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부딪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라!

억대연봉 애널리스트인 저자, 코너 우드만(Corner Woodman)은 파산회사의 구조 조정을 맡아 400명의 해고를 통지하다 회의를 느끼고 회사를 그만둔다. 기차여행 중, 커피컵에 "당신이 마신 이 커피가 우간다 농민의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라는 말에 의문을 품고 자본주의에 대한 탐구와 실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세계 일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상품들(초콜릿, 휴대폰, 신발 )의 생산과정을 역추적하는 목숨을 건 여행 끝에 자본주의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무서울 정도로 잔인한 자본주의의 민낯의 실체와 부딪치게 된다.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는가?”

저자는 조용히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희망과 대안을 찾고, 자본주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공급자이자 소비자로써 순환적인 생산과 소비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은 죽어라 일하는데 점점 가난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끼 밥값도 안되는 돈을 월급으로 받는 사람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세계적인 대기업의 원료 공급망, 이면의 현실을 모른 채 물건을 구입하고 소비하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현실에서 쉽게 접하는 생필품과 대기업 제품들이 우리 손과 입으로 전달되기까지는 죽음과 고통이 수반되는 극한 현지 생산과정이 그 이면에 있음을 고발하고 있다. 그것도 우리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는 목숨을 거는 극한 상황이 니카라과 말처럼 바호 델라 메사(비밀리에)”

바닷가재가 팔릴 때마다 잠수병으로 죽어가는 니카라과 목발의 잠수부들콩고 주석광산의 칠흑 같은 어둠에서 흘리는 눈물이 배어 있는 휴대폰19세기 제국건설에 따른 인류의 희생을 반복하려는 중국인의 사업장21세기 총구가 당겨지고 있는 라오스 쿠이족들의 고무농장에서…..

끔직한 작업방식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농부들에게는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공정무역과 인증제도의 맹점에 대한 고발, 진짜 공정한 무역, 현지인들의 직접적인 생계 개선에 필요에 맞춘 협업 사례를 통해 기업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킬리만자로 탄자니아의  작은 마을 오레라산 커피사례
말라위의 좋은 마시는 차로 새로운 시장 개척사례
코트디부아르의 사양산업 면화사업 부활사례
탄자니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현지 맞춤형 작물을 통해 인증이 아닌 윤리적 공급사례…

나아가 기업 및 독자들에게 건강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지중심의 해결책, 대기업은 스스로 착해지지 않으므로 제품의 모든 생산단계에 대한 감시체계 구축, 정부의 관행에 대한 법률제정, 소비자의 기업에 윤리적 계획에 대한 지지를 통한 기업의 운영방식에 대한 영향 및 조종, 확장일로에 있는 글로벌 중국에 대한 경계등을 통하여 우리들 모두에게 지속적인 방식, 창조적인 대안에 대한 협업을 요청하면서 결국, 따뜻한 자본주의를 이루기 위한 책임은 모두가 져야 한다.” 고 외치고 있다.

 

- 학술정보서비스팀 박종진 팀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