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도서관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전자저널 구독 가격의 급속한 상승입니다. 학술지의 온라인 출판이 보편화 되면서 전자저널 가격이 급속히 상승했고, 경제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도서관들은 불가피하게 전자저널 구독 종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는 학술콘텐츠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연구자에게도 영향을 미쳐 정작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에 필요한 논문을 구독하지 못하는 학술커뮤니케이션의 왜곡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전자저널 구독 가격의 급속한 상승에 따른 대체방법, 무료 이용 오픈액세스 저널"


 이러한 상황에서 도서관에서는 이용자들이 전자저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학술커뮤니케이션의 모델인 오픈액세스 저널에 대해 알아보고 도서관 플랫폼을 통하여 오픈액세스 저널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픈액세스와 도서관]

 


 전통적인 학술커뮤니케이션에서는 연구자들이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물질적인 보상없이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하여 학회 또는 출판사를 통해 그들의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실어 왔지만, 일부 출판사에서는 복잡한 심사과정, 출판지연, 구독료 급증, 독점성, 저작권 남용 등과 같은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었고, 온라인 출판이 보편화 되면서부터는 전자저널 구독료 상승 또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픈 액세스 운동이란? 출판 연구결과물을 비용 없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이용가능 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지하는 운동"  

 


 이러한 학술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위기 및 모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오픈 액세스 운동(Open Access movement)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 운동은 2002년 2월 Budapest Open Access Initiative(BOAI), 2003년 6월 Bethesda Statement on Open Access Publishing, 2003년 10월 Berlin Declaration on Open Access to Knowledge in the Science and Humanities 등의 선언에 근거하여 시작되었고, 출판된 연구결과물을 비용 없이 누구나가 인터넷을 통해 이용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지하는 운동으로 저작물의 가시성(visibility), 독자층, 그리고 영향력을 극대화 함으로써 연구자들에게 최대의 보상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산출(output) 단계의 구독료기반 모델이 아닌 투입(input)단계의 저자 지불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개별 구독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도서관의 전자저널 구입 예산 감소, 구독료 상승에 따른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

 


 도서관 또한 연구자들의 저작물을 이용자들에게 중개할 의무를 가지고 있지만 전자저널 구입 예산은 감소한 반면 구독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많은 도서관들이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학술지들에 대해서도 구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기관에 소속된 학자나 개인 연구자들은 더 이상 필요한 학술지 논문을 볼 수가 없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액세스는 온라인 구독가격 상승으로 인한 압박으로 인한 기존의 구독 기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대안적 학술 커뮤니케이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픈액세스의 종류]


오픈액세스는 상업출판사와의 관계, 플랫폼 및 레포지토리 형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1. Gold Open Access

 

- 새로운 Open Access Journal을 창간하여 이곳에 투고하는 방식(예:DOAJ 플랫폼)
 - 논문처리비용(Article Processing Charge, APC)를 저자에게 요구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음

 

2. Green Open Access


- 출판전 원고 등을 연구자 개인 홈페이지, 기관 저장소 등에 업로드하여 점차 사람들이 찾아 들어오게 하는 방식

 

 

3. Hybrid Open Access

 

- Elsevier나 Springer와 같은 상업출판사에서 저자가 원하면 논문처리비용을 지불하고 본인 논문을 OA로 요청

 

 

4. Delayed Open Access

 

- 정부의 연구지원을 통해 수행된 연구에 대해서 비록 상업출판사의 유료 학술지에 출판되었더라도 6-12개월이 지나면 해당 출판사 웹사이트 혹은 PubMed Central, HighWire Press와 같은 경로로 OA로 제공

 

 

[주요 오픈액세스 플랫폼]


 부다페스트 선언(BOAI) 이후 해외에서는 많은 연구자와 출판사들이 오픈액세스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오픈액세스 저널과 셀프아카이빙 등을 통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국가나 학회차원에서 오픈액세스 정책을 수립한 후 이를 개별 학회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아직 오픈액세스에 대한 인식이 미미한 편이지만 향후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다양한 자료가 오픈액세스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외

 

플랫폼명

내용

URL

arXiv.org

물리학/수학/통계학 등

http://arxiv.org/

BioMed Central

의학

http://www.biomedcentral.com

DOAJ

전주제

https://doaj.org/

ERIC

교육학

http://eric.ed.gov/

OAIster

전주제

http://www.oclc.org/oaister.en.html

Persée

프랑스인문학

http://www.persee.fr/

PLOS

과학

https://www.plos.org/

PubMed

의학

http://www.ncbi.nlm.nih.gov/pubmed

SHERPA/RoMEO

오픈 액세스 저널에 대한 정책 조회

http://www.sherpa.ac.uk/romeo/index.php

 

▶ 국내

 

플랫폼명

내용

URL

KOASAS

과학기술

http://koasas.kaist.ac.kr

KoreaMedSynapse

의학

http://synapse.koreamed.org/

OAK-Central

전주제

http://central.oak.go.kr/about/intro.do

과학기술학회마을

과학기술/의학

http://society.kisti.re.kr/

각 학회 홈페이지

각 학회의 연구 분야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오픈액세스 사이트 활용]


 

 중앙도서관에서는 두가지 옵션을 통해 오픈액세스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유용하고 안정적인 오픈액세스를 발견하여 사이트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1. 도서관 홈페이지 Web DB 메뉴 활용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 전자자료 검색 – Web DB – Open Access/Trial Service DB


 

  

2. 메타검색 시스템을 통한 통합검색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 전자자료 검색 – 메타검색 – 검색 대상 설정에서 오픈액세스 플랫폼 선택 후  이용

 

# Open Access_meta


 

 이광휘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459, E-Mail : otan49@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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