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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19건
2010.10.25 10:17
얼마전, 싸이 정규 5집 <싸이 파이브>가 발표됐습니다. 수록곡 중 'Rignt Now'란 곡이 인기몰이 중인데, 뮤직비디오가 싸이버전, 서우버전으로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죠.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서우버전의 뮤직비디오에서 눈에 익숙한 장소가 등장하는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중앙도서관내에서 뮤직비디오의 댄서들이 그러하듯 행동하게 되면 바로 영구 출입금지 처리 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정숙'이 미덕인 공간에서의 '난장판 댄스'는 살짝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당부드리지만, 도서관 어디에서든 절대 저러시면 안됩니다...--;;

얼마전 진행되었던 에티켓 캠페인과 무척이나 상반되는 분위기이지만, 도서관 시설을 통한 학교홍보차원에서 촬영을 수락한 것인만큼... 이를 흉내내거나 따라하시는 등의 불상사(?)는 절대 있어서는 아니 됩니다...!!!


자... 그럼... 감상해 보시죠! 싸이의 'Rignt Now'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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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8 13:41
중앙도서관에서 구독중인 영어영문학 데이터베이스 LION(Literature Online)의 최신 업데이트 소식을 안내드립니다.

NEW! Unique Multimedia Content: Shakespeare Audio Plays
‘Royal Shakespeare Company’ 단원들에 의한 Shakespeare 38개 작품에 대한 원전의 ‘Dramatic audio recordings’이 Literature Online을 통해 독점 제공됩니다. 이 시리즈는 오디오 출판인 협의회(Audio Publishers Association)로부터 2004 Audie Awards® 수상하였습니다.
A rhapsody of words, assembled for the ear. This venture marries scholarship and accessibility on an unmatched scale. The real strength lies in the astonishing intimacy offered by a sound recording. - The New York Times.
Listening to a selection of the plays, one is struck by the clarity of the recording and the precise, thoughtful delivery of Shakespeare's verse. Brill [director] has gone to great lengths to encourage his casts to bring out the meaning of the Bard's words. It's also notable that even actors in minor roles are hugely competent. - Los Angeles Times



=> Browse - Multimedia - Shakespeare Audio Plays - 작품선택하여 MP3로 듣기


Literature Online Content Update: Full-Text Journals 5종 추가 (총317종)
최근 full-text 저널 5종이 추가되어 LION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 영문학 저널이 총 317종이 되었습니다. 추가된 타이틀은 Australian Humanities Review, British Journal of Canadian Studies, HJEAS: Hungarian Journal of English and American Studies, International Journal of English Studies, Studies in the Humanities 입니다.
=> LION 저널리스트에서 상세정보 확인이 가능 : LION 최신 타이틀 리스트 다운로드 받기


Literature Online Content Update: New Biographies 42건 추가
John Banville, Dermot Bolger, Susan Howe, June Jordan, Jackson MacLow, Alan Sillitoe, Jeffrey Wainwright, Tobias Wolff등 42명의 작가 전기(Biographies)가 추가 되었습니다. LION에서는 4,400여명이 넘는 작가의 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가의 일생, 작품 그리고 비평에 관해 포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Biographies는 Author Pages 링킹을 통해서, Criticism and Reference 에서 검색을 통해서, Quick Search에서 작가이름으로 검색을 통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LION은 18,500명의 작가 레코드를 제공합니다. 각 작가 레코드는 작가의 프로파일 정보, 전기(Biographies), 작품(시, 소설, 희곡)정보, 작가와 관련된 비평 및 참고 자료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LION 기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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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14:11

 


 2009년 4월 23일(목)에 우리 동국대학교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태국 왕실의 후원 하에
 태국 Dhamma Society에서 2005년 간행한 World Tipitaka 40권 1질을 한국 최초로 기증받는 행사
 였습니다.


일시 :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11:00∼12:00

장소 : 정각원 법당, 중앙도서관

참석자 : 총장, 학사 부총장, 정각원장, 중앙도서관장 등 교내 인사와 Annop World Tipitaka 위원회회장,    
                Bunnag World Tipitaka 재단 사무총장 등 19명의 태국인사

행사 개요
Pali Tipitaka를 로마자로 옮겨 태국 Dhamma Society에서 2005년에 출판한 World Tipitaka 40권 1질을 한국 최초로 기증받는 행사입니다. 정각원에서 총장님이 기증 받아 불전에 증정한 후 이를 보관 장소인 중앙도서관까지 옮기는(이운)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석림회 스님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한권씩 머리에 이고(정대) 정각원에서 중앙도서관으로 이운했습니다.

