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계방학 기간 중 학부생, 대학원생 총 18,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몇 년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여러가지 환경개선 공사에 대한 만족도 그리고 향후 도서관에서 신경써 줬으면 하는 바람들을 모으기 위한 설문이었습니다.

 

 

   실제 설문 참여에는 388명의 이용자분들이 협조를 해주셨고, 참여율은 2.1% 입니다. 너무 응답률이 떨어지는게 아니냐고 의아해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2013년 IC Zone 관련 만족도 설문 시 응답 주셨던 분들보다는 응답률이 높은 편이었고, 의외로 주관식 문항이었던 향후 개선점에 대한 구체적이고 꼼꼼한 답변이 많아서 이용자 의견을 참고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결과와 여러가지 의견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로비 층 환경 개선(대출반납실 및 인포메이션 분리, 전시실&북카페 조성) 만족도

 

 

  

IC Zone 조성 (스터디룸 및 세미나룸 등의 협업학습시설 조성) 만족도

 

 

 자료 재배치 및 휴게 공간 개선 (통합학술정보지원센터, 휴게집기, LED 교체 등) 만족도

 

 

도서관 이용 시 가장 만족스러운 곳

 

 

 향후, 우선적으로 보완 내지 확충되어야할 대상

 

 

중앙도서관 전체 이용 만족도

 

 

 

설문결과와 관련해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로비 층 환경 개선 만족도(매우만족, 만족, 보통 포함) 93%, IC Zone 만족도 92%, 자료 재배치 및 휴게 공간 개선 만족도 86% 등 최근 진행된 환경 개선 공사에 대한 이용자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음

도서관 이용 시 가장 만족스러운 곳의 경우 IC Zone 및 전시실&북카페, 인포메이션 센터 등 비중이 64%에 달하고 있으나, 각 층 자료실에 대한 선호도 또한 30%에 달해, 자료 제공 기관으로서 도서관이 갖는 고전적인 가치도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향후 보완되어야 할 공간으로는 자료 20%, 전산환경 25%, 휴게환경 22%, 열람 공간 20%로 비교적 균등한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노후한 PC 장비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아 검색코너 및 멀티미디어실의 장비 교체가 시급한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협업학습 공간에 대한 개선 요구도 13%에 달해, 기존 IC Zone내 협업학습시설에 대한 개선 및 보완 계획 수립도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이용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 17%, 만족 57%, 보통 19%로, 우호적인 응답이 93%에 달하고 있습니다.

학부생의 경우 환경 개선에 대한 불만 비율이 로비 층 환경 개선 5%, IC Zone 6%, 자료 재배치 및 휴게 공간 개선 12% 등 평균 10% 안쪽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대학원생의 경우 로비 층 환경 개선 11%, IC Zone 12%, 자료 재배치 및 휴게 공간 개선 16% 등 평균 10%를 상회하는 비중을 보여, 상호 다른 도서관 이용 행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학부생의 경우, 우선 보완 대상으로 전산환경(25%)과 휴게공간(27%), 열람공간(22%)의 비중이 높은 반면, 대학원생의 경우, 자료(41%)와 전산환경(26%) 비중이 높아, 도서관내 체류 시간이 짧은 반면, 연구 및 학습 활동을 중요시하는 대학원생의 이용 특성 또한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 내용은 기타 의견으로 전달된 주관식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 뿐만 아니라 신랄한 불만 등이 모두 담겨 있으니까요.

 

 

 

 

 

   정말 많고 길지만, 중복되는 항목들을 제외하고 항목별로 묶어서 위에 보이는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상태입니다. 대학원 열람실이 없어서 문제라는 지적처럼(대학원 열람실은 별관 2개 층 공간에 있으며, 도서관이 아닌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자체 관리 중)처럼 잘 몰라서 전달된 의견들도 물론 있긴 합니다만, 소중히 남겨주신 아래 의견들은 향후 도서관 운영 방향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예정입니다.

 

   도서관의 3대 구성요소를 학문적으로는 장서, 시설, 사서 로 구분하곤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이 서비스 기관임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에야 이용자야말로 장서, 시설, 사서라는 요소의 기반이 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 없어 보입니다. 도서관은 도서관 나름대로의 가치를 갖기도 하지만, 이용자의 요구와 더불어 운영되어야하는 공간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다양한 의견들은 지금 당장 도입하거나 적용하겠다라고 할 수 없을 지 몰라도, 어떤 것을 고민하거나 변경하고 개선하는 과정에 늘 참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서관에 대해 많은 칭찬과 질책,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담당 :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과장 이창용, Tel. 2260-8624, E-Mail : library@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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