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계절, 3월이 왔습니다.

봄맞이 신착도서소개해드립니다.

 

[인문분야] BEST 10

 

 

책 제목을 클릭하시면,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검색결과 화면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서재

스티브 잡스처럼 읽으면 그의 생각이 보인다

 

저자 : 김태규

출판사 : 에듀크라운

출간일 : 2013.01.10                                       리뷰보기

책소개 : 『스티브 잡스의 서재』는 스티브 잡스가 읽은 서적과 그의 인생에 대한 퍼즐을 맞춰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리더십, 종교, 다이어트, 비즈니스 등의 주제로 나누어 각각의 주제별로 어떤 책을 읽었고 그 책의 내용은 어떠하며 그가 책의 내용을 어떻게 삶에 적용했을지 생각해본다.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

 

저자 : 제시카 호프만 데이비스

출판사 : 열린책들

출간일 : 2013.03.05                                        리뷰보기

책소개 :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는 효율과 계량화에 잠식된 공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먼저 학교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것에 반대하는 논리들을 가치, 시간, 측정, 재능, 전문 기술, 자금, 자율성 등 일곱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고 각각의 주장을 반박해 나간다.

 

 

최인호의 인생

 

저자 : 최인호

출판사 : 여백

출간일 : 2013.03.08                                       리뷰보기

책소개 : 최인호 작가의 문학 50주년 기념 산문집 『인생』. 《잃어버린 왕국》, 《상도》, 《해신》,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등 날카로운 상상력과 탐구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 저자가 생의 그 어떤 때보다도 치열했던 지난 5년의 시간을 돌아본다. 2008년 5월 암과의 투병에 들어가 첫 수술을 받고 난 이후에 쓴 작품들을 오롯이 담고 있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저자 : 미카미 엔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출간일 : 2013.02.28                                        리뷰보기

책소개 : 시간이 멈춘 듯한 고서점을 배경으로 한 미카미 엔의 힐링 미스터리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오리코 씨와 기묘한 손님들』. 가마쿠라의 한 고즈넉한 마을에 자리한 작은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 비밀과 함께 기묘한 손님들이 찾아오고, 해결의 열쇠는 오래된 명작 속에 있다. 헌책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주인 시오리코가 해박한 지식과 남다른 추리력으로 고서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간다는 내용이다.

 

 

백년의 지혜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저자 : 캐롤라인 스토신저

출판사 : 민음인

출간일 : 2013.02.12                                        리뷰보기

책소개 :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백년의 지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오래도록 대화하고 촬영하면서 인터뷰한 알리스 헤르츠좀머의 회고담에서 출발한 이 책은 홀로코스트 최고령 생존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그녀의 실화를 담고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 유시민

출판사 : 아포리아

출간일 : 2013.03.13                                       리뷰보기

책소개 :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내놓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면서 한 걸음 앞서 시대와 삶의 과제를 고민해 왔던 유시민이 정치시장을 떠나 지식시장으로 복귀하여 내놓은 첫 책이다. 이 책에서 유시민은 도덕을 설교하거나 당위를 주장하지 않는다. 세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사상이나 이론을 설파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드러내 놓고 비판하거나 위로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완벽한 날들

시인이 세상에 바치는 찬사

 

저자 : 메리 올리버

출판사 : 마음산책

출간일 : 2013.02.25                                       리뷰보기

책소개 : 시인이 세상에 바치는 찬사 『완벽한 날들』. 퓰리처상 수상 시인인 메리 올리버가 발견한 찬란하고 텅 빈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세상이 아침마다 우리에게 던지는 거창한 질문인 “너는 여기 이렇게 살아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에 대한 말에 대해 들려주고자 한다. 프로빈스타운 주변의 자연과 저자 자신의 이야기, 동반자였던 몰리 멀론 쿡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답고 투명한 산문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처를 꽃으로

 

저자 : 유안진

출판사 : 문예중앙

출간일 : 2013.01.31                                       리뷰보기

책소개 : 유안진 시인의 산문집 『상처를 꽃으로』.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16권의 시집과 다수의 시선집, 수필집, 민속장편소설 등을 발표하며 정지용문학상, 소월문학상특별상 등을 수상한 저자가 전하는 따스한 문장들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가 시보다 편하고 정겨워서 좋다고 말하며 시에 좀 더 몰입하고자 했던 경우에 써온 산문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전으로 시작하는 불교

 

저자 : 지안

출판사 : 조계종출판사

출간일 : 2013.01.10                                       리뷰보기

책소개 : 교리와 경전으로 차근차근 배우는 불교 입문서. 불교의 기본 교리와 경전의 이해를 도와주는 책으로, 불교에 대한 상식을 갖추고 경전 전반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알아야 할 교리와 경전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한다

 

 

선생님 한자책

 

