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우리 대학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처럼 책을 빌리려고 도서관에 왔는데, 마침 서가에 꽂아있으면 좋겠지만, 대출중이면 기운빠지죠? 그래도 예약하고 도착 문자 받으면 마치 행운이 도착한 마냥 기쁜 마음으로 도서관으로 발길을 향하게 되지요. 이렇게 많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행복하게 했던 도서들은 어떤 책들이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올해 5월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렸던 최다대출도서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교양교육 필독도서(세계명작세미나 고전도서)들의 강세였습니다. 그중 “총, 균, 쇠‘의 대출과 예약 빈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업교재도서라는 무게감을 덜어내고, 편한 자세로 커피 한 잔과 함께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책들만을 엮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 일반 교양서적들중 상반기 가장 많은 대출과 예약이 있었던 인기도서 베스트 10을 뽑아보았습니다.

 

 

 

 

 일부 도서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방영하고 있는 ‘비밀독서단’이라는 TV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받으며 더욱 관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비밀독서단’은 예능 요소를 접목하여 책과 저자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 폭넓은 문화 이야기를 더하면서 대중들이 선정된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베스트셀러로 이어지는 판매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런 마케팅이 아니라도 동국인에 의해 인증받은 인기도서 베스트10 도서들은 명예로운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받는 훌륭한 도서임에 틀림없는 듯 합니다. 혹시 도서관에 없어서 읽지 못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희망도서를 바로 신청하세요! 국내서는 1주일이면 입수되고 있으니 읽어보실 수 있도록 적극 도와드리겠습니다.

 

 

 

# 희망도서(자료구입) 신청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여 도서관에 구비하는 서비스

 

 

 

윤의선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456, E-Mail : sunnyday@dongguk.edu

 

 

 

 

 

  1학기 동안에도 많은 진로체험을 다녀보았지만, 직접 대학교에 가서 그 학과의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을 갔는데, 내 장래희망이 배우나, 연극 쪽과 관련된 직업은 아니었지만 연극을 몇 번 본적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연극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는 연극이라고 하면 연기를 하는 방법이나, 실습 등을 하게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연극이 무엇인지, 좋은 배우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서만 배웠다. 교수님은 연극이란 인간의 삶을 반영하고, 선택하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하셨다.

 

 

"연극이란 인간의 삶을 반영하고 선택하고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배워"

 

 

 또한 연극은 예술이라고 하셨는데, 예술이 대학에 가장 늦게 들어온 학문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대학에 연극이 들어온 이유는 예술을 통해 정신을 더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하셨고, 주인공을 선택하게 되는 방법도 설명하셨다.

 

 

"예술 중의 하나인 연극은 정신을 강하고, 튼튼하게 해주고,

연극의 주인공은 앞에 벌어진 문제나 일을 해결하는 사람"

 

 

 나는 요즘 연극이나 영화, 드라마 등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연기를 잘하고 그 캐릭터에 알맞은 사람을 뽑을 것이라는 생각도. 그러나 내 생각과 달리 주인공이 되는 사람은 앞에 벌어진 문제나 일 등을 해결하려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를 들어 우리가 지하철에서 어르신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것과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을 이야기하셨다. 그리고 덧붙여 이를 새겨듣고 실천하려는 사람은 당장 오늘부터 바뀔 것이라고도 하셨는데, 나는 이 말을 듣고 오늘부터 바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연극은 일시적, 그리고 즉각적 예술로, 남아있지 않고 순간이라는 이야기, 비극, 연극은 다이나믹하고, 배우와 관객의 만남이라고도 말씀하셨다. 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인지도 말해주셨는데, 한마디로 훈련된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하셨다.

 

 그리고 동국대 연극과 학생들에 대해 말해주시는데, 아침에 일찍 와서 밤 11시까지 수업을 듣고 훈련하다 간다고 한다. 이런 반복이 힘들어 그만두는 학생도 많았다고 하고. 그래서 연극배우가 되기에도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보는 배우는 항상 빛나고, 좋은 모습만 보였기에 잘 몰랐지만 그 뒷면에는 우리가 전혀 몰랐던 면들이 있었던 것이다.

