 텔로미어

 

 저자 : 마이클 포센 외 2명

 출판사 : 쌤앤파커스

 출간일 :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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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의학상이 찾아낸 불로장생의 비밀 『텔로미어』. 노벨상으로 검증된 이론을 기초로 완성된 ‘텔로미어 항노화 프로젝트’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들은 ‘텔로미어’는 유전자를 보호하며, 인간의 수명과 암 발병에 깊이 관여함을 밝혀냈다. 염색체 끝자락에 붙어 있는 텔로미어라는 유전물질이, 정상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암세포로 변하는 현상을 막아주며, 인간의 노화와 수명을 좌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질임을 규명했다. 이 책은 이 같은 텔로미어 이론을 실생활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유쾌한 우울증 생활

 

 저자 : 우에노 레이

 출판사 : 열린세상

 출간일 :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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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담은『유쾌한 우울증 생활』. 이 책은 우울증 환자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슬로우 라이프 실천 방법을 소개한 것으로 우울증이 찾아왔을 때 심리상태와 마음가짐 등을 담은 입문서이다. 
《유쾌한 우울증 생활》은 우울씨의 하루생활과 더불어 우울증에 걸렸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법, 유쾌한 우울증 탈출법 등으로 구성했다. 

 

 

 

 어느 날 우리는 돌아눕기 시작했다

 

 저자 : 대이나 애덤 샤피로

 출판사 : 중앙M&B

 출간일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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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결혼, 그리고 헤어짐에 관한 위험한 인터뷰 『어느 날 우리는 돌아눕기 시작했다』. 영원히 함께한다는 지극히 낮은 확률에 도전하는 연인들에게 보내는 이혼남녀의 충고를 담은 책이다. 4년에 걸쳐 수백 명의 이혼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정리하였다. 사연도, 이혼의 사유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만남과 헤어짐,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짜 기본 요리책

 

 저자 : 월간 수퍼레시피

 출판사 : 레시피팩토리

 출간일 :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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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레시피 306개를 수록한 『진짜 기본 요리책』. ‘왕초보’를 위한 요리책을 만들기 위해 실제 요리 초보 100명을 선발하여 함께 메뉴를 골라 구성하였다. 재료 손질법을 사진과 함께 알려줌은 물론, 분량과 불의 세기, 조리시간까지 정확히 제시한다.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양념 옵션을 소개한다.

 

 

 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

 

 저자 : 한필원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간일 :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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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년간 전통마을을 연구해온 건축학자 한필원이 자신의 시선으로 본 한국 전통마을의 가치를 탐구한 책『한국의 전통마을을 찾아서』. 성읍마을, 하회마을, 강골마을 등 전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 12곳을 찾아 ‘사상, 문화, 사회, 환경’이라는 네 개의 시선으로 그 속에 숨어 있는 논리와 질서,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살핀다. 서구의 건축이론에서 벗어난 한국적인 건축 패러다임을 읽는 시도를 통해 땅과 건축, 인간의 진정한 관계를 재발견할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주거공간에 대한 조언도 함께 들려준다.

 

 

 

 

     예술분야 신착자료

 

 

 뉴욕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저자 : 디나 맥도널드, 제프리 스미스

 출판사 : 마로니에북스

 출간일 : 20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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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도시 뉴욕으로 떠나는 회화 기행『뉴욕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중세 거장들의 작품부터 최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뉴욕으로의 미술 여행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봐야 할지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미술관 별로 회화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을 선정해 연도순으로 소개하고, 컬러 도판과 함께 화가, 주제, 양식, 역사적 맥락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동시대의 작품들 및 화가의 생애와 경력에 관한 연표도 수록했다.

 

 

 

 인상주의

 

 저자 : 카린 H.

 출판사 : 마로니에북스

 출간일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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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대의 가장 중요한 작품을 보여주어 장르의 성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베이직 아트」 시리즈 『인상주의(IMPRESSIONISM)』. 전통적인 주제와 회화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색채와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인상주의 화가와 그 작품들을 시대적 흐름과 화가에 따라 분석한 책이다.

 

 네덜란드, 나만의 DIY 인테리어

 

 저자 : 에디션 드 파리

 출판사 : 시드페이퍼

 출간일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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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는 물론 세계 각국의 트랜디한 도시 속에서 발견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비주얼 북「에디션 드 파리」시리즈, 핸드메이드 아이디어가 넘치는 12인의 소소한 공간『네덜란드, 나만의 DIY 인테리어』.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열두 명의 집을 찾아가 그들의 개성 있는 홈 인테리어와 핸드메이드 소품 레시피를 공개한다. 