저자 : 전광진

출판사 : LBH교육출판사

출간일 : 2013.01.01                                       리뷰보기

책소개 : 『선생님 한자책』은 총 2,355자의 한자를 수록한 책이다. 표제 한자가 급수별로 배열되어 있다. 조자 원칙에 입각한 자형, 자음, 자의 분석은 한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부기된 영어 단어는 우리말 뜻 풀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전순 어휘와 역순 어휘가 함께 제시된 어휘 용례는 우리말 어휘의 확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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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자료 200% 활용하기] 전자책 도서관 100배 즐기기

 

요즘 전자책이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저도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하철에서 전자책을 보게 되었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이젠 사람들 많은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들고 읽는 것이 좀 부담되기 시작 하더라구요. (지하철에서 자리 못 잡으면 대략 난감~ ^^;)

그럼, 전자책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볼까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PC, 노트북을 통한 방법도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도서관에 찾아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전자책, 자세한 이용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잘 보고 따라오세요.

 

 전자책 도서관에 접속하는 방법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용단말기 비롯한 모든 단말기에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전자책 도서관 홈페이지에 기기를 등록하거나 접속하여야 합니다. 우선 전자책 도서관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전자책 도서관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dongguk.edu) 에 접속하셔서 상단 ‘자료검색’ -> ‘전자자료검색’ -> E - Book을 클릭하시거나 하단의 ‘E - BOOK’ 메뉴를 클릭하시면 전자책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로그인은 필수!)

     아! 그리고 통합검색에서 원하시는 책을 검색하신 후 전자책 도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책이 모두 전자책으로 있지는 않지만, 이 방법으로 먼저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보시는 화면이 전자책 메인 페이지 입니다. 보시다시피 중앙도서관에서는 ‘북큐브 ’, ‘교보문고 ’, ‘YES24’ 이렇게 3개 업체의 국내 전자책을 구매하여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업체마다 다른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고 특∙장점이 있으니 원하시는 전자책을 선택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전자책 도서관에 오시는 방법을 공부 하셨으니 직접 전자책을 빌리고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북큐브’ 전자책 도서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북큐브’ 전자책 도서관 이용하기

         전자책 메인 페이지에서 ‘북큐브’를 클릭하시면 북큐브 전자책 도서관에 접속이 됩니다.

         현재 ‘북큐브’ 전자책 도서관에서는 4,373종 19,226권의 전자책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C, 노트북을 통해 전자책 보기

 로그인 된 상태의 전자책 도서관에서 보시고자 하는 전자책을 카테고리별로 브라우징하시거나 서명, 저자명, 출판사 등으로 검색하시어 골라 주세요. 마음에 드는 전자책을 클릭하시면 세부 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책 읽기나 대출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전자책이 열리게 됩니다. (최초 1회 Active X를 통해 전자책리더(북플레이어)가 설치되게 되오니 놀라지 마세요 ^^;)

    ◈ 그리고 위의 그림에 보이시는 것처럼 각 전자책의 이용기기가 표시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갤럭시탭으로
      전자책 도서관 이용하기

  아이폰(아이팟터치), 아이패드로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 처음 한 번의 등록 이후에 번거롭게 매번 PC에 접속 안하셔도 되니 어려우셔도 꾹 참고 배워보도록 하자구요.

     전자책 도서관에 로그인 하신 후 아래와 같이 [단말기 / 스마트 등록 도우미]를 클릭 합니다.
   

     등록하고자 하는 단말기를 선택하면 단말기 종류에 따른 자세한 등록 방법이 보이며, 
       상단에 [단말기 고유번호 입력] 메뉴가 나타납니다.

   •  각 기기별로 고유번호를 받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니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탭 : 아래의 URL을 클릭하여 이메일을 통해 고유번호를 전송받습니다.

   http://terminal.dasangng.co.kr/key/request/?terminal_type=ANDROID

아이폰(아이팟터치), 아이패드 : ITUNES>장비>[사용자명]의 iphone>일련번호 클릭> 식별자(UDID) 복사(Ctrl+V)

<스마트폰의 종류에 따라 위의 절차를 통해 고유번호를 발급받은 후 등록페이지의 [단말기 고유번호 입력] 란에 해당 번호를 붙여 넣으면 등록완료! >

•  등록을 완료 하였으니 이제 전자책 도서관 전용 어플을 다운 받아 전자책을 이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플 다운로드

아이폰, 아이팟터치

애플 App store 상에서 'bookcube' 를 검색하여 어플을 다운로드

아이패드

애플 App store 상에서 'bookcube' 를 검색하여 'bookcube HD' 어플을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갤럭시탭

안드로이드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bookcube' 를 검색하여 어플을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안드로이드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허니컴 OS 태블릿 전용 ‘북큐브 for Tablet’을 다운로드

이게 어려우시면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여 다운로드 받아 주세요.


 아이폰(아이팟터치)용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용 전자책어플리케이션

   어플을 실행 후 [전자책 도서관]을 클릭 하세요~

등록완료된 도서관에서 '동국대학교 전자책도서관'을 선택하여 접속 후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최초 U DID로 등록을 마치셨다면 PC를 통하시지 않아도 아이폰(아이팟터치), 아이패드 상에서 대출과 반납, 연장이 가능합니다.

