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3층에 위치하고 있는 IC Zone에서 새로운 도서관으로의 변화를 위해 조성된 협업학습공간인 컨퍼런스룸, 세미나실, 스터디룸을 살펴보니 독일 유학시절에 대한 기억이 아스라이 피어납니다. 31년 전 그 당시 인상 깊었던 나선형 구조의 개방형 도서관에 설치되어 있던 협업학습공간이 대단히 부러웠습니다.

 

 

"중앙도서관 IC Zone, IF Zone으로의 변화, 독일 유학시절을 떠올려 가슴이 뿌듯"

 

 

 그리고 중앙도서관 2층에 위치하고 있는 IF Zone을 체험하면서는 여러 멀티미디어 기반의 시설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학습을 극대화할 수 있어 무척이나 가슴 뿌듯했습니다. 그 동안 도서관 이용자의 편익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오늘날 우리는 지식사회의 동력인 경제글로벌화와 정보전달기술의 혁명을 통해 사회구조가 급속히 변화되고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이 심하게 개조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개개인의 인식의 패러다임도 변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아래 우리를 무한경쟁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 냉혹하면 할수록, 우리에게는 세상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과 참된 가치관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방대한 정보의 바다를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통찰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입니다. 

 

 

"변화의 패러다임 속에서 정보의 바다를 제대로 헤쳐나가는 젊은이로 열매 맺기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두들 처절한 몸부림으로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농부의 애절한 심정으로 자그마한 씨앗을 뿌려 무엇인가 나름대로 일궈보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고도 흐뭇한 느낌마저 듭니다. 이러한 악천후의 조건에서도 뿌려진 씨앗이 싹을 피우고 가지들을 뻗어내며 궁극적으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여러분들 모두의 관심어린 보살핌과 애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 봉일원 (다르마칼리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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