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제표준이름식별기호(ISNI, 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Standard Organization)가 과학자에서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공적신원(Public identity: 널리 알려진 사람의 이름)에 대한 식별과 관리를 목적으로 발행(2012년)한 국제 표준 ISO 27729이다.

 

 

2. ISNI 목표


 ISNI 국제기관(ISNI International Authority, ISNI-IA)의 목표는 연구자, 발명가, 작가, 예술가, 공연자, 출판가 등의 공적 이름(public names)에 영구적 유일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검색 시 불분명한 이름 때문에 생기는 혼란을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전 세계 공급 체인에서 모든 레퍼토리에 부여된 ISNI 번호를 확산시켜 발표된 모든 성과 및 작품들이 어디서 설명되든지 그 원 창작자의 것으로 분명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ISNI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중간 식별자로서 기능하며, 링크드 데이터(Linked Date)와 시멘틱웹(Semantic Web)이 응용된 환경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3. ISNI 부여기준

 

 # 3건 이상의 VIAF(Virtual International Authority File) 소스가 존재하거나

 # 1건 또는 2건의 VIAF 소스와 1건 이상의 VIAF를 제외한 다른 소스가 존재하는 경우

 # 고유한 이름인 경우

 

 

4. ISNI의 구조


16자리 숫자(4자리 4블록)로 이루어지며, 마지막 자리는 체크기호
예) 박경리 0000 0000 8119 6148, 국립중앙도서관 0000 0001 2242 9500

 

 

5. ISNI의 장점

 

첫째, 동일저자의 저작을 모으고, 동명이인의 저자를 식별하는 것이 표준식별자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게 됩니다.

 

둘째, 임의의 16자리 숫자로 구성되어 민감한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셋째, 국제표준이므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각 기관별 고유한 특성을 별도로 유지하면서 각기 다른 데이터베이스의 창작자와 창작물 정보의 연계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5. 이용방법


ISNI-KOREA 홈페이지 접속(http://www.nl.go.kr/isni) 후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이용

 

 

문의 : 이광휘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751, E-Mail : otan49@dongguk.edu 

 

 

 20대, 30대 흥미 있는 분야의 도서를 구입하여 읽고 책장에 꽃아 놓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저자의 노력에 대한 독자로서 의무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책장에 쌓인 책들을 다시 꺼내어 보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사를 다니다 보니 책이 상당한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미 10년이 넘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대한 처리 그리고 정말 필요한 물건의 구입만을 강력히 요구하는 안사람이 있었다.

 

 

"저자 노력에 대한 의무감으로 책을 구입하지만 상당한 부피, 무게에 부담 느껴"

 

 

 도서의 구입을 점점 자제하게 되고 어느새 동네 도서관을 자주 사용하게 되었으나, 도서의 보유 측면에서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최신의 서적을 대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필요 서적을 신청할 수도 있었으며 그 처리의 속도 또한 놀라울 정도 였다어느 사이 책, 책장을 포함하여 집안의 짐들이 없어지고 단순해지고 있었다. 짐이 없어지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다.

 

 

"도서구입 대신 도서관 이용으로 집안의 짐들이 없어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

 

 

 

 

 최근 미니멀리즘과 관련한 일본인 저자의 다양한 책들이 있다.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등 요즈음 그 분야 저서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조금 오래된 책이지만 제레미 러프킨은 '소유의 종말'에서 앞으로 미래 사회는 자동차 등 물건을 소유하는 시대에서 공유하는 시대로 흘러갈 것이라 하였다. 지금 정말 그렇게 변하고 있지 않은가?

 

 

"미래사회는 미니멀리즘, 소유하는 시대에서 공유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지 않은가"

 

 

 어떻게 보면 신화라 할 수 있는 신성불가침한 '소유'에 대한 관점이 점점 흐려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신 승리라 폄하할 수 도 있다. 폄하를 하더라도 소유의 즐거움이 줄어드는 방향이 우리를 더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앙도서관은 소유의 즐거움 대신 미니멀리즘 실천을 도와주는 소중한 곳"

 

 

 중앙도서관을 통하여 필요한 도서를 누구 보다 빠르고 편하게 접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어떻게 보면 단순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너무나 소중한 곳이라 생각한다. 비록 저자에 대한 보상을 개인적으로는 많이 못하지만, 꼭 보상하고 싶은 저자의 책은 구입하여 도움을 주고 싶다.

 

 다시 한번 중앙도서관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대학이 어렵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할 뿐이다.