정각원 봉안 법요에서는 태국 왕의 메시지(Royal Message)가 낭독되었습니다. 또 Bunnag 사무총장은 불교 대학을 방문해 World Tipitaka 재단과 불교 대학의 교류 협력을 협의하고, 산학협력팀을 방문 World Tipitaka의 저작권 사용에 대하여 협의했습니다.




World Tipitaka 소개

태국 왕실의 후원 하에 태국 Dhamma Society에서 2005년 간행한 World Tipitaka는 Pali Tipitaka를 로마자체로 제작한 것이다. 1999년부터 6년간의 긴 제작 기간을 거친 이 World Tipitaka는 총 4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의 제작은 1957년 미얀마에서 열린 관련 국제회의에서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 edition에는 세계 각국에서 이용되고 있는 14개의 이본에 대한 상호 참조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World Tipitaka 위원회는 2005년 3월 6일 스리랑카에 초간본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각국의 주요 기관에 이 edition을 기증해 오고 있다. 우리 대학은 2008년 11월 14일에 태국 헌법재판소에서 거행된 기증식에 홍콩,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스웨덴 등 10개국 10개 기관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행사사진 더 보기(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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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5 17:34

2008년 2학기 동안 가장 독서를 많이 한 학생으로 △이상호(법4) △김수영(국어국문4) △김예은(통계4) △이현우(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과) 학생이 선정됐습니다.

중앙도서관(관장=신재호·전자공학)은  지난 16일 시상식을 가지고  인문, 사회, 자연 계열별 수상자를 선정해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했습니다.

인문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김수영 양은 “책 읽는 것이 좋았을뿐인데 이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축하! 축하! 축하드립니다.

양질의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많이 읽고, 책이라는 지식의 바다를 헤엄치시는 분들은 꼭 ~ 반드시 글벗상 수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거에요...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중앙도서관 사서들은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적극 후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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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14:25

영화 초감각 커플을 보다 눈에 익숙한 곳이 나오길래 봤더니 우리학교 중앙도서관이네요^^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남자 주인공 수민(진구)과 IQ 180의 천재 소녀 현진
(박보영)이 펼치는 재밌는 이야기. 이 영화는 최근 개봉한 <과속스캔들>의 여
주인공이기도 한 박보영이 그녀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작품으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겠어요?

아래 동영상은 우리학교가 나온 부분만 따로 잘라 올려봤습니다. 한번 어딘지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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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0:05

<친절한 조선사> 글쓴이 푸른깨비를 직접 만나다

- 리더스가이드 리뷰어, 동국대 학생들이 함께한 저자간담회

친절한 조선사 상세보기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검색 바로가기
최형국 지음 | 미루나무 펴냄
소소한 것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친절한 조선사 <친절한 조선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시각 그 너머의 조선사를 새롭게 보여주는 책이다. 단편적인 사실에 머무르거나 대중적인 흥미만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역사대중서들과 달리, 재미를 바탕으로 그 해석과 관점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지나간 역사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 책은 읽는 사람을 소외시키

어린이, 학부모, 대학생, 외국인이 다양한 관심을 보인 <친절한 조선사>

학생 : "나폴레옹 전쟁 때 병사들의 편지가 미시사적 가치가 많다고 하셨는데, 제가 확인한 바로는 장교들의 편지와 병사들의 편지가 관점이 전혀 달랐는데 구분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회 : 죄송합니다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대중강연이라 그처럼 심도 있고 전문적인 질문은 강연 후에 뒤풀이에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62 : 자신을 '사학도'라고 소개한 박소연 씨는 간담회에서 저자와 뜨거운 토론을 전개했다. 리더스가이드 리뷰어들과 동국대학교 학생들 30여 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간담회에 참여했다.>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친절한 조선사> 저자와의 대화'(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와 동국대학교가 공동주최)에서는 열정적인 대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 사회자와 저자를 당혹케 했다. 심지어 토론 중간에 끼어들어 반론을 제기하여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재미있는 질문도 많았다. 애써 익힌 한국말로 한국외대를 다닌다고 소개한 한 일본인은 무척이나 궁금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그 칼 어디서 샀어요?"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돌아온 대답이 가관이다. "도검회사에서 주문해서 샀는데요." 청중들이 와아 하고 웃는다. 초등학교에 다닌다는 김민지 학생은 "책 표지 그림이 저자 선생님을 무척 닮았는데, 직접 고르신 건가요?" 하고 물었다. 즉석에서 사회자는 저자에게 책을 잠깐 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고 보니 무척 닮았다. 카메라 플래쉬가 터졌다. 재미있는 질문을 해준 덕에 민지 학생에게 '애기화살'인 '편전'이 선물로 돌아갔다. 큰 화살을 네 쪽으로 갈라서 애기살이라고 이름붙였다는 데 작다고 무시할 수는 없다. 이래뵈도 보통 화살보다 초속 10m가 더 빠르다. 비거리는 어떤가. 보통 화살이 300m인 데 비해 '애기살'은 600m다. 이 선물을 준 저자는 학생이 애기살처럼 똑똑하고 다부진 어른이 되라는 마음인 듯했다.

