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배려하는! 서로가 쾌적한! 중앙도서관!
사례1) 중앙도서관 주 출입게이트를 통과 하기 위해 지갑에서 학생증을 꺼내는 중, 한 손에 잡고 있던 휘핑크림 가득한 커피를 게이트에 쏟음. 수십 여만원 상당의 RF리더기는 크림 범벅이 되고, 수리 불가 판정.
사례2) 세미나실 책상 멀티탭에 쥬스를 쏟음. 자동차단된 전기가 돌아오면서 멀티탭에서 연기가 가득 피어오름. 수리 불가 판정.
사례3) 시험 기간 중 열람실 풍경. 자료실 닫은 이후 곳곳은 온갖 종류의 음식물로 인한 대형 쓰레기통이 되어 버림.
사례4) 자료실 또는 멀티미디어실 등에 배치된 PC 키보드. 음료를 쏟아 발생하는 고장은 일상적인 현상
사례5) 각종 음식물로 인한 오염으로 이용상태 불가 판정 받은 훼손도서들. 각 자료실마다 매년 수십에서 수백여책.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이외에도 수도 없이 많은 관련 사례들로 인해 연출되는 불쾌한 장면들이 바로 중앙도서관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커피 한잔과 함께 책 한 권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의 편안함도 좋지만, 이젠 각자의 편안함만을 배려하기에는 이용자 다수가 기분 상하는 일들이 너무나 과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음식물로 인한 자료나 시설의 훼손은 기본이고, 주변 시선에 아랑곳 않고 햄버거나 과자를 먹곤 하는 무질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일시적인 계도활동이나 단속으로는 고쳐지지 않을 부분이라 판단해, 2014년 1학기부터 중앙도서관의 전 지역을 음식물 반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1학기부터 중앙도서관 자료실, 4층 열람실, 만해관 1층 열람실 및 법학도서관, 약학도서관 등은 음식물 반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생수를 포함한 물과 텀블러 이외 모든 형태의 음식물은 반입이 금지 됩니다. 3월 2주차까지는 계도활동의 차원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3주차부터는 적발에 따른 제재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허용되는 형태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은 전면 반입이 금지되고, 허용된 형태라고 하더라도 뚜껑을 개봉한 상태에서의 이동 또한 자제해야 합니다.
사실, 중앙도서관 입장에서는 단속하는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고단한 일이 되어 버릴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게 된 배경에는, 이용자들이 좀더 쾌적한 상태에서 중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책적인 판단이 전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음식물 반입금지 정책은 전산화된 시스템에 의해 적용될 수 없습니다. 중앙도서관 직원이, 근로학생이 일일이 단속하고 계도해야만 합니다. 단 몇 사람이 연간 150만여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단속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공적인 정책 진행을 위한 필수 조건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공용자산인 중앙도서관의 시설과 자원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이용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과장 이창용, Tel.2260-8624, E-Mail : inmysea@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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