 

 

글 / 김태형 (교무처 교무팀 팀장)

 

 

 

 

 

 

 

 2017년부터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전국 대학도서관의 시범평가를 실시합니다. 대학도서관 시범평가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이 전국 대학 소속 학부, 대학원 재학생 대상 중앙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조사가 진행중이며, 우리 도서관도 함께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의 평가에 반영됩니다"

  

 우리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좋은 대학, 좋은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반영됩니다. 2017년 12월 10일까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최경진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47, E-Mail : marsha00@dongguk.edu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최한 ‘2017년 대학도서관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중앙도서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함께하는 도서관, 움직이는 도서관 소통하는 도서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대학도서관 사서 및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우수사례에는 상을 수여한 행사입니다. 중앙도서관은 <사람이 책 한 권이다 :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이라는 주제로 북삼매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최우수 운영사례로 선정됐습니다.
 

 

"휴먼북 라이브러리 운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운영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인 로니 에버겔이 2000년에 창안한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를 모델로 다양한 분야, 직종 연령 계층이 만나 경험과 삶의 지혜를 얻는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해 올 해는 최규현(인하대 경영학과 초빙교수 겸 전 한컴 대표이사) 등 30여명의 휴먼북이 참여하였습니다.

 

 임중연 관장은 “지난 대회 우수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상 수상으로 그동안의 도서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서관은 책읽는 캠퍼스 조성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중앙도서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책읽는 캠퍼스 조성에 더욱 분발할 것"

 

 

 한편, 공모수상작은 KERIS 사서커뮤니티 실무사례집 「이웃집 도서관 엿보기」 발간 및 온라인 콘텐츠로 가공되어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일우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457, E-Mail : choiiw@dongguk.edu

 

 

 

 

 

"3층 테마서가의 도서들이 2층 라운지로 이전하면서

테마서가의 접근성이 보다 높아졌고"

 

 

2017년 10월 30일, 중앙도서관 2층 (구)전시공간이 The Lounge ‘MASIL’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오픈하였습니다.

   

 

"새로운 감각을 입혀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를 통해

그 동안 호기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많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더욱 건강한 휴식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윤의선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459, E-Mail : sunnyday@dongguk.edu

 

 

 

 

 

 

 

 

2017학년 1학기, 나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Universität Wien)에 교환학생으로 갔다. 빈 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이자 독일어 사용권 중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졸업생 또는 교수로 노벨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인물은 로베리트 바라니(1914, 의학), 한스 피셔(1930, 화학), 에르빈 슈뢰딩거(1933, 물리학),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1974, 경제학)이고 물리학자 루트비히 볼츠만과 리제 마이트너, 수학자 쿠르트 괴델, 공법학자 게오르크 옐리네크, 정신분석의사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이 졸업했다. 한국의 캠퍼스와는 다르게 캠퍼스가 빈 전역 60여 군데에 흩어져 있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의 교환학생으로 빈 전역 캠퍼스를 다녀오다"

 


 캠퍼스 건물 중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빈 대학의 도서관이었다. 대학 도서관은 메인 도서관 외에 50여 개의 학과 도서관이 빈 전역에 위치하고 있다. 메인 도서관의 경우, 가장 큰 규모의 도서관이며 메인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도서관을 몇 달간 이용한 결과, 동국대 도서관과의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들어온 빈 대학의 도서관, 동국대 도서관과 차이점이 느껴져"

 

 

 첫 번째로, 빈 대학교는 출입 시 가방과 외투는 들고 갈 수 없으며 라커에 보관해야 한다. 노트북이나 책, 필통만 따로 소지하고 들어가야 한다. 라커 열쇠는 카운터에 종이 학생증을 보여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즉 이것이 빈 대학교 학생임을 인증하는 방법이다. 동국대는 라커에 보관이 불필요하며 학생증을 검색대에 스캔하고 들어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노트북, 책, 필통 라커 보관, 열람실 구조, 선착순 빈자리에 앉는 점 등이 달라"

 

 

  두 번째로 열람실의 구조가 다르다. 도서관은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에는 여러 대의 책상과 스탠드가 차지하고 있다. 동국대는 메인 열람실이 하나의 층을 이루고 있는 반면 빈 대학교는 메인 도서관에 있는 책상들 자체가 메인 열람실 책상들이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하나씩 있어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예약 시스템이 없으며 선착순으로 빈자리에 앉으면 된다. 스탠드 조명은 노란색 빛에 좀 더 가깝다. 오스트리아는 흰색 조명보다 노란색 조명을 더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로 대출 시스템이 다르다. 책을 대출할 경우 바로 대출해주는 책이 있고 며칠 기다려야하는 책이 있다.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책은 다른 곳에 보관해두기 때문에 예약을 하면 2~3일 후에 도서관에 찾으러 가야 한다. 책에 예약자 이름이 책갈피로 꽂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약 한 달이다. 동국대와 달리 무인 반납 기계는 보이지 않았다. 확실히 아날로그적 방식을 더 택하고 있는 것 같다.