오마이뉴스에서 '푸른깨비'라는 필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형국 씨는 등장할 때부터 '도인의 풍모'를 풍겼다. 게다가 칼까지 차고 왔으니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을 게다. <친절한 조선사>(다산북스)는 저자가 '푸른깨비의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라는 제목으로 2006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오마이뉴스에 연재한 기사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을 처음 본 독자는 책 목차가 마치 신문기사와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와 같은 사정 때문이다. 외모에서도 풍기듯 저자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석사를 인터넷 마케팅을 전공했으면서 박사는 역사를 했다. 그래서 박사 전공할 때 무한한 사료에 짓눌려 5년을 '재수'했다는 후문이다. <친절한 조선사>가 별로 친절하지 않았다거나, 제목에 낚여 지적 호기심이 2% 덜 자극되었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기대하시라. 이제 좀 '깊이 들어간'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귀띔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4 : 도검 회사에서 직접 주문하고 일일이 고증해 얻었다는 진검을 보여주었다. 살짝 갖다댔는데 종이가 정말 종이처럼 잘려나갔다.>


나 낚시질했다는 거 인정한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는 여타 간담회와는 조금 다르다. 도서포털 리더스가이드가 26명의 리뷰어가 책을 집단 평가한 후에 저자를 불러 직접 이야기하는 형식을 띤다. (
오마이뉴스 4월11일자 "진정으로 '친절한 조선사'가 되려면") 리뷰어들의 평가가 우호적이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한 듯 저자는 '낚시글'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낚시글이 맞단다. 하지만 거기에는 가슴 저미는 사연이 있었다. 처음에 책을 펴내면서 저자 역시 "가볍고 이슈거리만 가지고 전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으로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우리의 독자들은 역사의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조금만 들어가도 외면을 해버린다. 저자는 오마이뉴스에 연재할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었다. 기사 한건 쓰는 데 일주일 정도 공을 들여 사료를 찾고 사진을 모은다. 그런데 조회수가 300이 안 된다. 그래서 오마이뉴스에서도 '잉걸'의 원고료인 2,000원밖에 안 된다. 갑자기 동질감이 확 올라온다. 나도 그 수많은 잉걸숲을 헤매고 있는 심정 아닌가.

그래서 저자는 생각을 고쳐먹게 되었는데,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지 못하는 글이라면 되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거나 가질 만한 이야기들을 찾아다니고 이를 주로 소개했다. 효과가 금방 나타났다. 300건이던 조회수가 4만 건으로 늘어났다. 엄청난 폭발력이다. 기자들이 표현하는 바에 따르면 제목이 '섹시하다'고 하는데, 섹시한 제목으로 사람을 좀 끌어모았다고 저자는 좀 쑥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백했다. 그런데 거기가 다가 아니다. 섹시하게 10회 정도 쭉 연재하다가 좀 어려운 글을 시험삼아 써봤는데 몰려오더라는 거다. 하기야 한비자는 그의 역작 <한비자>에서 유세의 어려움을 논증한 후 "군주의 마음을 얻은 이후에는 어떤 말을 하든지 설득할 수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세난편) 또한 중국의 유명한 음악가는 불멸의 곡을 만들었노라고 사람들은 한껏 낚고 나서 저잣거리 한가운데서 악기를 패대기치는 버라이어티쇼를 펼침으로써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지 않는가. 마케팅 전공자다운 타고난 감각이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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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애기살(편전)을 직접 들고 와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는 저자. 보통 활의 1/4밖에 안 되지만, 1초에 10m 더 빨리 날아가고 보통 활보다 두 배 더 긴 600m나 날아간다.> 

나는 왜 자꾸 '딴지'를 거는가?

 첫 작품이 내용상 넓고 얇은 면이 있어 이른바 '맛보기'라고 규정한 저자는 후속작에 대한 얼개를 보여줬다. 예컨대 안경 하나만 가지고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왔고 재질과 형태, 안경집의 모양으로 반상을 구별하는 방법, 안경을 훔친 도둑들과 이를 넘겨받는 장물아비에 관한 구체적인 기록들이 나온다. 이것만 모으면 하나의 안경문화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조가 안경을 썼다는 사실도 예사롭지 않다. 정조가 왜 안경을 썼겠는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다. 보르헤스는 장님이 되었다지 않는가. 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겠는가. 저자는 어떤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정조에게는 똑똑한 조정의 신하들보다 더 똑똑해야 한다는 지상과제를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주욱 나아간다.

