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세계 9위의 영토 크기를 자랑하는 매우 큰 국가입니다. 소련의 해체와 함께 1991년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독립한 신생국가로 역사가 길지 않지만, 중앙아시아에서는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역사적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즈스탄 민족이 매우 강한 민족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군림하고 있었지만, 소련의 해체이후, 러시아는 강력한 중앙아시아 세력형성을 막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견제하고 카자흐스탄을 지원하여, 현재는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맹주입니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다녀와"

 

 

 많은 천연자원을 덕분에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이며, 안정적인 정치여건에 많은 외국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많은 기회가 있으며 대한민국도 신한은행, 우림건설 등 많은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있습니다. 우리기업들이 많이 진출하였지만, 현지상황을 잘 알지 못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을 잘 아는 사람, 한국인들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동국대학교는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덕분에, 카자흐스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초 토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는 100만원이 넘는 장학금과 기숙사비 면제 그리고 왕복 항공료를 지원하고 있어, 동국대생은 다른 대학교와 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카자흐스탄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과 우림건설에서 2주일 넘게 인턴십을 할 수 있어 스펙을 만드는 데에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빠짐없이 카자흐스탄 1등의 대학교로 선정된 명문 대학교입니다. 2017년에 아스타나 대학교에 1위를 내주었지만, 현재도 25000명이 넘는 학부생과 광대한 크기의 캠퍼스는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의 변하지 않을 자랑입니다.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뿐만 아니라 노벨과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이 방문한 대학교이며, 총 13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를 대표하는 학문은 화학와 법학입니다.

 

 특히 이곳 법학과에 다니는 학생 중 많은 학생들이 경찰간부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카자흐스탄 법학과 학생들과 많은 교류는 뜻 싶은 교류이자,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많은 법학과 출신이 경찰 간부가 돼, 경찰행정학과 학생으로서 좋은 교류 기회"

 

 

 또한 이곳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강남대학교, 한양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출신의 한국 대학생들과 만날 수 있어, 외롭지 않게 교환학생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저처럼 교환학생 또는 자비로 어학연수 중이며, 모두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을 이어줄 재목들이라 생각됐습니다.

 

 

#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중앙도서관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는 도시 내에 캠퍼스만 5개가 있을 정도로 매우 크고 분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학부로 도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중앙도서관은 도서관보다는 학교 행사와 포럼 등이 열리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중앙도서관 국제청년포럼 포럼 참석 이름표 시영박(대한민국) 동국대학교

 

 모든 학부 별로 도서관이 있음에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중앙도서관은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보다 컸으며, 1층은 al-farabi 박물관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동방학부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다 보니 중앙도서관을 들를 일이 별로 없었는데, 국제 청년 포럼(외교관 프로그램)을 참가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중앙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중앙도서관 방문, 동국대 도서관과 비슷, 한 층 규모의 컴퓨터실, 자습실 인상적"

 

 

 중앙도서관에서의 국제 청년 포럼에서는, 이 시기 대학생들이 가지고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한국인인 저를 포함해서 미국인, 러시아인, 일본인, 중국인, 이탈리아인, 아프가니스탄 대학생, 우즈베키스탄 대학생 등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온 러시아 대학생과 미국인들은 발표를 잘해서 인상 깊었고,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국 사회의 젊은 층에서 말하는 수저론(금수저, 은수저, 동수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넘게 진행된 포럼을 끝내고, 잠깐 동안 도서관을 돌아다녔는데, 동국대학교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동국대학교 도서관 1층 만한 크기의 컴퓨터실과 자습실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글 / 박시영(경찰행정학과 3학년, 북삼매 기자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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