  ▶ 어플을 실행, 전자책 서점을 선택하여 중간 부분의 [전자책 도서관]을 선택합니다.

기기의 메뉴 키를 눌러 [고유번호등록]을 선택한 후. 전자책 도서관 등록 과정에서 메일로 부여 받은 ‘고유번호’를 기기 입력창에 다시 한 번 입력합니다.

등록을 마치시면 이제 등록된 도서관 목록에 ‘동국대학교 전자책도서관’이 활성화 되게 됩니다. 접속하신 후 원하시는 전자책을 선택 이용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북큐브 전자책 도서관 이용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어려우시다고요? 아닙니다. 처음 등록하실 때 전자책 도서관 상의 [전자책/스마트폰 등록도우미]를 조금만 주의 깊게 참고 하신다면 정말 쉽게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북큐브 전자책 도서관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전자책 전용 단말기 B-612, B-815 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교보문고 전자책 도서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보문고’ 전자책 도서관 이용하기

 마찬가지로 전자책 메인 페이지에서 ‘교보문고’를 클릭하시면 교보문고 전자책 도서관에 접속이 됩니다.

현재 930종의 전자책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차츰 전자책을 늘려갈 테니 기대해 주십시오. *^^*

YES24 전자책도 비슷한 방법으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참고 하시어 이용 부탁드릴께요.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위에 보시는 화면이 교보문고 전자책 도서관 메인페이지 입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책이나 베스트셀러 도서가 바로 보이네요. 여기 저기 쭈~욱 둘러보면 요즘 어떤 책을 많이 보는지, 다른 학생들이 많이 대출한 책은 어떤 건지, 그밖에 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주 유용하죠!

   PC, 노트북을 통해 전자책 보기

      • 관심 있는 책, 읽고 싶은 책을 클릭하면 선택한 책의 상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대출하기를 클릭하면 바로 대출 완료!!

 

       대출한 책을 확인하고 읽기 시작하려면 “내서재”로 이동해야 해요. “내서재”로 가면 언제든지 보던 책을 이어서 볼 수 있어요. 대출했던 날과 반납해야 하는 날짜가 보이니까 편해요! “콘텐츠보기”를 클릭! 하면 대출 기간 내에는 언제든지 책을 볼 수 있어요.

        “콘텐츠보기”를 클릭하면 바로 교보문고의 전자책이 펼쳐집니다.

  

  얼마 전에 TV 드라마로 재미있게 봤던 <뿌리 깊은 나무>를 읽는 중입니다. 드라마와 소설 원작의 스토리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소설도 역시 흥미진진하더군요.

전자책 페이지의 오른쪽 아래를 보면 화살표가 보이는데요 , 마우스나 방향키를 이용해서 다음 페이지로 넘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상단 메뉴의 화살표를 클릭해서 이동할 수도 있죠. 아주 쉽~죠!

      책을 펼쳐놓은 화면입니다. 종이책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 실감나는 책 읽기가 가능해요. 상단 메뉴의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양면 기가 불편하면 단면 보기를 할 수도 있어요. 책 넘기기 화살표를 이용하면 종이책을 휘리릭~ 넘기는 것처럼 책을 훑어볼 수도 있지요.

목차를 펼쳐서 먼저 읽고 싶은 페이지로 이동도 가능하고, 종이책에 책갈피를 끼워 놓듯이 읽던 곳을 책갈피로 표시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또 책 내에서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을 한 번에 차례대로 읽어볼 수도 있지요. 이 기능은 리포트 자료를 검색할 때 유용하더라구요!

 

          ※ 이용하다가 잘 모르겠다 싶은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말을 클릭하세요.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아이폰,아이패드를 통해 전자책 보기

  우선 교보문고 전자책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앱스토어 들어가셔서 “교보 문고”를 검색해 보세요.           

교보문고와 관련된 어플이 쫘~악 뜨죠. 참 많네요.

전자책 도서관 어플은 초록색 아이콘입니다. (파랑색으로 된 것들은,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니 혼동하지 마세요. 돈 주고 사야 돼요.) 아이패드용과 아이폰용이 각각 보이시죠? 각각의 기기에 맞게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다운로드 받기 위해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 상세 페이지로 들어와 봤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아이콘 보이시죠? 어플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처음 화면은 아래와 같이 빈 화면처럼 나옵니다. (처음 이용하는 거면 당연한 거죠!) 전자책을 계속해서 이용하면 화면이 책으로 가득 차겠죠.(책 많이 읽어야겠어요!)

    또한“도서관검색”을 하면 검색 창이 뜹니다. “동국대학교”를 검색하세요!

    검색결과 보이시죠? (매번 검색하는 게 귀찮아서 저는 즐겨찾기를 해놓습니다. 아주 편해요!)

