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46대 중앙도서관 관장 김갑순 교수입니다.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은 1906년 5월 8일 ‘명진학교 도서실’을 전신으로 하여 개관한 이래 113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앙도서관은 ‘중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 대학의 심장으로, 대학의 생활 거점으로, 연구 및 학습의 중추적 지원기관으로서 부단히 변화해 왔습니다.

   2019년 현재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시대라는 키워드로 상징되는 커다란 변화(megatrend)의 흐름 속에서 중앙도서관의 역할과 기능 또한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중앙도서관을 둘러싼 환경변화가 아무리 빠르고 거셀지라도 중앙도서관이 지향해야할 발전방향의 핵심가치는 ‘고객 만족(customer satisfaction)’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도서관의 고객은 이용자인 ‘학생’과 ‘교수’, 서비스 공급자인 ‘중앙도서관 구성원들’ 그리고 ‘지역사회’입니다.

   시대의 변화는 ‘고객 니즈(customer needs)’를 변화시킵니다. 변화된 ‘고객 니즈’를 잘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고객 만족’은 시작합니다. 관장으로서 중앙도서관의 고객인 학생과 교수, 도서관 구성원, 지역사회의 새로운 요구사항(needs)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2015년에 제정된 대학도서관진흥법 제8조에 따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제2차 <대학도서관진흥 종합계획수립 2019~2023>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이 나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역량 있고 행복한 ‘도서관 구성원’들이 또 다른 고객들인 학생과 교수, 지역사회에 ‘학생’ 중심의 서비스, ‘연구자’를 위한 서비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대한 투자와 고객 만족은 높은 상관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지원 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현실적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동국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를 빌리고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아울러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최적의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서비스 및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동국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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