 

 

"무인반납기, 다양한 책, 책상과 컴퓨터수, 화장실 등 동국대 도서관이 더 편리해"

 


  빈 대학교 도서관과 비교했을 때, 편리성으로 보자면 우리 학교 도서관이 우세했다. 책의 종류도 다양하며 책상과 컴퓨터의 수도 훨씬 많다. 바로 대출되는 책이 대부분이며 라커에 보관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화장실도 우리 도서관의 경우 층별로 깔끔하게 되어 있지만, 빈 대학교는 1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자 화장실의 경우 칸이 두 개밖에 없어 기다려야 한다. 반면 도서관의 분위기 측면에서는 빈 대학교 도서관이 더 좋았다.

 

 

"빈 대학교 도서관이 웅장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는 더 좋았으나

어느 도서관이나 역시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학생으로 도서관이 더욱 빛나"

 

 

 마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도서관처럼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고 디자인 자체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분위기에 한 책상마다 스탠드와 콘센트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각 도서관마다 장단점이 있고 고유의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역시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점은 어디서나 같았다

 

 

글 / 강예나 (행정학과 2학년)

 

ScienceDirect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저널 원문 데이터베이스로 엘스비어에서 발행하는 약 2,500여 종의 저널과 26,000여권 이상의 도서를 수록중인 전자자원입니다. 중앙도서관에서 매년 갱신 중인 전자자원 구입비용 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만큼 고가의 전자자원이기도 하고, 실제 연구자들이 애용하는 자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ScienceDirect는 국내에서 시판 중인 전자자원 중 가장 고가이기도 하고, 엘스비어의 무리한 구독료 인상정책으로 인해, 탈(脫) ScienceDirect 붐을 일으키는 주역이기도 합니다. 근래 각 나라마다, 구독 보이콧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실제 구독을 중단하고 대안을 찾는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전개 중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애증의 대상이 되고 있는 ScienceDirect의 기초적인 활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 Main Page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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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페이지

 

이창용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48, E-Mail : inmysea@dongguk.edu

 

 

 

"11월의 가을, 다도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편안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다도(茶道)란 차를 달여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을 말한다. 차는 처음 음료수의 일종이나 약용으로 등장하였으나 차차 기호식품화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었고, 다시 일상생활의 도를 끽다(喫茶)와 관련지어 다도(茶道)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1

 탕관

 찻물을 끓이는 도구

 6

 찻잔

 차를 따라 마실 때 쓰는 그릇

 2

 퇴수기

 예열했던 물이나 남은 차를 버리는 그릇

 7

 숙우

 물을 식히는 그릇

 3

 차호

 차를 담아 놓은 통

 8

 다관

 차를 우리는 주전자

 4

 차칙

 차를 덜 때 사용하는 그릇

 9

 다반

 다기를 올려놓은 쟁반

 5

 차탁

 찻잔 받침

 10

 차포

 찻상 위에 까는 베나 천

 

 

 차의 연원은 중국의 경우 4세기~5세기경 양쯔강(揚子江)유역의 주민들이 애호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다도의 성립은 8세기 중엽 육우(陸羽)가 ≪다경 茶經≫을 지은 때부터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 뒤 다도는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 일본 등에 널리 유포되었다.

 

 

"중국 4~5세기경 양쯔강 유역에서 시작, 우리나라 고려시대 귀족층 중심으로 유행"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 말에는 차가 있었고, 9세기 전반기에 성행하기 시작하여 고려시대에는 귀족층을 중심으로 다도가 유행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억불숭유정책으로 다소 쇠퇴하였으나 사원을 중심으로 그 전통이 이어졌다.

 

 또한 초의(草衣)는 ≪동다송 東茶頌≫을 지었고 차를 재배, 법제하는 방법 등 다도의 이론적인 면이나 실제적인 면에서 크게 정리하고 발전시켰다. 초의(草衣)는 그의 ≪동다송≫에서 다도에 대하여 “따는 데 그 묘(妙)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精)을 다하고, 물은 진수(眞水)를 얻고, 끓임에 있어서 중정(中正)을 얻으면 체(體)와 신(神)이 서로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 이에 이르면 다도는 다하였다고 할 것이다.”고 하였다.