   자, 그럼 이제 검색 결과의 동국대학교 전자책 도서관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제가 PC에서 대출해서 보고 있던 <뿌리깊은 나무>가 보이네요. 역시 베스트셀러인가 봅니다.>

이미 대출해서 보고 있던 책이기 때문에 아이패드에서도 당연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내서재”로 들어가서 확인해 볼까요? (물론 “내서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면 읽던 책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대출중인 목록 보이시죠?

   < 파란색 글씨로 활성화되어 있는 다운로드 버튼을 터치하면 아이패드로 다운로드가 바로! 이루어지고, 이동한 페이지에서 도서 이미지를 터지하면 바로 책이 펼쳐집니다.>

  • PC에서 보던 것처럼 두 페이지를 펼쳐서 볼 수도 있고, 한 면으로만 읽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가로보기와 세로보기가 가능합니다. 패드를 세우면 자동으로 세로 보기가 되면서 양면에서 한 면 보기로 전환됩니다. 책 본문 페이지의 아래쪽을 터치하면 “책보기 설정” 메뉴가 나타납니다. 글씨 크기, 배경색, 소리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설정 메뉴가 보이죠. 그리고 아래쪽 파란색 선은, 전체 도서 페이지 중 얼마나 책을 읽었는지 나타내주는 표시선입니다. >

아래 화면은, 도서를 검색해서 터치하면 보여지는 상세 페이지입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책을 빌릴 수 있겠죠. 이미 다른 사람이 대출해서 대출이 안 되는 경우는, 예약하기 기능으로 다른 사람의 반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주 편한 기능이죠!

이용안내 페이지를 둘러보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완전 풀릴 거에요.  아주 친절한 어플이더군요.^^

  스마트폰(안드로이드)을 통해 전자책 보기

  •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교보문고”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아이패드용과 마찬가지로 초록색 어플을 찾으세요. 설치하는 방법은 모두 다 아실 테니 바로 실행에 들어갑니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바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두둥~!

 

“동국대학교”를 검색하면 결과가 바로 나오죠. 등록 버튼을 터치해서 등록해 놓으면 별도의 검색이 필요없이 바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요. 즐겨찾기와 똑같은 기능이죠.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로그인을 하세요!

 • 바로 전자책 도서관 메인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로그인이 되었으니 역시 이번에도 대출해서 보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가 보이네요. 다운로드 버튼 터치하면 다운로드가 순식간에 완료 됩니다~

 • 표지 터치 후 전자책을 실행 시키면 바로 책이 펼쳐지죠.

 

책을 보다가 글씨 크기, 배경색 등을 설정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에서도 역시 이용안내 페이지를 통해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도서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도 역시 대여가 가능한 도서들의 세부 정보를 알 수 있어요.

자, 이상으로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잘 이해가 되셨나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하나! 교보문고 전자책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은 초록색 아이콘입니다. 파란색 아이콘은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라 돈을 내서 구매해야 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둘! 로그인할 때 기억할 것은 학번입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동일하게 각 개인의 학번이니 별다른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설정하거나 기억하지 않아도 되겠죠. 또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어서 아~주 좋아요. 완전 편하답니다!

셋! 로그인 후, 하나의 기기에서 대출을 하면, 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모두 연동해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만 대출하면 끝~!


자 지금까지 중앙도서관의 전자책 도서관 이용법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어른들이 세상 참 좋아졌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무거운 종이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이제 언제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는 세상이 왔잖아요. 종이책의 냄새도 좋고 종이의 질감을 느끼며 읽는 것도 정말 좋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좀 더 편하게, 좀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천재들의 유엔 TED :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만드는 전 세계 혁신 리더들의 파티

 김수현 지음

 

 TED란? 사람 이름 같기도 하지만 기술(technology)ㆍ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ㆍ디자인(desig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첨단기술과 지적 유희, 예술과 디자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콘퍼런스다.

 구글 CEO인 세르게이 브린, 유명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빌 게이츠나 앨 고어 등 전 세계 저명인사부터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연자의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곳. 세상을 바꾸기 위한 18분의 마법이라 불리는 TED의 세계에 직접 참가한 저자의 TED에 관한 전반적 소개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TED에 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소개서이다.

(650.1 / 김57ㅊ 사회과학실 소장)

 

 채식의 배신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리어 키스 지음; 김희정 옮김

 

 웰빙의 바람을 타고 최근 몇 년 간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육식을 줄이는 것이 건강의 척도라는 생각이 만연하며, 생명 존중 사상에 입각하여 채식주의자는 마구 고기를 먹는 사람보다 더 윤리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오랫동안 철저한 채식주의자였던 저자가 채식주의라는 신화에 관하여 도덕적, 정치적, 영양학적 측면에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영양식으로 각광받았던 콩과 두부도 동물성 지방만큰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매우 흥미롭다.

 동물뿐 아니라 식물도 하나의 생명이며, 우리 인간은 다른 생명을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죄 많은 존재임을 깊이 느끼고 균형을 맞춰야할 것이다.

