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는 수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그 자료들은 이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 사서들의 노력의 결과물이죠.


하.지.만...........!!!!

아무리 사서들이 노력한다고 해도 이용자가 원하는 책이 미처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죠.

내가 원하는 책이 학교 도서관에 없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도서관에 자료가 없으므로 과감하게 학구열을 접어버린다.
  2) 다른 대학 도서관에 있을지도 모르니, 그쪽을 한 번 알아본다.
  3) 도서관 사서에게 가서 이런 자료가 없으니 구입하여 비치하라고 요구한다.
  4) 나는 돈이 남아돌아 미칠 것 같으므로 서점에 가서 그냥 내가 사본다.


1)을 택하신 분들이 있나요? ^^; (너무 소극적이십니다)
2)를 택하신 분들은 뭔가를 알고 계신 분들이구요. (전문용어로 상호대차 / 원문복사 라고 하죠)
3)번이 바로 지금 얘기하고자 하는 희망도서 신청이구요.
4)번은 음........ 돈이 남아돌면 저에게 좀........ (농담입니다 ^^;)


◎  희망도서란???????

말 그대로 도서관에 미처 구비되어 있지 않은 자료 중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을 때
도서관에 직접 구입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자, 그럼 희망도서가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은 잡으셨을 것 같고,
어떻게 신청하면 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도서관 홈페이지 접속 (http://lib.dongguk.edu)   →    로그인   →   [My Library]    →   [자료구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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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빨간색 링크인 '국내서 신청(교보문고)' 클릭
     ※ Tip 1 : 국내서 뿐만 아니라 국외서도 교보문고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 Tip 2 : 교보문고에서 검색되지 않는 자료를 신청하고 싶을 때는 하단의 '직접 신청'을 이용해주세요~
     ※ Tip 3 : '직접 신청' 시에는 서명/저자/출판사를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교보문고에서 검색 후 신청할 때는 클릭 한 번으로 신청이 가능하니 훨씬 편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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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보문고 검색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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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원하는 책을 찾아서 우측의 체크박스를 클릭 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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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간단한 복본 조사 후 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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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간단한 희망도서 신청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신청한 희망도서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간략히 말씀드릴께요.


 1. 우선 신청한 내역은 매일 아침 희망도서 담당자(현재 담당자는 글쓰고 있는 저입니다^^ 희망도서 도착이나 취소 메일이 제 이름으로 나가고 있죠)가 체크를 합니다.

2. 희망도서 담당자는 신청한 내역을 살펴보며 신청이 적절한지를 체크하게 됩니다. 그 기준은............

     가. 신청한 책의 정보가 정확한가???  
            →   인터넷에서 어디선가 보고 막연히 제목과 저자만 가지고 신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담당자는 그 책들의 정확한 정보(서지사항)를 확인하죠.
                   이때 가장 중요한 정보는 서명/저자/출판사/출판년/ISBN 5가지입니다. (서지 5인방이랄까요 ^^;)

     나. 신청한 책이 정말 도서관에 존재하지 않는가?
            →  하루에 들어오는 신청건 중 은근히 10% 정도는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르고 신청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예약이 밀려서 구입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수요를 감안하여 추가 구입을 할지 결정을 하고 있답니다.

     다. 도서관 장서구성정책에 적합한가???
            →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  만화/판타지 소설 : X (단, 고우영 삼국지처럼 역사지식을 전달하는 만화자료는 제외)
                    -  문제집 : 되도록 X (문제집은 한 번 이용되는 순간 줄이 그어지고 답이 쓰여지는 등 자료 가치를 잃기 십상이므로)
                    - 아동도서 : X (단, 유아교육학과에서 학술적 목적으로 신청하는 건은 제외)


3. 이러한 Hard(?)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신청자료들은 본격적으로 수서 담당자에게 인계되어 도서관에 입수되게 됩니다.

4. 도서관에 들어온 책들은 '등록'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실제 책에 도서관 고유의 등록번호가 붙는 순간, 신청자에게 희망도서 도착 통보 메일과 SMS가 날아갑니다.

5. 도착 통보를 받고 기쁜 마음에 곧바로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느껴지는 건 황량함 뿐.......... ^^;
     등록된 책이 검색에 포함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답니다. (약 반나절 정도?)
     도착 통보를 받고  반나절 정도가 지난 다음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보면 두두둥~~~~!!!
     드디어 내가 신청한 책이 도서관에 도착했음을 알 수 있게 됩니다 ^^

6. 즐겁게 이용. 끝~~~~


 
어떤가요? 두서 없이 썼는데 희망도서 신청에 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셨나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현재 도서관에 없지만 평소에 좋은 자료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한 번 희망도서로 신청해보면 어떨까요?

단!!!!! 희망도서 구입예산은 당연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꼭 필요한 자료만 신청하는 미덕이 필요하겠죠? ^^

그럼 제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답글로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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