 

 

"동국대 연극과 학생들의 늦은 훈련과 노력, 그리고 힘든 배우의 뒷면을 알게 돼"

 

 

 말씀을 듣고 나니 요즘 텔레비전에 나오는 드라마의 배우들 중에서는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색하거나 좋지 못한 연기를 해서 실망감을 안겨주는 몇몇 배우들도 있다. 그렇지 않은 배우들은 얼마나 힘든 노력을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배우라는 직업도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 진로체험은 그다지 길지 않아 더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해 아쉬웠던 것 같다. 평소 연극에 관심이 조금은 있었기 때문인지 오늘 진로체험을 마치고 나니 그 마음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았고, 그 때문에 오늘 진로체험이 더 뜻깊었던 것 같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연극이라는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연극이나 다른 직업에 대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나의 진로에 도움을 받고 싶다.

 

 

글 / 김서윤 (금호여중 1학년)

 

 

 

 

 

 

 저는 이번 자유학기제 직업체험으로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 갔습니다. 그곳은 한 건물이 도서관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 보았던 대학도서관이라서 더욱 신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접해본 ‘사서’라는 직업은 그냥 도서관의 책을 관리하시는 분 인줄로만 알았지만, 이것을 통해서 더욱 자세히 알고 싶었기에 이 직업체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대학도서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직업 '사서'"

 

 

 동국대학교를 가는 길이 비가 왔기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동국대학교의 도서관의 모습에 놀라서 힘든 마음도 잊게 되었습니다.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3층의 ‘AV실‘이였습니다. 거기서 담당 선생님이신 최일우 사서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안전교육과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사서가 되기 위해서 따신 자격증을 비롯하여 사서가 되는 길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우리는 수서 업무실로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희망도서, 또는 여러 교수님들이 권유하신 도서들 중 여러 권을 선정하는 곳입니다. 이 외에도 예산 관리도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도서관을 탐방하면서 도서관이 우리가 아는 딱딱한 분위기 속의 도서관이 아닌 학생들이 누리기 쉬운 그런 도서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서 선생님들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오래된 냄새가 나지만 직접 옛날 고서를 보니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에 좋아"

 

 

 첫 번째 선생님께서는 옛날 고서의 종류와 고서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설명과 더불어 실제로 보여주셨습니다. 고서들이라서 오래된 냄새가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신기한 것들이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사서 선생님께서는 사서의 종류를 알려주셨습니다. 사서의 분야가 이렇게 다양한 지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세세한 분야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동국대학교의 도서관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가운데가 뚫여있는 독특한 건물구조와 손잡이 돌리면 이동하는 책장 신기해"

 

 

 무엇보다 가장 신기했던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건물의 구조가 독특했습니다. 지하 2층부터 3층까지 가운데가 뚫려있어 학생들의 시력 방지와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되게 건축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학교에 오래된 신문들이 보관되어져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것들은 밀집보관을 위해 손잡이를 돌리면 이동하는 책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보다 더 오래된 것들은 마이크로칩을 이용하여서 보관하는 것 이였습니다. 한 칩당 최대 8개월에서 3개월 정도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 도서관 탐방을 통해서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 본 대학교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앞으로도 더 큰 도서관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잘 알지 못하였던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동국대에 와서 더욱 자세히 둘러보고 싶습니다.

 

 

 

글 / 황예린 (을지중학교 1학년) 

 

 

 중앙도서관은 ACE사업의 지원으로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오관 지하1층에 IM Zone(Information Multimedia)을 신설하였습니다.


 IM Zone은 ICT 기반 교육과 학습, 문화와 교류가 있는 첨단 디지털 공유 공간으로, 복합문화공간과 학습공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각 코너를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VOD 감상코너는 기존의 DVD 방식이 아닌 VOD(Video On Demand) 방식으로 운영하여 최신 영화를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도서관 200% 활용하기에서는 IM Zone 내 VOD 감상코너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좌석 배정 후 영화 재생전까지의 과정을 아래와 같이 그림으로 도식화해 보았습니다.