(613.262 K28v김 자연과학실 소장)

 

이향의 계층대한 사모 혹은 반발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이라는 정의에서 나아가, ‘고향’은 이를 떠난 이들에 의해 ‘상상된 공간’, ‘심상적인 공간’, ‘낙원으로서 이상화된 공간’으로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이처럼 고향을 낙원과 같은 곳으로 바라보는 정도가 사람마다 모두 동일한 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일본의 한 시인인 이시카와 다쿠보쿠에 의해 ‘고향의 분열’이라는 개념이 뒤이어 등장하였다.

  다쿠보쿠에 의하면 고향은 그리운 고향’과 ‘나를 떠밀었던 고향으로 분리된다. 전자는 고향에 대한 사모를, 후자는 고향에 대한 반발을 낳는다. 특히 다쿠보쿠는 ‘나를 떠밀었던 곳’으로서의 고향을 더 깊게 각인하고 있는 이들에 주목한다. 이들은 ‘고향에 의해 박해당한 우리에게 고향이라는 관계성은 회복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한다. 보통 도시로 간 사람들은 ‘고향’이라는 추상화된 공간을 하나의 근거지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공간을 상대화하며 정체성을 바로잡아나간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고향에 대한 반발을 품은 채 도시로 떠나온 사람들은 도시 안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 데에 필요한 바탕이 흔들리게 된다. 

  고향에 대한 이와 같은 인식은 이와모토 요시아키에 와서 ‘이향의 계층성’으로 이어진다. 이는 쉽게 말해 고향에 대한 인식이 사람마다 단일하지 않다는, 즉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앞서 말한 ‘고향의 분열’의 정도, 즉 고향에 대한 사모 혹은 반발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향의 계층성’에 관한 논의는 최근 조선족의 이민 문제로까지 이어진다. 약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조선족은 한반도에 살다가 19세기 중반에서 1945년까지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와 동북에 정착한 민족의 후예로서 오늘도 여전히 유대민족과 마찬가지로 디아스포라의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의 한국·일본·러시아·미국 등 나라로의 이동 및 산해관 이남 대도시로의 이주는 새로운 디아스포라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들 조선족들에게 있어 고향은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일 수는 있어도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곳’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조선족들은 한편으로는 이주민(移住民)이라는 굴레와, 이로 인해 더욱 증폭된 가난으로 인해 애초에 ‘고향’이라는 공간이 원초적으로 부여하는 따스함을 정주민(定住民)에 비해 덜 받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애초에 이주민이었던 이들이 1978년 이후 다시 이주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선족의 고향 인식은 더욱 복잡해졌다. 

본 서평에서는 이 중에서도 ‘한국으로 떠나온 조선족들’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1970, 1980년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명목 하에 미국으로 떠난 것처럼, 조선족들도 자의 반 타의 반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요시아키가 말한 ‘이향의 계층성’은 바로 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연변을 떠나 한국으로 들어온 조선족 사이에서도 ‘그리운 곳’으로 고향을 인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를 떠밀었던 곳’으로 고향을 인식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2012년에 출간된 김사과의 <테러의 시>에는 이 중 후자의 모습이 보다 극단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인식은 ‘고향에 대한 반발’을 넘어 ‘고향에 대한 부정’으로까지 이어진다.

<테러의 시>의 주인공 제니는 사막화된 연변(으로 추정되는 곳)의 한 마을에서 서울 외곽의 불법 섹스 클럽으로 팔린 인물이다. 고향 마을에서 제니는 아버지에게 심한 폭력은 물론 매일 강간까지 당하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제니의 아버지는 그녀를 서울의 섹스클럽에 팔아넘기고 돈을 챙긴다. 그리고 그녀가 차에 실어지자마자 그간 모래의 무게를 견디지 못 하던 집이 무너지고 그녀의 아버지는 이에 깔려죽는다. 제니가 차 안에서 이 장면을 바라보며 웃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제니의 상상 속에서 도시는 언제나 모래에 파묻혀 있다.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남자는 대개 중국인이거나 조선족이다. 남자는 제니에게 조선족이냐고 묻는다. 난 그런 거 몰라요. 제니가 웃는다. 남자는 제니에게 중국말을 할 줄 아느냐고 묻는다. 난 그런 거 몰라요. 제니가 웃는다. (…중략…) 나는 중국에서 왔다. 너도 중국에서 왔니? 제니는 한 손에 남자의 페니스를 잡고 웃는다. 난 그런 거 몰라요.

    제니는 언제나 고향을 ‘모래 속에 파묻혀 있는 곳’으로서만 인식할 뿐 ‘그리운 곳’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인이거나 조선족인 섹스클럽의 손님이 동향(同鄕)이라는 데에서 그녀와 동류의식을 느끼려 할 때에도 제니는 “난 그런 거 몰라요.”라고 일관할 뿐이다. 제니에게 “너도 중국에서 왔니?”라는 말을 건네는 행위에는 고향이 같다는 것을 빌미로 연대하고자 하는, 위로받고자 하는 의식이 깃들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섹스클럽을 찾을 때에도 (넓은 범위로) 자신과 같은 고향에서 온 여자를 골라 관계를 가지며 고향이 같은지를 계속해서 되묻는다.