 

 

 

 

 

 고양이는 매화를 꿈꾸고 나는 고양이를 꿈꾼다

 

 저자 : 민은숙

 출판사 : 고요아침

 출간일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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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은숙 시의화집 『고양이는 매화를 꿈꾸고 나는 고양이를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만난 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후, 고양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게 된 저자는 유난히 길고 추웠던 지난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된 길고양이들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렸다. 그 고양이들을 담은 시의화들을 중심으로 첫 번째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담뿍 담은 데생 그림과 함께 작가의 자작시가 실려 있다.

 

 미술로 나를 마케팅하라

 

 저자 : 홍지윤

 출판사 : 디지털북스

 출간일 : 20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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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로 나를 마케팅하라』는 작품감상을 위해 그림을 보는 방법에서부터 최근 뜨고 있는 아트마케팅, 현대인들의 새로운 미술적인 대화법까지 미술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미술에 관한 역사나 전형적인 감상법 같은 학구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술이야기를 전한다. 

 

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과장 윤주영, Tel. 2260-3460, E-Mail : alisa@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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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ProQuest Central의 다양한 주제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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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팀원 이준학, Tel. 2260-3441, E-Mail : 20130988@dongguk.edu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래요!

 

멀티미디어실에 새로 들어온 DVD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들을 장르별로 묶어 보았습니다.

 

공강시간이 지루하거나, 정품 DVD로 영화 보고 싶으신 분들!

중앙도서관 2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실 오셔서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드라마/로맨스]  

 

마더 데레사

 

감독 : 파브리지오 코스타

개봉 : 2005.04.15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 : 대니 보일

개봉 : 2009.03.19

 

10 아이템 오어 레스

 

감독 : 브래드 실버링

개봉 : 2013.06.13

 

 

픽포켓

 

감독 : 마이클 코렌트

개봉 : 2013.07.18

 

에브리데이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개봉 : 2013.06.13

 

 

에덴의 선택

 

감독 : 메건 그리피스

개봉 : 2013.05.09

 

 

 

 

 

[액션/모험/공포]

 

 

 

 

 

 

스타트렉 다크니스

 

감독 : J.J. 에이브럼스

개봉 : 2013.05.29

 

 

호빗 : 뜻밖의 여정

 

감독 : 피터 잭슨

개봉 : 2012.12.13

 

 

더 웹툰 : 예고살인

 

감독 : 김용균

개봉 : 2013.06.27

 


 

 

 

[코미디/다큐멘터리]

 

 

엔젤스 셰어

 

감독 : 켄 로치

개봉 : 2013.05.16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감독 : EBS

개봉 : 2012.12.03

EBS 파더 쇼크

 

감독 : EBS

개봉 : 2013.10.01

 

 

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과장 김웅갑, Tel. 2260-3448, E-Mail : ugkim@dongguk.edu 

 

 

 

 

 

 

 

 

모두들 중간고사 시험은 잘 보셨나요???

힘들었던 시험도 끝났으니 도석완씨가 추천하는 금주의 테마도서와 함께 독서를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11월에 진행될 테마도서를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와 관련된 철학서들을 전시합니다.

 

 

 

 

러시아의 소설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출생일(11일)을 맞아 관련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셋째주의 테마는 '우주의 신비' 입니다.  천문학, 우주 등과 관련된 여러 도서들이 전시됩니다.  

 

 

 

한국의 대표 소설가이자 시인인 김동리의 작품, 문학평론집 등이 전시됩니다.

 

 

 

테마도서는 도서관 로비층 전시실에서 자유롭게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합니다.

11월도 금주의 테마도서와 함께 하세요.

 

 

 

 

 

대학의 심장 중앙도서관이 달라지고 있다

중앙도서관 변화 이끄는 도서관장 계환스님
 

흔히 대학의 심장이라 불리는 중앙도서관. 우리대학의 ‘심장’인 중앙도서관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개강 후 방문한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은 들어서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네모반듯한 책상이 아닌 편안한 쇼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으며, 로비에 신설된 인포메이션센터 등 편의시설들이 한층 수준 높아져 있었다. 이처럼 로비부터 확 달라진 모습으로 새롭게 인사를 건네는 변화에 대해 중앙도서관장인 계환스님(불교학부 교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오래 머무르며 학습하고 싶은 공간’으로의 변모

중앙도서관의 전체적인 변화의 특징을 말하자면 편안하고, 깔끔하고, 오래 머무르며 학습하고 싶은 곳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중앙도서관장 계환스님은 중앙도서관 관계자들이 이용자들인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장서규모나 학생들의 대출빈도 등에 비해 협소하였던 기존 대출반납실을 이전·확장하였습니다. 분리되어 있던 대출·반납 업무가 통합적으로 처리되도록 하여 학생들의 높은 편의를 추구했습니다. 특히 인포메이션 센터를 신설하여 각 자료실별로 구분하여 받았던 각종 도서관 민원들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존 전시실 또한 전시실 겸 북카페로 전면 개선하여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중앙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2층 로비에 큰 변화를 주려 노력하였습니다. 4층 또한 열람실에 있던 카페 자리와 도서관 밖 사물함 자리를 바꾸어 사물함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열람실 로비에 휴게공간을 만든 것도 새로운 중앙도서관의 변화 중 하나입니다.”