한편 저자는 드라마의 디테일에 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실제로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그의 기사에는 드라마의 장면에 대한 딴지걸기가 적지 않다. 간담회에서 소개한 딴지걸기를 간단히 문답형으로 정리했다.


- 태왕사신기에서 활을 두세 발씩 쏘지 않나? 폼나게~
"활에는 기본 장력이 있어서 두 발을 한꺼번에 쏘면 1/3로 힘이 줄어든다. 그러면 적을 잡을 수 있겠는가?"

- 사극에서 불화살을 멋드러지게 쏘아서 승전고를 올리는 장면이 있다.
"불을 달건 그렇지 않건 간에 화살은 초속 75m로 날아간다. 불이 남아날 수 있겠는가? 조선시대의 화전은 그런 방식이 아니다. 심지에 불을 붙인 방식인데, 심지가 끝나면 자개통이 터져서 불이 난다. 보이지 않게 박혀서 터지고 타는 꼴인데, 좀 시시하긴 하다."

- 여성의 치마저고리가 가슴께까지 아슬아슬하게 올라온다.
"조선 전기에는 풍성하게 허리까지 다 덮는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기방으로 흘러가서 패션리더인 기녀들이 길이를 '거기'까지 짧게 올린 것이다."

수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하 생략한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오마이뉴스에서 저자의 이름을 검색하시길) 저자는 왜 이렇게 드라마에 딴지를 거는 걸까? 반겨주는 사람도 없을 텐데. 그는 대답 대신 '트로이'라는 영화를 예로 들었다. 트로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등자'라는 것이 없었다. 등자는 말에 오를 때나 타고 있을 때 기수의 발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데, 요컨대 말에 올라탄 기병에게 디딜 '땅'이 생긴 것이다. 등자의 등장은 전쟁의 국면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주었다. 그러나 주몽의 시대에는 안타깝게도 등자가 없었다. 그런데 드라마에는 등자가 나온다. 이에 비해 트로이의 연출들은 시대상황을 고려해 배우들에게 등자 없이 말을 타도록 지도했다. 물론 등자가 없으면 엄청 힘들다. 저자에 의하면 길게는 3~4년 정도의 숙련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외국 영화와 한국 드라마의 사소한 차이이지만, 작은 차이라고 해서 무시를 해버리면 답이 안 나온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역사가 완전히 뒤집어져 바꿀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사극을 통해 역사교육이 얼마나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7~80% 정도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드라만데 어때?"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무의식을 지배하는 드라마의 이미지들은 우리가 역사라는 탄탄한 대지 대신, 출처가 불분명한 판타지 공간 위에 서 있기를 강요한다. 저자의 이런 말에 그 동안 무심했던 게 다들 살짝 부끄러웠나 보다. '딴지'를 거는 대목에서는 모두들 눈에서 빛이 났다.

지독하게 돈이 안 된다는 역사학, 그 중에서도 변방인 기병에 관한 역사. 살짝 비켜나면 돈이야 벌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기가 싫어서 그 고생을 한다는 저자를 간담회가 끝나고 '2차'까지 붙잡아두었다. 갓 태어난 아기를 간만에 만나러 간단다. 저자가 길에서 비켜서지 않고 뜻한 바대로 정도로 계속 갈 수 있게 되었으면 하고 막연하게 바라며 돌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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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우 | 2008.04.22 16: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보았습니다.
박소연 | 2008.05.06 18: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본교 사학과 2학년 박소연입니다. 중간고사와 과제가 끝나고나서야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우선, 사진속의 제 모습을 보니 참 쑥스럽네요;;;
저자와의 대화를 하기 전에 미리 책을 읽었을 때와, 저자 최형국 선생님을 만난 후 다시 책을 읽었을 때는 그 느낌이 너무나 색달랐습니다.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룰 수 없었다는 못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좀 더 확실히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친절한 한국사'를 통해서 처음으로 '저자와의 대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 만해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3월달에 본교 중앙도서관이 주최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온 후로 중앙도서관의 여러 프로그램들-영화토론, 독서토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와의 대화'와 '문학기행'에 참여한 학부생의 수가 굉장히 적었는데, 학우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단장한 이 블로그 포맷을 통하여 상호커뮤니케이션이 적었던 도서관 홈페이지가 더 활성화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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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4 16:5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도서관에서는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저자의 사상과 텍스트에 담긴 의미에 대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혀 교양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독서의식을 고취하고 책읽기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산 전개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1. 행사명 : 제 8회 <저자와의 대화>
2. 일시 : 2008. 4. 28(월) 오후7:00-9:00
3. 장소 : 중앙도서관 AV실 (2층)
4. 강연자 : <촐라체>의 저자 박범신 (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5. 내용 : 저자 강연회 및 사인회
6. 인원 : 30명
7. 참가신청
: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dongguk.edu/) 도서관광장 내 <이용자교육> 코너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결원시에만 현장접수 합니다.
8. 주최 : 중앙도서관, 인터넷 서점 YES24
9. 후원 : 도서출판 푸른숲
10. 기타
 * <작가에게 묻고 싶은 한마디>란 제목으로 이메일(choiiw@dongguk.edu)을 보내주세요. 질문이 채택된 학생에게는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또한 정시에 참석한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해 책과 상품권을 나눠 드립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02-2260-8621)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차갑고 가장 뜨거웠던 7일이 시작된다!