  이처럼 같은 고향을 떠나 한국으로 왔을지라도 고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개인마다 그 층차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용문 속 남자에게 고향이란 도시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보다 이상적인 공간인 것에 비해, 제니에게 고향은 그저 모래에 묻힌, 자신이 떠나온 곳으로만 인식되고 있을 뿐이다.

  이후 제니는 그녀를 가정부이자 섹스파트너로 고용한 한 남자에 의해 서울의 한 부잣집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은 갑자기 얼마나 쉽게 좋아지게 되었는가. (…중략…) 제니는 곧 일곱 가지 종류의 샐러드드레싱 만드는 법과 각종 오믈렛, 시칠리아식 해물 파스타, 인도식 정통 카레, 각종 일식 덮밥 만드는 법을 익힌다. 그리고 튼튼한 스타킹과 양말을 싸게 파는 상점의 위치, 하루 중 빨래가 가장 잘 마르는 시간대, 질 좋은 한우를 파는 정육점, 진짜 국산 쌀을 사용해 떡을 만드는 떡집,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분식집, 유기농 야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정통 재래식 된장을 살 수 있는 반찬집의 정보 등을 훤히 꿰뚫게 된다. (…중략…)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제니는 이와 같이 점차 서울 중산층의 생활 감각을 체득해 나간다. 그리고 제니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제니는 다음과 같이 발화한다.   

창밖으로 펼쳐진 하늘은 안 좋은 색을 띤다. 바닥에 깔린 회색 카펫에서는 안 좋은 냄새가 난다. 침대 곁의 등은 안 좋은 빛을 낸다. 냉장고에 든 물은 안 좋은 맛이 난다. 욕실에 있는 샴푸에서는 안 좋은 향이 난다. / 모든 게 안 좋다.

 

그리고 제니는 서울의 고급 아파트를 떠나 자신이 원래 살던 곳과 비슷한, 마약에 취한 이들이 모여 사는 한 낡은 아파트로 도피한다.
  앞서 설명한 바처럼 도시 공간에서의 정체성 형성에 크게 관여하는 존재로서의 고향이 무너진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도시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또 이에 적응해나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여기서 또한 ‘이향의 계층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소설 속 다른 조선족 여인과 제니의 비교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조선족 여자는 조선족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제니와 모든 것이 다르다. 그녀의 한국 체류는 합법이다. 중국엔 그녀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 그녀는 가정부로 일하며 번 돈 모두를 가족들에게 보낸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나라가 있다. 그녀가 항상 소지하고 있는 붉은색 여권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녀는 중국을 사랑하고, 중국 또한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의 나라, 전 세계 인구의 반을 먹여 살리는 중국은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공산주의 국가다.

 

인용문 속 조선족 여자에게 있어 고향이란 가족이 있고,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모두 보내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그리운 곳’이다. 이러한 의식은 그녀로 하여금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을 제공하며 한국에서의 정체성을 흔들리지 않게 하는 정신적 지지대가 된다. 그러나 제니는 어떠한가. 제니에게 고향은 모래’, 즉 언제라도 흩어져버릴 수 있는 불안정한 존재일 뿐이다. 이는 제니가 다음과 같이 절규하도록 만든다.  

난 아무것도 아니니까! / 한국 사람이 아니니까! / 중국 사람도 아니지! / 엄마도 없어! 아빠도 없어! / 가족이 없다고! / 돌아갈 데가 없다고! / 그러니까 난 아무것도 아니라고! / 아무것도 아닌 게 뭔지 알아? / 모르겠지! 알 수가 없겠지! / 평생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가 없겠지! / 하지만 괜찮아! 왠지 알아? 왠지 알아? / 왜냐하면, 어, 왜냐하면……. // 모래바람이불어오고있다멀리서어멀리서아직은아주멀다하지만곧 다가와아주 가까워져어여기로 온다 우리모두를 우리의머리위로 쏟아져 내린다아무도벗어날수없어 끝없이몰려온다그게모두를죽일거다죽는다죽는다아무도 살아남지못한다끝이다끝끝끝끝 끝끝끝끝어세계가끝이 납니다 조심하시오피할수없다멸 망멸망멸망파괴 파괴 파괴피하는방법은 없다아무것도없다그러니 조심하시오 무진장 조심하시오 방법은없다피하시오깊은 곳으로 피하시오더깊은 곳으로 가시오 피하시오 더 깊은곳으로깊은곳으로 깊이아주 깊이아주깊이더더더더 더

 