기자가 직접 방문한 중앙도서관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 재배치와 더불어 인테리어도 전면적으로 바뀌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매우 강하게 느껴졌다. 이처럼 인테리어와 도서관내 시설배치 변경 등 큰 변화를 시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궁금해졌다.

계환스님은 이번 중앙도서관 변화의 동기로 ‘도서관은 대학생활의 중심지’라는 점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간 도서관이 대학생활의 중심지로써 어떻게 역할을 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많은 도서관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댄 열띤 토론과 회의를 벌였다고 했다.  그리고 많은 고민끝에 ‘도서관은 대학생활의 중심지로서 공부도 하지만 때론 쉬기도 하고, 때로는 즐길 수도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어야 한다’는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계환스님은 이어 이런 변화가 한순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도서관의 변화를 위해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원칙을 갖고 변화할 것인가를 오랜기간 동안 고민해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겨울방학에는 도서관내에 세미나실, PT룸, 커리어 학습공간, 정보공유공간, 문화공간들이 다양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각계각층의 기부가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에 든든한 힘이 되어줘

계환스님은 특히 변화를 위한 기금마련에 무엇보다 신경을 써왔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어도 이를 실현할 재원이 없으면 자칫 무의미한 탁상공론에 그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계환스님은 2011년부터 전개된 도서관 기금모금운동에 스님, 불자, 동문, 재학생, 교수, 교직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3억 5천여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기부자로는 불교계 최초로 ‘자비의 전화’를 설립하신 정덕스님, 운문사 일진스님, 연국사 묘주스님, 봉은사 진화스님, 선본사 덕문스님, 불영사 일운스님, 혜원사 상현스님, 한마음 선원, 동부약품 이희구 회장 등을 꼽았다. 또 사경작품을 기증해주신 서예가 취원 허유지 선생과 월불 큰스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100만원을 기부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계각층에서 도서 구입과 시설개선을 목적으로 보내온 기부금들이 있었기에, 이번 여름방학 중 중앙도서관이 이처럼 새롭게 변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님, 재학생, 동문 등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학교 중앙도서관이 ‘학생들을 위해, 또 사회를 위해,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공간’ 이라는 인식을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 같은 인식이 자연스럽게 기금 모금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중앙도서관은 우리대학의 인재들이 사회로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을 발전시키는 밑바탕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21세기형 복합문화시설 도서관으로의 변화 노력 계속할 것

“중앙도서관의 슬로건이 ‘정보의 숲, 미래의 빛’입니다. 정보의 숲으로써 미래의 빛이 되고자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중앙도서관은 자료중심의 전통적인 도서관에서 문화와 창의, 학습을 융합하는 복합문화시설인 21세기형 도서관으로 변모를 꾀해야 하고, 그것이 우리대학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계환스님은 앞으로 중앙도서관은 교육, 연구, 학습지원 체계를 고도화하여 정보의 빛으로써 대학의 교육력과 연구력 제고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중앙도서관이 종립대학의 중앙도서관으로써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불교학자료의 결집처로 자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보였다.

“중앙도서관은 외적인 변화 이외에도 그동안 좋은 인식과 믿음을 얻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중 하나로 학생들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민원요청, 도서관 이용, 자료구입 등 다양한 대화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페이스북의 경우 회원이 1만여 명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서관의 SNS 활성화가 2013년 ‘중앙일보 학생 만족도 평가’에서 도서관 만족도 전국 7위, 사립대학 중 4위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것이 또 도서관에 대한 믿음을 더 강하게 한 것 같습니다.

계환스님은 도서관 리노베이션 후 학생들의 반응을 페이스북에서 보니 “말도 안돼 내가 졸업하자마자 이런일이”, “와우 ! 우리학교 도서관이 맞는지” 등 많은 학생들이 호응을 해주고 있어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계환스님과 함께 앞으로 계속 변화해나갈 중앙도서관이 기대된다. 

출처 : 미디어동국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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