히말라야 산맥, 해발 6440m의 설산 촐라체에서 조난당한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산악소설. 2007년 8월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한 것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으로, 산악인 박정헌과 최강식, 두 사람이 2005년 봄 촐라체 등반에서 겪었던 조난과 생환의 실화를 모티브 삼아 쓴 작품이다.

소설은 아버지가 다른 형제 박상민, 하영교가 '죽음의 지대'인 촐라체 북벽에서 겪은 6박 7일간의 조난과 생환 과정을 꼼꼼하게 그려내며, 문명에 의해 상실되어가고 있는 야성과 인간 한계의 벽을 넘어서려는 실존적인 기호들에 천착한다.

거세된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경쟁주의를 기반으로 한 배금주의와 편이성, 효율성만을 앞세운 문명이 만들어낸 안락주의적 삶에 대한 반성과 아울러 '꿈'이 없는 삶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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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촐라체>는 박범신의 작품들에서 반복, 번형되어서 등장하는 '삶이 내장하고 있는 갑작스러운 크레바스와 그것으로의 추락이라는 모티브'를 담고 있다. 6박 7일과 촐라체라는 제한된 시공간을 배경으로 인간 실존의 숙명성에 대한 비장미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소설은 생존의 길과 인간의 길이 하나로 모이는 경험, 극한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더 존엄해지는 인간 삶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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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신사모 | 2008.04.18 20: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동국대에 가면 작가님을 볼 수 있는거에요? 집도 가까우니..꼭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박소연 | 2008.05.06 18: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본교 사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박소연입니다.
'제7회 저자와의 대화-친절한 한국사'에 이어 '제8회 저자와의 대화'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연재 중일 때, 다음편이 언제 올라올까 하는 기다림이 너무 힘들어서 몇 편을 보다가 완결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난 후의 마음속에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나에게도 그러한 야성(野性)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고, 내 자신이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박범신 선생님도 현재를 무력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쓰셨다고 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그 끈기와 집념을 현재의 청년들에게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는 안타깝고 부끄러웠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촐라체'가 남성들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박선생님이 스스로도 가부장적인면이 있음을 인정하셨고, 저도 책을 읽으면서 왠지 촐라체가 남성들의 전유물이고, 여성의 이미지는 모성(母性)에만 한정되어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이 갖는 의의는 작품 내적의 의미를 넘어 작품외적, 즉 사회적인 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촐라체'는 네이버라는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되면서 젊은층의 독자들이 문학을 쉽게 접하고 작가와 만날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촐라체는 현대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터놓은 매우 중요한 작품입니다. 작가 스스로도 젊은 작가들이 포탈사이트에서 연재하기를 희망하셨고, 조회횟수와 답글등을 통해 독자와 만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호작용이 작가와 독자의 타협으로 이어져, 작가의 작품세계를 독자가 좌지우지한다는 점에는 반대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방영중인 드라마의 엔딩이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바뀌는 것은 작가의 자존심을 꺾는다는 그런 맥락의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저자와의 대화'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학우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합니다. 저로서는 이렇게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지 못 한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말로만 인문학의 위기, 독서량 저조를 논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방편으로 많은 학우들이 본교 중앙도서관의 프로그램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Favicon of http://www.cholatse.co.kr BlogIcon 신형민 | 2009.02.07 03: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삶에대한 가슴벅찬 희망과 감동으로 허약한 마음채워준 보약같은 소설 촐라체가 이제 연극으로 탄생합니다!

오늘 연극 촐라체 예매하시어 그 찐한 감동을 공연장에서 느껴 보는건 어떨까요? ^^

공연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연극 촐라체 기획 신형민 www.cholatse.co.kr / 네이버 검색 [연극 촐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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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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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의 마지막 날 최인숙 교수님의 "동서철학과 현대인의 삶" 교양과목 시간에 도서관 이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내용으로 중앙도서관 안내와, 자료 소개, 도서 검색와 전자저널 검색 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과제가 있다는 압박(?)이 있어서 그런지 비교적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여기에 교육했던 PPT 자료 과제 10문제 올려드립니다. 아까 놓친 설명이 있으시다면 다시한번 복습하면서 과제를 풀어보세요^^  이 PPT 자료는 교육에 참석했던 학생뿐만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모든 동국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팁이 될거에요.