 

 


 
 다음으로 TV 혹은 PC화면의 메뉴(최신작, 전체, 장르별, 국가별, 관람등급, 프리미엄, 다시보기)를 보고 목록을 선택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신작영화 20편을 선택하여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매월 자동 갱신)

 

 

 

 

1) 메뉴

 

 

  ‣ 최신작 : 최근에 등록된 영화 목록을 보여줍니다.
  ‣ 전  체 : 모든 콘텐츠 목록을 보여줍니다.
  ‣ 장르별 : 장르별 영화 목록을 보여줍니다.
  ‣ 국가별 : 국가별 영화 목록을 보여줍니다.
  ‣ 관람등급 : 관람등급에 따른 영화 목록을 보여줍니다.
  ‣ 프리미업 : 준비중
  ‣ 
다시보기 : 준비중

 

 

 2) 검색

 

키워드로 영화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3) 영화 목록 (이미지 클릭)


 영화는 원형 모양으로 보여지며 영화를 선택하면 맨 앞으로 이동합니다. 맨 앞에 있는 영화를 선택하면 상세 정보 화면이 보여집니다.

 

4) 상세정보

 

영화에 대한 상세 정보를 보여줍니다.
 

 

 

  : 재생 버튼 , 선택한 영화를 시청합니다.

 

 이 외에도 출력코너, 스캐너, 정보검색코너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곳들이 있으니 오셔서 차근차근 둘러보시고 이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IM Zone은 다양한 정보 제공과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교육과 연구지원의 수월성을 제고하여 참사람 열린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웅갑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8623, E-Mail : ugkim@dongguk.edu

 

 

 

 

 

1. 도전문고란?

 

 도전문고는 중앙도서관 1층 불교학자료실에 마련된 개인문고로 島田虔次(도전건차; 시마다 겐지) 선생님의 장서 전부를 그의 유족이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에 무상으로 기증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 중에는 4천 책이 넘는 귀중한 고서를 비롯하여 약 2만여 책에 이르는 동양서와 5백여 책의 서양서, 6백 5십여 종 6천여 책의 정기간행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島田虔次 선생은 중국사상사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으로서도 유명하지만 동시에 장서가로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장서의 가치가 단순히 수적인 측면에서뿐 아니라 가치의 측면에서도 극히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국사상사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 島田虔次 선생의 장서 전부 무상 기증"

 

 

 

 

2. 기증자 약력


 島田虔次(1917-2000) 선생은 일본의 동양사 학자이자 교토 대학 명예교수로 1940년대부터 중국과 일본의 근세 · 근대 사상사 연구를 이끈 연구자입니다.

 

 그의 연구의 핵심은 중국의 근세 및 근대 사상사인데, 주요 저서인 「中國に於ける近代思惟の挫折」(1949년)에서 명나라 양명학의 사상과 의의를 강구했습니다. 이 책에 대해 당시 학계는 대부분 무관심했지만 이후 중국 근세 · 근대 사상사의 선구적인 연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교토대학의 중국 및 일본 근세·근대 사상 분야 대표 연구자이자 장서가 "

 

 

 한편, 유럽의 영향을 받은 중국 사상계의 전개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를 전개해 「中國革命の先驅者たち」(1965년)과 「新儒家哲學について : 熊十力の哲學」(1987년)을 저술했습니다. 또한 양명학의 전제로 주자학을 연구, 그 성과로서 「大學 · 中庸」(1967년),  「朱子學と陽明學」(1967년)을 저술했습니다.

