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나에게 정보검색실은 구식 컴퓨터들을 모아놓은 곳이었다. 그동안 컴퓨터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 때문에 정보검색실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자연스럽게 정보검색실은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대학에 와서, 컴퓨터나 노트북 없이 과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노트북이 느려서 어쩔 수 없이 찾아간 곳이 정보검색실, IF Zone이었다.

 

 

"대학에 와서 제일 많이 방문하는 곳, 중앙도서관 노트북존 등의 IF Zone"

 

 

 IF Zone은 중고등학교 때 봐왔던 정보검색실과는 달리, 최신버전의 기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때를 계기로, IF Zone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설이 되었다. IF Zone에는 다양한 구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노트북존, 정보탐색코너, 프리젠테이션룸, 미디어감상실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먼저 노트북존은 개인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보통 레포트를 작성하게 되면, 타자소리, 마우스의 딸깍거리는 소리 때문에 책 읽는 사람이 많은 도서관에서 하기는 눈치가 보인다. 그렇다고 과방이나, 카페를 가기에는 주변이 시끄러워 집중이 안되고 잠깐씩 틈을 내어 할 때 가기에는 돈이 아깝다.

 

 

"노트북존은 타자 소리 눈치 보지 않고 레포트를 작성하기에 편한 곳"

 

 

 노트북존은 노트북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타자 소리를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또한 도서관의 일부이기 때문에 카페나 과방에 비해 조용하다. 공강 시간이 많았던 지난 학기에는 공강시간마다 IF Zone을 가서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따로 시간을 내서 레포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또한 와이파이가 원활하고 자리마다 개인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기에 다른 공간보다 더 편리했다. 정보탐색코너에는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는데, 컴퓨터의 속도가 빨라서 가끔은 노트북이 있어도 여기를 이용하곤 했다. 
 

 

 

 

 

"보고 싶은 영화를 노력과 비용 없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감상실"

 

 

 미디어감상실은 개인이 원하는 영화를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은 소파로 되어있다. 문화와 예술 명작 세미나와 같이, 일부 수업에서는 영화시청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가까운 중앙도서관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따로 그 영화를 찾아서 다운을 받고 돈도 지불해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영화가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노력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됐다. 그리고 수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도 편해 여가를 즐기기에 좋았다.
 

 

"방음이 가능한 프리젠테이션룸에서 발표 연습하기 좋아"

 

 

 그리고 프리젠테이션룸은 발표 연습하기에 좋았다. 이곳은 어느 정도의 방음이 가능하여, 발표 연습하기에 좋다. 발표연습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여러모로 연습하기에 껄끄럽다. 하지만 이곳은 연습할 수 있도록 하나의 방으로 만들어 놓아 연습하기에 편리하다. 


 

 

 IF Zone은 전체적으로 넓어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리고 노트북 존은 탁 트인 창문이 있고 전체적인 구성이나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좋다.

 

 

" 다만 학생들이 IF Zone 자리예약 이용 후 퇴실처리 원활하지 않아 아쉬워"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이용방법이다. IF Zone은 학생증을 찍고 예약을 해서 그 자리를 이용하게 되어 있다. 이용시간은 약 2시간인데 그 자리를 퇴실처리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은 그 자리를 이용할 수 없다. 퇴실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자리가 있어도 사용을 해도 되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좀 더 퇴실처리가 원활하도록 퇴실 처리에 대해 문구를 써놓는다든지 대책을 마련을 바란다. 

 


글 / 한솔 (역사교육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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