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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15:49

제국의 전락가 / 앤드루 크레피네비치. 살림, 2019

 

 앤드루 마셜 전 미국 국방부 총괄평가국장(1921~2019)은 1973년부터 2015년 은퇴할 때까지 국방부 내 싱크탱크인 총괄평가국을 42년간 이끌었다. 8명의 미국 대통령과 13명의 국방장관에게 경쟁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안보전략을 조언해 ‘제다이 마스터 요다’ ‘은둔의 제갈량’ ‘펜타곤의 추기경’ 등 화려한 별명을 얻었다.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제국의 전략’을 설계한 막후의 실력자였다.

 

"제국의 전략을 설계한 실력자, 전 미국 국방부 총괄평가국장 앤드루 마셜" 

 

 마셜이 완성했다고 알려진 총괄평가는 “미국이 경쟁국 또는 적국과 다양한 영역에서 벌이는 군사적 경쟁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잠재적인 경쟁국과 미국을 철저히 비교하는 복잡한 방법론이다. 총괄평가의 위력은 냉전 시기 소련 군사력을 평가하는 데서 발휘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소련의 군사비 지출이 소련 경제 생산량의 6~7%에 불과하다고 봤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소련과의 군사 경쟁에서 갈수록 불리해진다. 그러나 마셜은 소련의 군사비 지출이 CIA 분석보다 훨씬 크고 소련 경제는 CIA 분석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소련 경제가 커다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봤다. 역사는 마셜의 분석이 옳았음을 입증한다.

 

"마셜의 업적에 초점을 맞춘 '제국의 전략가'를 이 달의 테마도서로 정해"

 

 마셜의 통찰력은 냉전이 끝난 후에도 계속됐다. 2000년대 초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에 몰입해 있을 때 마셜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마셜의 총괄평가는 고위 국가안보 관료들이 대비해야 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큰일을 매우 정확히 예견해 주었다”고 평가한다. 마셜의 생애보다는 업적에 초점을 맞춘다. ‘제국의 전략가’가 아닌, ‘제국의 전략’이 궁금한 이들에게 요긴할 듯한 책이다.

 

 

노장오 팀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46, E-Mail : nosara@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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