 선생이 수학한 교토대학 학파는 엄격한 한문 독해를 극히 중시하여, 한학에 정통한 뛰어난 중국사 연구자를 다수 배출했는데 그 중에서도 島田虔次 선생님은 교토대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3. 기증의도 및 시기


  선생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빈궁한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모았는데 먹지 않고 입지 않으면서 수집하였습니다. 선생은 돌아가시기 직전 병상에 누워서도 여전히 고가의 전집물을 구입하였는데, 그에 대해서 “내가 죽은 다음에 ‘시마다가 이런 책도 없었나’ 소리를 듣게 되면 창피하다”고 했다 전해집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완성도 있는 문고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서가의 완성도 있는 문고, 본교 정태섭 교수님 통해 유족들의 기증 의향 전달"

 

 

 선생의 유족들은 이 장서에 대해 애착을 갖는 만큼 그 처리에 또한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유족들은 장서가 흩어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할 것, 그 문고를 정말로 필요로 하며 이용도가 높아서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곳일 것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증상대를 찾았습니다. 이러던 차에 교토대학 문학부 초빙외국인 학자로 재직중이던 우리 학교 정태섭 교수님을 통해 유족들이 우리 학교에 장서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향이 전해졌습니다.

 

 

"동양학 연구의 전통, 장서 가치 인정해주는 동국대를 고심 끝에 기증처로 선택해" 

 

 

 유족들은 일본 유수의 대학이나 연구기관에는 같은 내용의 책이 있을 것이며 규모가 작은 대학에서는 이용자가 적을 것이기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국대학교는 규모도 어느 정도 있으며 동양학 연구의 전통도 있는데다 복본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기에 기증 장서의 가치를 살릴 수 있다고 판단, 2001년 1월 귀중한 장서를 우리 학교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4. 장서 구성 및 특징

 

 

 

 

 도전문고는 일반도서 18,324책, 참고도서 816책, 고서 4,176책 총 23,316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일반단행본이 78.6%, 참고도서 3.5%, 고서 17.9% 순으로 다른 개인문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서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주제분야는 일반도서의 경우 900(역사)대 자료가, 참고도서는 000(총류)대 자료가, 고서는 100(철학)대 자료의 비율이 높습니다.

 

 사상사 쪽으로 정통하신 선생의 학문경향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도전문고에는 간사년이 1,600년대인 고서 <春秋左傳註疏, 卷1 ~ 卷60>를 비롯, 선생의 대표 저서인 <中國革命の先驅者たち>(1965), <朱子學と陽明學>(1967), <新儒家哲學について : 熊十力の哲學>(1987) 등의 귀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왕근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 2260-8621, E-Mail : kgt10@dongguk.edu
            한송이 계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 2260-3450, E-Mail : syhan@dongguk.edu

 

 

 


 중앙도서관에서는 ‘우리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여러 가지 고문헌 자료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우리도서관에 소장된 보물 895호 “제왕운기”(帝王韻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본교 도서관 소장된 보물 895호, 이승휴의 '제왕운기(帝王韻紀)'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더불어 고려시대의 3대 역사서"

 

 

 제왕운기는 고려 충렬왕 13년(1287년)에 이승휴(李承休, 1224~1300)가 지은 역사시(歷史詩)로 삼국사기, 삼국유사와 더불어 고려시대에 편찬된 3대 역사서 중 하나입니다.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페이지가 35장 밖에 안되는 비교적 적은 분량의 책이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상고시대부터 이승휴가 살았던 당대(當代)까지의 모든 역사를 다루고 있을만큼 방대합니다.

 

 상권에서는 중국 역사의 요점을 신화시대부터 삼황오제(三皇五帝), 하(夏), 은(殷), 주(周) 3대와 진(秦), 한(漢) 등을 거쳐 원(元)의 흥기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내용 칠언시(七言詩) 264귀로 기술하였습니다.