 

 

"조선시대 사원 중심의 전통 이어가, 동다송의 저자 '초의(草衣)'가 다도 발전시켜"

 

 

 차를 끓일 때 물은 매우 중요하다. 물은 차의 체이기 때문이다. 차인들은 물맛의 우열을 평하고는 하였는데 이를 품천(品泉)이라고 한다. 초의는 좋은 물의 여덟가지 덕(德)으로, 가볍고, 맑고, 차고, 부드럽고, 아름답고, 냄새가 없고, 비위에 맞고, 탈이 없어야 할 것을 지적하면서, 급히 흐르는 물과 괴어 있는 물은 좋지 못하고, 맛도 냄새도 없는 것이 참으로 좋은 물이라고 하였다.


 고려 말의 이행(李行)도 품천을 잘하여 충주 달천(達川)의 물이 제일이고, 금강산에서 시작하여 한강으로 흐르는 우중수(牛重水)가 그 다음이며, 속리산의 삼타수(三陀水)가 세 번째라고 평하였다신라시대의 다천(茶泉)으로는 사선(四仙)이 차를 달여 마셨다는 강릉 한송정의 다천과 효명(孝明)과 보천(寶川)이 차를 끓였다는 오대산 서대의 우통수(于筒水)가 유명하였다.

 

 

"차를 끓일 때 차의 체인 물이 매우 중요하며 시대별 지역별 유명한 샘물이 달라"

 

 

 고려시대는 이규보(李奎報)가 기문을 쓴 바 있는 냉천정(冷泉亭)의 샘물이 유명하였고, 안화사(安和寺)의 샘물 또한 이름이 있었다. 그래서 이숭인(李崇仁)은 안화사의 샘물 한 병을 차 한 봉과 함께 정도전(鄭道傳)에게 선물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는 속리산 복천암(福泉庵)의 우물이 유명하여 신위(申偉)는 한보정(閑步亭)이라는 차실을 짓고 바위 밑에서 나는 샘물을 길어 차를 끓이고는 하였다. 김노경(金魯敬)은 두륜산 자우산방(紫芋山房)의 유천(乳泉)을 맛보고, 그 물맛을 높이 평가한 바 있고, 초의 또한 이 유천의 물맛을 자랑으로 여겼다.

 차를 마실 때는 손님이 적은 것을 귀하게 여겨 예로부터 혼자서 마시는 것을 신(神), 손님이 둘일 경우를 승(勝)이라고 하였다. 차는 색(色)·향(香)·미(味)의 세 가지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차의 색은 청취색(靑翠色)이 제일 좋고, 남백색(藍白色)은 다음이며, 그 밖의 황색 등은 품(品)에 들 수 없다고 한다.

 

 

"차의 약리적 효과 외에 차도와 선의 정신의 계합으로 선가((禪家)에서 성행해"

 

 

 음다의 풍습이 성행한 곳은 주로 선가(禪家)였다. 이것은 졸음을 쫓아주는 차의 약리적 효과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또한 차도의 정신과 선의 정신이 서로 계합하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다선일미설(茶禪一味說)이 생겨나게 된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 고려의 승려들은 차를 즐겼고, 차를 마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진리를 터득하려 하였다. 지눌(知訥)이 “불법(佛法)은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곳에 있다.”고 한 것이 그것이다.

 

 김정희(金正喜)가 초의에게 써보낸 <명선(茗禪)>이라는 작품은 차와 선이 한맛으로 통한다는 것을 강조해주고 있다. 또한, 이상적(李尙迪)이 찻잔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부처님의 수많은 화신(化身)으로 읊었던 것도 차를 통하여 선으로 나아갔던 것이고, 차를 마시면서 선열에 젖었던 예이다.

 

 

 

 

 

한국의 명차를 찾아서

이진수

다도예절 인성교육 교과서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주문)

 

일본 다도의 마음

센 겐시츠

 

다도 9단 (주문)

장영동

다도 DADO (월간)

다도편집부

 

다도와 일본의 미 / 야나기 무네요시 / 김순희 역

 

 

 

다도철학 강의 : 다도와 철학의 만남 / 정경환

다도철학

정영선

 

선과 다도

정성본

 

 

중국의 다도

김명배

실전 다도

조우원탕 저 / 곽영수 역

 

(다도명상)점다

구선 저

 

 

박희동 (학술정보관리팀 팀장) Tel.2260-3445, E-Mail : dong0104@dongguk.edu

11월, 지난 한 달간의 IF Zone 장르별 인기 DVD를 소개해드립니다!

