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교수, 도서관에 도서 기증
한글대장경 등 불교자료 1만여 권, 27일 감사패 전달


우리대학교 교육학과 박선영(朴先榮) 명예교수의 개인소장도서 1만여권이 중앙도서관에 기증되었다.

기증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박선영 명예교수의 딸 박지용(화학과 83학번)씨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도서의 주요 내용은

한글대장경》,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속장경(續藏經)》,《국역일체경(國譯一體經)》,《돈황보장(敦煌寶藏)》,《SACRED BOOKS OF THE EAST》 등의 다양한 불교학 자료들과 《한국지리학총서》, 《이십오사(二十五史)》 등의 역사학, 지리학 관련 자료, 그리고 교육학 관련 자료들이다.

열로(悅路) 박선영(朴先榮) 명예교수는 1965년 우리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 1969년부터 1977년 까지 동대부고 교사를 거쳐 1977년부터 동국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6년 정년퇴직하였는데, 《불교의 교육사상》, 《불교와 교육》, 《불교와 교육사회》를 비롯한 불교교육과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발간하는 등 불교교육학이라는 학문 영역을 한국 최초로 개창한 선구자로 꼽히고, 1996년 한국종교교육학회를 창립하여 불교교육학의 체계와 위상 정립을 도모하는 한편 불교와 기독교, 원불교 등 종교교육을 전공하는 학자들의 상호 이해 고취에 앞장서왔다.

또한 1961년 건국포장, 1981년 한국교육학회 학술상, 1984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1994년 뇌허 불교학술상 2006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상 혹은 수장했다.


이 날 박선영 교수의 대리(代理) 수상자로 참석한 딸 박지용(화학88졸)씨는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되어 뜻깊고 보람차다”며 “앞으로 이 책들이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도서의 복본조사를 실시하여 우리대학 도서관 미소장 도서는 중앙도서관에
비치하고, 복본도서는 동방대학원 대학교(총장 정상옥, 행정학과 72년 졸업)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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