 

하권에서는 우리나라 역사를 크게 ‘동국군왕개국연대(東國君王開國年代)'와 ‘본조군왕세계연대(本朝君王世系年代)'의 2부로 구분하였습니다. 동국군왕개국연대 ’에는 단군의 전조선(前朝鮮), 후조선(後朝鮮), 위만, 삼한, 신라·백제·고구려의 3국과 후삼국 및 발해가 고려로 통일되는 과정까지를 칠언시 264귀 1460언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본조군왕세계연대에는 고려 태조 세계설화(世系說話)에서부터 당대 충렬왕까지를 오언시(五言詩)로 700언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이승휴는 이 책의 간행동기를 당대의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승휴가 살았던 시기는 30년에 걸친 몽고와의 항쟁으로 인해 국내 정치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충렬왕의 실정(失政)과 부원세력을 비판한 상소를 올려 파직을 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제왕운기는 몽고의 내정간섭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의 대내외적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회의와 함께 새로운 사회의 희망을 시로 적은 것으로, 이승휴는 역사에 대한 바른 정립을 통해 정치 사회 윤리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중요한 판본으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개인 소장본(보물 제418호)으로 뒷부분의 간행기록이 탈락되어 정확한 간행시기는 알 수 없지만 판식의 특징들로 보아 현전하는 판본 중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번째는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본(보물 제895호)으로 내용 중 일부를 보충해서 필사하였지만[補寫] 발문·후제·간행기록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현전하는 판본 중 체제가 가장 완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삼성출판박물관 소장본(보물 제1091호)으로 몇 장이 떨어져 나가고 뒷부분은 다른 판본이 섞여 있는 등 비교적 복잡한 판본이지만 이미 발견된 판본들과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본교 소장본이 발후, 후제, 간행기록 등 현전 판본 중 가장 완전하다고 할 수 있어"

 

 

 제왕운기는 중국과 한국의 역사를 각 권으로 구분했고, 영토도 요동(遼東)에 따로 천지세계가 있어 중국과 엄연히 구별되는 생활 영역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은 중국인과 다른 천(天)과 연결되는 단군을 시조로 하는 단일민족임을 나타냈고, 당시까지 민간신앙이나 고기류 등을 통해 전승되어온 단군신화를 한국사체계 속에 편입시킴으로써 우리 역사의 유구성을 과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발해를 고구려의 계승국으로 인정해 고려 태조에 귀순해온 사실을 서술함으로써 발해를 최초로 우리 역사 속에 편입시켰으며, 이로 인해 만주일대까지도 고려의 영역이었음을 역사적으로 고증하고 영토회복의 의사를 암시하였습니다.


 이처럼 제왕운기는 중국과 우리 민족과의 지리적·문화적 차이를 강조함으로써 우리는 중국과 구별되는 독자성·자주성·주체성을 가진 우수한 문화민족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구별되는 우리 민족의 지리적, 문화적 차이 강조, 우수한 문화민족 피력"

 

 

 제왕운기가 저술된 지 약 73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에서도 이승휴가 고민했던 문제의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대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통한 새로운 사회를 희망했던 이승휴의 바람은 여전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1. <국가기록유산>(www.memorykorea.go.kr) ‘제왕운기’ 해제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왕운기’

 

 

정왕근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8621, E-Mail : kgt10@dongguk.edu


 
중앙도서관에서는 동국인을 위한 다양한 10월 도서관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1. 일 시

 

 

 

2. 신청방법 


  - 도서나눔장터 : 별도 신청없음
  - 독서문화행사 :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연구학습지원-이용자교육) or 북삼매 홈페이지 사전신청
  - 정보활용교육 :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연구학습지원 – 이용자교육) 사전신청

 

3. 기    타 : 자세한 행사 내용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바랍니다.

 

 

최경진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47, E-Mail : marsha00@dongguk.edu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신성현)은 2016년 9월 27일에 바이오메디캠퍼스 상영바이오관 지하 1층에서 IM(Information Multimedia) Zone 개소식을 거행하였습니다이 날 행사는 2016학년도 하계방학 중 바이오메디캠퍼스에 새로 구축된 신규학습공간인 IM Zone(상영바이오관), PLB 강의실(상영바이오관), i.space(약학관)의 합동 개소식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바이오메디캠퍼스 IM Zone(상영바이오관), PLB 강의실(상영바이오관),

i.space(약학관)의 합동 개소식 진행"

 

 