TIP : 전체화면으로 보시려면 화면 우측 하단의 "View on slideshar"를 클릭하신후 "full" 모드로 변경해주세요.

아래 제시된 과제는 교육받은 학생들을 위해 만들었던 문제들이지만, ppt 자료를 보신 센스있는 동국인들도 한번씩 풀어보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앞으로 과제, 공부하실 때 인터넷에 떠다니는 자료에만 의존하지마시고, 도서관에서 구독하고 있는 전자저널들을 잘 활용하신다면 좋은 학점 보장받으신거나 다름없습니다.

만일 풀다가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다음 7문제의 자료를 찾아 첫 장만 복사 혹은 출력해 올 것.

1. 칸트와 현대 영미철학 : 미와 상상력 : 존슨의 칸트 해석 : 상상력 이론을 중심으로 / 노양진, 김양현  칸트연구 8집 2001

2. 孟子의 性善說 / 孫世濟  東洋哲學硏究 No.16 1996 pp.211-255

3. 칸트의 활동 이론: 이론적 활동과 실천적 활동/ 김석현 저  서울: 이론과실천, 1999

4. 칸트의 平和論 硏究 / 曺淇洪  서울: 崇實大學校, 석사학위 논문 1991

5.  새로운 주체의 등장과 사회운동의 방향 / 윤수종 철학연구 v.102 2007 pp.79-105

6. 칸트 철학의 수학교육적 고찰 / 유충현,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2002.

7. Back to Kant? No Way / Larmore, Charles Inquiry Jun2003, Vol.46 Issue2, p260, 12p


◎ 다음 3문제는 A4용지에 손으로 써서 내세요.

8.  1996년에 한국칸트학회에서 나온 학술지 “칸트연구”의 수록 논문리스트 상위 10개를 논문명 – 저자 순으로 기술하시오.

9. 한상연이 쓴 “서양철학과 한국철학의 비교연구”를 수록한 정기간행물 이름과 권호, 년도, 수록페이지는?

10. 이화여자대학교 학위논문 “니체의 자유주의 비판 : 허무주의적 인간론을 중심으로”(정순민, 1994)의 초록 첫 문장을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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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4 13: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Favicon of https://dgulibrary.tistory.com BlogIcon secretgarden | 2008.04.05 11: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안녕하세요^^ 중앙도서관 사서 한송이입니다.

이렇게 댓글로 질문을 주신 분은 처음이십니다. 하하^^;

질문하신 번호의 촐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7번은 도서관 홈페이지 > 디지털 컨텐츠 > Web DB로 오셔서 국외 전자저널에 보시면, "EbscoHost"가 있습니다. EbscoHost는 수천여종의 해외 주요 학술지에 대한 기사 색인 및 원문을 제공하는 DB입니다. 외국 학술지 자료를 찾으실 때 매우 유용한 정보원이죠.

9번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10번은 http://www.riss4u.net/에 가셔서 찾아보세요^^ 교육 때 잠깐 언급했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제대로 소개를 못드렸지만, 여기에 가시면 국내외 학술지논문, 학위논문, e-book 등의 서지사항, 원문 등을 보실수 있습니다.

날씨 좋은 주말인데 과제 때문에 고생 많으시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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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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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30여명의 동국가족은 한국문학의 거봉으로 소설과 시의 양대 산맥을 이룬 동리선생목월선생이 태어난 경주에 자리 잡은 동리·목월 문학관을 방문해, 두 문인의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고자 중앙도서관 주최로 제 5회 도서관 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답사장소는 경주시 동리·목월문학관, 불국사, 석굴암, 국립경주박물관 등이었으며,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 맹정희학생이 기행소감을 담은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문학기행에 참여하지 못한 동국인 여러분들도 기행의 흔적을 함께 더듬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동리,목월 문학관을 찾아서...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 맹정희


#1

    ‘여행’이라는 단어만큼 또 설레는 것이 있을까? 설레는 마음만큼 하늘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 했다. 경주로 달려가고 있는 차의 창밖으로 봄이 열리고 있었다. 농부들은 논을 갈며 부지런히 일 년 농사준비를 하고 밭은 초록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남쪽으로 갈수록 빛이 진해진다. 노란 개나리꽃과 매화까지 활짝 피어 있는 모습에 너무 들떠 있던 탓일까? 깜박 졸음에 벌써 경주에 도착해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다녀왔다’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경주. 대부분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떠들며 눈도장만 찍었던 수학여행의 기억이 전부일 것이다. 경주에 어디 가 봤어? 라는 질문에 ‘천마총과 박물관, 석굴암. 불국사. 첨성대’라고 말하지만, 거기까지다.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는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는 우리 기억의 한 구석을 자리 잡고 있지만, 뿌연 안개로 막을 형성하고 있다. ‘천년 고도의 도시’에서 문학기행을 떠난다니 그 설렘은 이루 말 할 수 없겠지.