똑같이 연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여자일지라도 이처럼 고향을 ‘그리운 곳’으로 인식하기도, ‘나를 떠밀었던 곳’, 나아가 ‘나를 멸망·파괴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등 차이를 보인다. 즉 <테러의 시> 속 이와 같은 제니의 절규는 ‘공동체의 이상적 유토피아’로 상정되어 오던 고향이 부정되고, 물리적 고향을 떠나온 이들을 더 이상 ‘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바라볼 수는 없게 되었음을, 즉 이들 사이에서도 고향에 대한 인식에 있어 계층성이 형성되어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글 / 국어국문학과 4학년 이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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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틀게 된 지루한 명화 시리즈. 그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히치콕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나도 모르게 그때 나오고 있었던 영화를 끝까지 보고 있었다. 그 작품이 바로 <사이코>다. 히치콕의 명성을 알고 있었지만 히치콕 영화를 무수히 패러디한 다음 세대 감독들의 영화에 물들어져 있던 나는 수많은 감독들에게 영감을 준 명작 ‘사이코’의 가치를 그 당시에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저 반전 영화의 뻔한 공식을 따른 영화라고만 생각했다. ‘사이코’가 뻔한 공식의 원조였다는 것을, 그 당시에는 정말 파격적인 영화였다는 것을 나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충분히 지나쳤을 법도 했는데 왠지 모르게 그 영화를 끝까지 보고 있었던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어린 나도 감독의 천재성을 알게 모르게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라는 짐작만 가게 된다.   

그러다 최근에 히치콕에 대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이 영화의 원작이 된 책을 찾다가 <완벽한 서스펜스의 탄생 히치콕과 사이코>를 알게 되었다. 책은 제목 그대로 히치콕과 사이코에 대한 논픽션이다. ‘사이코’의 그 당시 제작진들과 배우들의 인터뷰와 당시 언론에서 볼 수 있었던 히치콕의 발언들을 통해 ‘사이코’의 제작 과정을 재구성한다. 책에서 히치콕은 관객들이 ‘사이코’를 보면서 그들 스스로가 관음증 환자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영화를 찍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저자가 그러한 히치콕의 정신을 잇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다 보면 ‘사이코’가 상영되기까지의 전반적인 제작 현장을 몰래 옆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제작과정 중심에 히치콕이라는 인물이 있다.

 

왜 히치콕은 천재라 불리고 지금까지 회자 되고 있는 것 일까? 책에서 비쳐진 히치콕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부심도 강하고 부르주아 정신이 투철했으며 독특한 취향을 갖고 있는 괴짜였다. 히치콕이 영화를 만들 때 마다 영화 소품을 제작하는 걸 좋아하고 배우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이 책을 읽고 얻은 수확이었다. 이런 개별적인 특징이 모여 만들어진 히치콕의 형상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영화를 찍기 위해 누구보다 고뇌하고 노력하는 열정적인 창작열을 가진 중년 아저씨였다. 전문가들은 어떤 예술이 더 훌륭한지에 대해 많은 논쟁을 하며 나 역시 여러 문화생활을 하면 예술과 광기의 흐릿한 경계에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훌륭한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가 남들이 쉽게 포착 할 수 없는 시선으로 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사이코의 제작과정을 통해 본 히치콕. 그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망과 치열한 노력은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에 대해 많은 영감을 줬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히치콕은 나에게 정말 훌륭한 멘토임은 분명한 것 같다.

 

   글 / 산업시스템공학과 2학년조혜미

 

                                                                                   


동국인이 서로 책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도서 교환"의 장


도서나눔장터가 3월 11일 월요일부터 10일간 중앙도서관 2층에서 열립니다. 학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부탁드립니다.

          • 기간 : 2013.03.11(월) ~ 03.22(금) (09:30 ~ 17:00, 10일간 / 토·일요일 제외)

          • 수량 : 약 3,600권

          • 행사를 위하여 도서를 기증할 수도 있고, 다른 도서와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 행사장에 마련된 중앙도서관 도서기금 모금함을 통해 도서구입기금을 기부할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모금된 도서기금은 전액 신규도서 구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 행사 이후 잔여 도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폐기합니다.

 

서평단 트레바리 “피로사회” 후기

 12월 13일 목요일 오후 6시. 중도 지하2층의 세미나실에 모인 10명의 사람들. 시험공부로 정신없을 시간이었기에 다들 지친 것 같았지만 모두의 눈은 초롱초롱 했다. 바쁜 대학생활 와중에서도 한 달에 한번 트레바리 사람들과의 만남은 나에게 있어 청량제와 같다. 전공을 떠나 이 순간만큼은 책 이야기고, 책 생각뿐이다.

 

“피로사회”라니!

  이 세상이 피곤하다는 것일까? 사회가 피곤을 준다는 것인가?
처음 읽는 사람에게는 말이 무척 어렵고 복잡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레바리의 멘토 박용재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피로사회의 내용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준다. 