 이 날 행사에는 동국대학교 기획부총장(신재호)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하였으며, 이어 신규 학습공간을 각각 살펴보고 담당부서 실무팀장의 설명을 듣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재호 기획부총장은 총장 축사를 대독하면서 “IM Zone 등 신규 학습공간 등을 통해 바이오메디캠퍼스 재학생의 산학연계, 융복합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또한 “우리대학이 사회에 기여하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고 책무를 다하고자 대학 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 조성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오메디캠퍼스의 창의 공간으로 산학연계, 융복합 교육의 활성화될 것 기대해"

 

 

 IM Zone은 서울캠퍼스 IF Zone과 유사한 공간을 바이오메디캠퍼스에 구축함으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정보인프라 격차(Information-Infra Divide)를 해소하고 바이오메디캠퍼스 재학생의 창의학습과 복합문화 지원 공간으로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왕근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8621, E-Mail : kgt10@dongguk.edu

 

 

 대학에 다니고, 또 대학의 교단에 서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대학에 편재해 있는 여러 기관들이 구성원들의 교육과 연구 지원을 위해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운영 된다는 사실이다. 어느 기관이나 대학의 고유한 기능인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 지원의 가장 중요한 기관 '도서관'으로부터의 혜택"

 

 

 그 중에서도 연구 지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관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도서관을 맨 앞에 두게 된다. 내 전공이 새로운 동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수학이어서 그러하기도 하겠지만, 나만큼 도서관의 혜택을 많이 받은 경우는 흔치 않을 것이다.

 

 

 

"세계 곳곳에 있는 자료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 원문복사서비스"

 


 그러한 혜택 중의 하나가 우리대학 도서관의 원문 복사 서비스 제도이다. 원문 복사 서비스는 나와 세계 곳곳에 있는 자료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통로가 된다. 다른 나라 학자들의 최근 연구 동향이나 발표된 자료들을 직접 보고 자 할 때, 신청만 하면 당일, 또는 하루 이틀 후이면 반드시 받아 볼 수 있는 제도이다.

 

 내 연구의 많은 부분은 그 제도에 도움을 받은 바 크다.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도서관에 신청하면 바로 원하는 자료를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하기 어려운 학교 외부의 자료들을 곁에 놓아 두었던 자료를 꺼내어 보듯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 제도인가! 연구 활동을 하는데 항상 든든한 우군이 되어 주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학내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 제도를 활용한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하는 생각에서 이 후기를 쓰게 되었다.

 

 

"학내 구성원이 원문복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를 권하며"

 

 

   물론 이렇게 된 데에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컸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 종이 책의 부피와 무게로 인해 공간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한다면 이런 제도의 활용이야말로 더 할 나위 없이 효율적인 일이다. 또한 전자저널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 등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가 아닐까한다. 대학원 및 학부생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권한다.

 

 

 

  # 원문복사서비스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학술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외부기관에 복사 의뢰하여 제공받는 서비스

 

 

 

 

글 / 안선신 (수학교육과 교수)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난 27일 금호여자중학교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진로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금호여중 120명 대상 자유학기제 진로학과체험 '우리는 호모필름쿠스다' 진행"

 

 

 이번 진로학과체험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동국대 입학사정관실과 중앙도서관은 ‘우리는 호모필름쿠스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40명씩 3개조 편성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영화로 역사읽기’, ‘우리가 연극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등  본교 교수의 강연 및 캠퍼스 투어"

 

 

  40명씩 3개조로 편성된 금호여중 학생들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영화로 역사읽기’, ‘우리가 연극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등으로 구성된 동국대 교수들의 강연을 듣고, 동국대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학기제 운영지원 업무협약의 결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도약"

 

 

  신성현 동국대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진로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동국대와 금호여중이 체결한 ‘자유학기제 운영지원 업무협약’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와 협약을 통해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히셨습니다. 한편 이날 을지중학교 학생 20여 명도 동국대 중앙도서관을 방문해 대학도서관 사서 직업을 체험했습니다.

 


최일우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457, E-Mail : choiiw@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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