   #2

  ‘동리‧목월 문학관’에 도착을 했다. 우리 문학사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문학가 두 분이 경주 출신이라니. 게다가 두 문학작품이 경주를 배경으로 쓰여 있어, 지금도 경주 곳곳에 그 분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았다. ‘무녀도’라는 작품 또한 김동리가 살던 집이 무당 촌과 인접했던 점을 안다면 소설을 읽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설명을 들었다. 을화가 빠져 죽은 소설 속 애기소가 지금도 유유히 물줄기가 흘러가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에 새삼 놀라웠다. 동리‧목월의 뒷이야기를 듣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었다. 김동리가 사랑한 세 명의 여인들의 미모를 비교도 해보며 문학관을 둘러보았다. 뜰 안쪽에는 서로를 감싸 안고 있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조형물을 보았는데 그들이 이제는 서로 행복하게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문학관 앞에 있는 불국사에 들렀다. 1300년 전의 신라인들의 과학기술과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 국어 시간에 배웠던 현진건의 불국사 기행을 인용해가며 "옛날에는 오늘날의 잔디밭 자리에 깊은 연못을 팠고, 아치 밑은 맑은 물이 흐르며 배가 드나들었다"라고 아는 체를 했다. 하지만, 불국사에 대해 안내를 해 주신 분의 말씀을 들으며 나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물이 흘렀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깊이도 있으면서 재미있게 말씀해 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보탑과 석가탑. 미리 준비해간 10원 짜리 동전과 비교를 해 가며 이리저리 살펴보고 빠트릴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사진도 찍었다.


  #3

  낯선 사람들이 모여 함께한 1박2일의 여행.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다는 것. 흔치 않은 일임에도 너무 즐겁고, 짧은 일정이 아쉽게 느껴졌다. 서로에 대해 조금 익숙해 졌을 때 떠나야 한다는 것이 다음 여행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낯선 사람들이 함께 1300년 전의 신라인들의 숨결을 느끼는 것과 같은 운명적 만남이었다고 생각되었다. 다음 문학기행에서는 또 어떤 만남이 있을까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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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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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내기. 그 이름만들어도 가슴벅차도 설레이는 시기입니다.
 대학생활에 첫발을 내딛여 듣는 수업도 정신없는터에 미팅에 MT, 동아리 모임까지..
 정신없이 돌아가는 하루 속에서 짬을 내어 떠나는 좋은 책과의 데이트 어떠세요? 진정한 지성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녀석들로 소개합니다.  

 책제목을 클릭하시면 도서관 홈페이지 검색결과 화면으로 바로 링크됩니다^^
 소장되어 있지 않은 도서들은 구입신청해두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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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으로 본 한국역사
   함석헌 지음 ㅣ 한길사

   고난의 역사, 역사는 첫머리에서 나중 끝까지 고난인가, 역사가 고난이요 고난이 역사인
   가? 속만 아니라 겉까지도, 뜻만 아니라 그 나타내는 말까지도 고난이어야 하는 것인가?
   대체 고난의 역사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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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지음 ㅣ 나남출판

   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감옥과 처벌의 내면적,
    외형적 변화를 통해 근대 이후의 행형사법제도와 권력의 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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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ㅣ 돌베게

 그동안 저자가  '고전 강독'이란 강좌명으로 진행해왔던 강의를 정리한 책. 저자는 동양적 
 삶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인성의 고양이며, 이 인성의 내용이 바로 인간관계라고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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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도정일, 최재천 지음 ㅣ 휴머니스트

  인문학자 도정일(경희대 영어학부 교수, 비평이론)과 자연과학자 최재천(서울대 생명과학
  부 교수, 생물학)이 ‘생명공학 시대의 인간의 운명’을 테마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벌
  인 10여 차례의 대담과 4차례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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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슨 지음 ㅣ 김영사

 전세계 과학과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
 화제작! 신은 없다! 모든 종교는 틀렸다! 도킨스는 수많은 과학적 논증을 펼치며 신이 없음
 을 입증하고, 오히려 신을 믿음으로써 벌어진 참혹한 전쟁과 기아 그리고 빈곤 문제들을 일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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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세계화
  쟝-피에르 마르니에 지음 ㅣ 한울

  '문화의 세계화'란 지구 차원에서 일어나는 문화 상품의 흐름을 지칭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화적 재화들이 세계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맥락 속에서 움직이는지 그리고 그
  영향은 어떠한지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열쇠를 제공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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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지음 ㅣ 지식산업사