 

공강시간이 지루하거나, 정품 DVD로 영화 보고 싶으신 분들!

중앙도서관 2층에 위치한 IF Zone에 오셔서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드라마 / 로맨스/공포

 

 

 

 

어바웃타임

 

감독 : 리차드 커티스

개봉 : 2013.12.05

500일의 썸머

 

감독 : 마크 웹 

개봉 : 2016.06.29

미드나잇 인 파리

 

감독 : 우디 앨런

개봉 : 2016.10.20

 

 

플립

 

 감독 : 로브라이너

개봉 : 2017.07.12

 

23 아이덴티티

 

감독 : 나이트 샤말란

개봉 : 2017.02.22

노트북

 

감독 : 닉 카사베츠

개봉 : 2016.10.19

 

 

 

◆ 액션/스릴러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감독 : 매튜 본

 개봉 : 2015.02.1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 : 웨스 앤더슨

개봉 : 2014.03.20

메멘토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 : 2014.11.20

 

 

 

◆ 애니메이션

 

 

모아나

 

감독 :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개봉 : 2017.01.12

슈퍼배드

 

감독 : 피에르 꼬팽

개봉 : 2010.09.16

 

 

김웅갑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8623, E-Mail : ugkim@dongguk.edu

 

 

 

 얼마 전까지, 중앙도서관 2층 로비에서는 ‘도서관’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소리가 들려왔었다. 이용자들의 휴식처였던 전시실이 셔터를 닫고 변화를 겪는 중이었는데, 아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던 다수의 이용자들은 간간이 들려오는 공사소리에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물론 나 또한 그런 이용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고 드러난 The Lounge MASIL의 모습은 그동안의 소음들이 상당히 가치 있는 소음이었음을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The Lounge MASIL의 모습은 그동안의 공사 소음이 상당히 가치있게 느껴져"

 


 MASIL이라는 이름은 “Meeting and Self-healing in Library”의 약자라고 한다. 한글로 ‘마실’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공간의 기능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면서, ‘편하게 놀러 다녀오는’ 의미를 지닌 운치 있는 이름이라 생각한다.

 

 

 

 

 이름에 걸맞게 MASIL는 학습과 휴식,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테이블 구역에 있는 바퀴 달린 삼각 테이블은 원하는 대로 이어붙이고 떼어낼 수 있어 혼자 공부를 하기도, 여럿이 모여 얘기하기도 좋아보였다. 팀프로젝트를 할 장소가 필요할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놀러 다녀오는 MASIL의 의미에 학습, 휴식,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공간"

 

 

 가운데의 휴식 공간에는 여러 개의 의자와 1인용 소파베드가 있어 이용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었다. 특히 1인용 소파베드는 중앙도서관 내에서 가장 편안한 시설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용해보고 싶었지만 인기가 워낙 좋아 언제 가도 빈자리가 없었다. 학습에 지쳐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MASIL은 오아시스 같은 장소처럼 느껴질 것이다.

 

 

 

 

 MASIL의 가장 안쪽에는 미디어콘텐츠를 상영하는 공간이 있었다. 일정표를 보니 매일 다른 테마로 상영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영화나 TED 강연 등 학생들이 좋아할 콘텐츠들이 많았다. 매주 상영일정표를 확인하고 관심이 있는 영상을 보러온다면 학교 내에서 효율적인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1인용 소파베드, 미디어콘텐츠 상영공간 외 도서추천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들어"

 

 

 우측에 있는 도서 추천 공간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역이었다. 인기도서, 명작세미나, 이슈 콘텐츠별로 추천도서를 비치해둔 공간이었는데, 읽고 싶은 책이 없을 때 가볍게 둘러보기에도 좋았고 이용자들이 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MASIL에 머무르며 신기했던 것 중 하나는, MASIL이 도서관의 다른 구역보다 훨씬 동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소란스럽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통제된 침묵보다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산만함보다는 잔잔함이 흐르고 있었다. 이용자들이 학습과 문화가 공존하는 MASIL 공간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주부터 있을 전시전이 시작되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분위기를 더 확실하게 갖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로운 복합문화공간 MASIL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지식을 공유하는 장"

 


 기존에 있던 IF ZONE, IC ZONE에 더해 The Lounge MASIL이 갖춰진 것은 이용자 편의 증진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 본다. 도서관 내에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갖추어가는 것은 우리 도서관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는 도서만을 ‘지식’이라 보는 게 아니고, 문화·생활·생각의 공유 등이 생산해내는 가치들 또한 ‘지식’의 범주로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The Lounge MASIL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넓은 의미의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

 

 

글 / 박수림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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