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전락가 / 앤드루 크레피네비치. 살림, 2019

 

 앤드루 마셜 전 미국 국방부 총괄평가국장(1921~2019)은 1973년부터 2015년 은퇴할 때까지 국방부 내 싱크탱크인 총괄평가국을 42년간 이끌었다. 8명의 미국 대통령과 13명의 국방장관에게 경쟁국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안보전략을 조언해 ‘제다이 마스터 요다’ ‘은둔의 제갈량’ ‘펜타곤의 추기경’ 등 화려한 별명을 얻었다.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제국의 전략’을 설계한 막후의 실력자였다.

 

"제국의 전략을 설계한 실력자, 전 미국 국방부 총괄평가국장 앤드루 마셜" 

 

 마셜이 완성했다고 알려진 총괄평가는 “미국이 경쟁국 또는 적국과 다양한 영역에서 벌이는 군사적 경쟁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잠재적인 경쟁국과 미국을 철저히 비교하는 복잡한 방법론이다. 총괄평가의 위력은 냉전 시기 소련 군사력을 평가하는 데서 발휘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소련의 군사비 지출이 소련 경제 생산량의 6~7%에 불과하다고 봤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소련과의 군사 경쟁에서 갈수록 불리해진다. 그러나 마셜은 소련의 군사비 지출이 CIA 분석보다 훨씬 크고 소련 경제는 CIA 분석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소련 경제가 커다란 부담을 안고 있다고 봤다. 역사는 마셜의 분석이 옳았음을 입증한다.

 

"마셜의 업적에 초점을 맞춘 '제국의 전략가'를 이 달의 테마도서로 정해"

 

 마셜의 통찰력은 냉전이 끝난 후에도 계속됐다. 2000년대 초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에 몰입해 있을 때 마셜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마셜의 총괄평가는 고위 국가안보 관료들이 대비해야 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큰일을 매우 정확히 예견해 주었다”고 평가한다. 마셜의 생애보다는 업적에 초점을 맞춘다. ‘제국의 전략가’가 아닌, ‘제국의 전략’이 궁금한 이들에게 요긴할 듯한 책이다.

 

 

노장오 팀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46, E-Mail : nosara@dongguk.edu

 

 

 

 

 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30일 오후 6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본관 중강당에서 ‘열두 발자국’ 정재승 작가를 초청하여 2학기 첫 ‘북삼매 명사의 지식강연’을 개최하였습니다.

 

"정재승 작가의 명사의 지식강연, '자존감 다시 들어다보기' 라는 주제로 개최돼"

 

이번 강연은 ‘자존감 다시 들어다보기’ 주제를 가지고 ‘자존감은 어디서 오는가?’,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뇌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등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나은 선택과 의사결정을 위한 뇌과학의 지혜는 무엇인지를 들려 주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가 연애 6개월 차 남자친구 사진을 볼 때와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볼 때 뇌의 반응을 비교 실험한 뇌사진을 보여주며 청중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 뇌과학의 지혜 등 강연 이후 사인회 및 포토타임이 진행돼"

 

정재승 교수는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이자 뇌과학자로 ‘알쓸신잡’, ‘차이나는 클래스’ 등 방송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서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 많았으며 강연 후에는 사인회 및 포토타임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일우 과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2260-3457, E-Mail : choiiw@dongguk.edu

조소희 사서(학술정보서비스팀), T.031-961-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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