 우리는 흔히 아무것도 안하는 것, 머뭇거리는 것, 하지 않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심화되어 멀티태스킹이 당연한 사회가 되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만지며 공부를 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 바쁜 사회 속에서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멀티태스킹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은 동물적인 삶을 의미한다. 늑대는 먹이를 먹으면서 자신을 해치는 짐승이 있는지 끊임없이 경계하면서 먹는다. 따라서 먹는 것을 즐겁게 먹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정신적인 이완이 없다. 끊임없이 긴장하며 살아야한다.

 한병철이 말하는 피로사회는 나아가서 누군가 통제 하에 일을 했던 과거와 달리 현대사회는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여 누가 시키거나 보지 않아도 일을 하며, 스스로가 규율에 맞춰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억압이 없지만 스스로를 통제하며 사는 사회가 되었다.

 우리자신은 어떠한가? 우리는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공부한다. 시키지 않아도 새벽에 일어나 영어 학원을 다니고, 밤늦게 까지 공부한다. 그렇게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란 판단에서 자신에게 일을 스스로 시키고 있는 것인가? 스스로 회의하고 질문해야 할 필요가 있다.

 원인을 찾아보면 역시나 후기자본주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후기자본주의는 지배계급이 자본가가 아닌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전문가가 지배계급이 되는 시대이다. 따라서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배계급(지식전문가)이 되기 위한 경쟁을 한다. 교육수준이 신분을 결정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공부에 매달리게 되며, 또한 사회에 진출할 경우 근무외 수당이란 것이 생기면서, 일을 하라는 통제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야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타율적인 착취가 아니라 자율적인 착취이다.

 

해결책은 “?” 이다!

 우리는 스펙의 시대를 살고 있다. 직무와 관련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고, 영어를 배우기 위한 어학연수가 아닌 보여주기 위한 어학연수를 가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왜 우리는 이런 것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인가? 

그런 것에 관해 혹시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의문을 가지고 머뭇머뭇 거렸다면 그것은 쓸데없는 활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는 대학생이다. 우리는 젊다. 젊다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처음부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융통성이 있다. 이것은 대학생의 특권이다. 즉, 고정관념을 깨는 게 쉽다는 뜻이다. 고정관념을 깨면 다른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준다. 비록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을 모두 허물어뜨리기 때문에 벌거벗은 것같이 두려울 수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식의 역사를 부정에서 출발한다. 즉, 모든 지식은 회의론에서 시작하였다. 회의론이란 것은 뭐든지 의심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회의론자 데카르트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의 지식을 찾는 여행을 하기위해 내 자신이 생각하므로 ‘존재 한다’ 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므로 회의하며 머뭇거리는 사람을 무능력자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그런 사람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은 이 시대의 틀(패러다임)에서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패러다임을 깨기 위해서는 의문과 회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남들과는 한 차원 앞서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히려 피해왔던 빈둥빈둥하며 주저하고 회의하는 태도가 오히려 우울감을 벗어나게 해줌을 깨달아야 한다.

 

피로가 아닌 행복해지기 위한 시작.

   
 우리는 이유 없이 우울하다. 우울하다는 것은 대상이 있어야 하지만 이 세상은 내 자신이 착취대상이기 때문에 대상이 없고, 그런 와중에도 내 자신은 점차 소진되어 간다.
 누군가가 이렇게 물을 수 있다.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고, 도태되란 말인가요? 세상은 빨리 흐르고 있고, 사람들은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요?”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예 정지해 있으란 것이 아니다. 행동으로 바로 실천하라는 것이 아니다. 한번쯤은 머뭇거려보자는 것이다. 머뭇거리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 사회 환경이 머뭇거리는 것조차 낭비라고 생각하는 세태가 문제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들도 우리의 정신적인 영감과 창조적인 생각은 이완된 상태에서 나온다. 긴장하고 경직된 상태에는 새로운 생각이 나오기 힘들다. 이렇게 이완은 우리에게 뛰어난 영감을 주기도 한다.
 지금도 여러 가지 대외활동과 각종자격증, 어학연수 등 방학을 방학으로 생각하지 않고 바쁘게 보내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다.

“한번쯤은 머뭇거려보세요.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이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인가요? 성과를 이루기 위한 수단인가요? 당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1시간 가량의 토론이 끝나고 한숨을 쉬었다. 다들 시험공부가 기다리고 있는 피로사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뒷풀이를 하긴 했지만, 곧 있을 시험이란 압박 때문에 편하게 뒷풀이를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방학이란 것은 쉬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다. 전역하고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자격증공부를 하며 복학준비를 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옳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피로사회를 읽으며 나도 조금은 이완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그동안의 시간이 있다면,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도 걷고 싶고, 영화도 미친 듯 보고 싶고, 편히 소파에 앉아 책도 읽고 싶다고 생각해보았다.
 대학생활을 지내고 보니 어느덧 4학년이 되었다. 비록 내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피로를 덜 수 있기를, 2013년에는 숲을 처음 들어갔을 때의 그 상쾌함을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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