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만난 책과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 벗과 나눈 소중한 시간과 공간"

 

 

그 동안 책을 빌리거나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찾았다. 날로 새롭게 단장하고 기능도 다양해진 도서관을 보고 항상 마음이 뿌듯했다. 그리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 역시 한결 가벼웠다. 학교라는 작은 세상에서 도서관은 우리에게 실로 특별한 존재이기도 하다.

 

# 벗과의 시간

 

 우리는 책이란 벗이 있다.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잠시 책과 함께 도서관에서 조용한 오후를 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아마 분위기 탓일 수도 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에너지가 더 빨리 충전되는 것 같다.


 한편 우리는 책에서 지혜를 찾지만, 모든 일이 때가 있는 것처럼 책을 읽을 수 있을 때 읽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벗이 있는 공간

 

 우리는 삶의 벗도 필요하다. 책을 인연으로 만난 사람들은 참된 벗이 되기 쉽다. 그리고 혼자만의 독서가 아닌 함께 하는 독서가 더욱 유익하다. 커뮤니티가 있고 커넥션이 있어, 도서관은 우리가 마음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다.
 

 세상은 크고 읽어야 할 책은 많다. 다만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것은 ‘너와 나’가 아닐 가 싶다.

 

 

글 / 심춘수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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