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을,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을 뜨겁게 달구었던 미학의 진중권 교수
2013학년도에 이어 2014학년도에도 9월 명사의 지식강연으로 본교 중앙도서관을 찾아옵니다.
1. 진중권 교수 소개
현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와 함께 ‘인문학이라는 올드미디어는 이미지와 사운드라는 뉴미디어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새로 정의해야 한다’는 기획으로 교육, 연구,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생각의 지도], [미학 오디세이 1∼3],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호모 코레아니쿠스], [아이콘], [미학 에세이] 등이 있고, 공저로 [크로스 1∼2],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진보의 재탄생] 등이 있다. 역서로는 [청갈색책], [컴퓨터 예술의 탄생] 등이 있다.
"과거에는 책이 사람을 형성했다면, 오늘날 인간의 의식은 영상으로 빚어진다.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은 이제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 속에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이는 이미지에 기초한 새로운 유형의 인문학을 요청한다."
[인터파크도서 제공]
잠깐 작년 진중권 교수의 명사의 지식강연, 그 현장의 사진을 엿볼까요?
예상보다도 더 진지하고 학구적인 분위기로 경청하는 동국인들의 모습이네요.
작년의 주제는 세상을 미학으로 읽는 진중권의 시선!이었습니다.
2. 강연 저서
이미지 인문학 (총 2권) / 천년의 상상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은 이제 이미지와 사운드의 관계 속에서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2008년부터 기술미학연구회(예술가, 인문학자, 엔지니어)와 함께 미학 이후의 미학인 디지털 미학, 미디어 미학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쉬지 않았던 진중권. 그가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등장한 제2차 영상문화, 제2차 구술문화를 설명하기 위해 [이미지 인문학]을 출간하였다.
[이미지 인문학]은 ‘무한한 이미지’의 세계를 이미지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미학을 횡단하며,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인간의 정신을 기술적 매체와의 관계 속에서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디지털 ‘이미지’는 회화, 사진 등 전통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물이나 생물, DNA, 비트, 나노까지도 포함한다.
[이미지 인문학 1]은 철학사의 근본적 단절이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어떻게 사라지는지 살펴본다. ‘철학’은 가상과 실재를 구별하는 데서 출발했다. 플라톤 같은 관념론자든, 데모크리토스 같은 유물론자든, 모든 철학자들은 가상의 베일 뒤에 숨은 참된 실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상상과 이성, 허구와 사실, 환상과 실재 사이의 단절을 봉합선 없이 이어준다. 이로써 가상과 현실 사이에 묘한 존재론적 중첩의 상태가 발생한다. 이것이 ‘파타피직스’이다. 과거에 창조성을 대표하는 것은 메타포의 능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창조성을 대표하는 것은 파타포의 능력이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상상력의 논리’다.
[인터파크도서 제공]
이미지와 인문학, 그리고 미학의 조합이 기대되는 강연입니다. 2014년 9월 17일 저녁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만나요. 석완씨와 함께 진중권 교수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담당 : 중앙도서관 인포메이션 과장 최경진, Tel.2260-8621, E-Mail : marsha00@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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