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최광제
지난 4월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에서 '대학기록관리 콜로키움'에 다녀왔습니다. 약간 이른 때여서 인지 시내에서 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의 벚꽃이 만개한 장관을 볼 수 없었음이 아쉬움으로 남았지요.
그 모임은 '한국대학기록관리협의회에서 개최한 세미나로 우리나라 대학기록물의 제도적인 관리를 정착시키고, 회원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며, 이와 관련된 연구 및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게 하고자 2005년 9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역사는 유무형의 자료를 일컫는다면 기록은 유형의 자료로 역사의 일부분을 차지하기에 현대 세계 각국에서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미나에서 얻은 정보를 조금이나마 알려 드린다면, 기록은 "업무활동을 수행하는 중에 생산되고 접수되고 사용된 것" 이라고 정의된다고 하며, 기록의 4대 속성('진본성', '신뢰성' '무결성', '이용가능성')은 기록관리와는 떨어질 수 없는 상관관계라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기록은 기록물에 의하여 존재하는데 기록물이란 영구 보존이 되지 않는 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어떠한 자료(문서-hwp, doc, 이미지-jpg, pdf 등)를 갖고 있다고 할 때 짧으면 5년 정도만 지나더라도 갖고 있는 자료를 읽지 못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국제적, 국가적, 범 사회적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하였고, 본 협의회에서도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정보교환 및 공유를 위하여 이와 같은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지요.
(발표내용은 http://www.uarchives.or.kr 협회 사이트에서 참조)
참석한 대학들은 역사나 규모나,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일천한데도 기록관(기록자료실)이 운영되고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중앙도서관 1층에 교사자료실이라는 자그마한 공간에 각종 교사자료가 적치되어 있는데, 100주년 행사가 종료된 때부터 공간이나 전담인력이 없어서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열학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중앙도서관에서는 <동국대학교[교사자료DB] 구축 종합 계획>을 수립하였고, 2008년까지 [교사자료의 DB를 구축]하여, 2009년까지 [Web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늦어도 2010년에는 교사자료실(부서) 설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은 물론 학교에서 늦게나마 추진하는 [교사자료 DB]구축 종합 계획이 조금이라도 빨리 계획을 완성할 수 있도록 커다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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