  양자역학의 핵심이론인 불확정성 원리를 이끌어낸 20세기 위대한 과학자 중 한명인 하이
  젠베르크의 과학적 탐구와 철학 그리고 인생이 스며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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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보기
  슬라보예 지젝 지음 ㅣ 시각과언어

 프로이트와 함께 서구 정신분석학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을 소
 개한 입문서. 라캉의 인식론, 시각이론, 사회정치론으로 구성하여 욕망,무의식, 환상, 쾌락,
 이데올로기, 민주주의와 사회주 의 등 주요 과제들을 풍부한 사례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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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그물
  프리조프 카프라 지음 ㅣ 범양사

  현대과학의 중심문제들을 집약적으로 알기 쉽게 해설 한 저서. 생명을 이해하기 위한 접근
  방식중 전세계 의 저명한 학자를 중심으로 생명의 구조와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시스템 사
  고의 등장, 퍼즐의 조각, 생명의 본성 등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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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원근법
  강상중 외 지음 ㅣ 이산

 세계화 시대에 나타난 다양한 수준에서의 변화를 독해하면서,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지구적 지각변동의 의미와 바람직하고 새로운 공공공간의 모습을 탐색한다. 날카로운
 지성을 갖춘 두 연구자가 면밀한 논의를 거듭하여 공동으로 집필한 참신한 현대일본사회
 론이다. 일본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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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 또는 교육론
  장 자크 루소 지음 ㅣ 한길사

 프랑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에밀 또는 교육론>을 번역한
 책. <에밀 또는 교육론>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원죄설로 어린이를 바라보던 이전 시대의
 교육관을 혁명적으로 바꾼 작품이다. 루소는 이 작품을 통해 타락한 사회 질서에 맞서 자
 연에 따라 자유롭게 사는 새로운 인간을 형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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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
   김정욱, 정재승 지음 ㅣ 해나무

  과학’ 이라는 이름으로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취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21세기 과학의 핵심적인 화두로 떠오른 주제들에 대해 현대과학이 제시할 수 있는 최선
  의 답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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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생각들
   존 브록만 지음 ㅣ 갤리온

  ‘세계적 인지 과학자 스티븐 핑커의 질문 하나로 시작된 세계적인 석학들의 인간과 세계
  에 대한 진실에 대한 생각들을 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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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의 세계
  김희준 지음 ㅣ 궁리

 물리,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에 이르기까지 우주와 생명을 거시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하
 는 책이다. 또한 책의 내용 전개가 저자 스스로 '소크라테스 방법'이라고 이름붙인 대화식
 강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쉽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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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ㅣ 까치글방

  이름의 알파벳 순서만이 다른 쌍둥이 형제 루카스(Lucas)와 클라우스(Claus)의 처절한 운
  명이 교차하는 3부작 소설. 블랙 유머와 애정의 놀라운 조화와 간결한 문체가 돋보이는 우
  화이며, 그 주제와 소재의 대담성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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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인을 위한 변명
  장 폴 사르트르 지음 ㅣ 이학사

  비록 40여 년 전에 이루어진 강연을 담은 책이지만, 이 책 『지식인을 위한 변명』은 "오
  늘날의 지식인에 대해서" 여전히 유효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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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비록
  유성룡 지음 ㅣ 역사의아침

 임진란 이전 국내의 정세에서부터 임진왜란의 실상과 전쟁 후의 상황까지, 체계적이고 종
 합적으로 구성된 최고의 경세서 『징비록』을 통해 임진왜란 전후의 상황을 살펴보며 이
 기록이 현재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들을 되새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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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의 미학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ㅣ 문예출판사

  '시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철학자이며, 철학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시인'이라는 독특한 자
  리에 있는 가스통 바슐라르의 마지막 저작. 촛불을 둘러싸고 있는 몽상의 내밀한 조용함을
  지극히 아름다운 시적 문장에 실어 펼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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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임브리지 대중음악의 이해
 사이먼 프리스 외 엮음 ㅣ 한나래

 대중 음악 연구의 주요 논점과 문제를 포괄적으로 설명한 책. 팝과 록 세계를 면밀히 추적
 하며 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대중 문화의 가장 활기찬 예술 형식을
 이해하는 데 관건이 되는 핵심적인 논점들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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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엮음 ㅣ 살림

 고종이 가장 신뢰한 외국인 중 하나였고 명성황후 민비와도 우정을 나누었다고 전해지는
 비숍 여사가 관찰, 기록한 `100년 전 한국의 모든 것`. 자신이 머물던 방 크기를 줄자로
 재고 온도까지 기록했다는 빈틈없는 관찰자 비숍을 통해 본 색다른 한국의 문화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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