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월요일 3시 중앙 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나는 특별한 동문 선배님을 만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바로 “휴먼북”이라는 중앙도서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휴먼북 라이브러리는 휴먼북 제목(대화주제)이 있는 휴먼북을 열람 신청한 10명 이내의 학생이 휴먼북과 만나서 1시간 동안 소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해서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소수의 학생과 휴먼북(사람이 책이다.)을 지칭하는 동문 혹은 전문인과 함께 소통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내가 선택한 주제는 바로 페이스북의 CEO 마크 쥬크버그 따라잡기였는데,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 주실 분은 레인메이커 포럼 대표인 강창호 동문 선배님이었다.

   강창호 동문 선배님은 IBM이라는 세계적인 IT기업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오셨고, 그 밖에도 사람들의 창업을 도와주신다거나 대학생들의 멘토를 해주시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었다. 이런 분과 함께 1시간이라는 시간동안 IT업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듣고 배울 생각을 하니 조금 들떠 있는 상태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참여 학생들의 사전 질문지를 통해서 정리한 질문을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질문으로는 “IT기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사실 요즘 IT기업이라는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되고 취업을 준비하는 나이가 될수록 IT기업도 괜찮은 곳이구나 생각만 했었지 정확히 IT기업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자신이었다. 강창호 선배님 말에 의하면 IT기업은 크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아웃소싱, 컨설팅 등 컴퓨터 혹은 인터넷에서 관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하는 기업을 말한 것이었다. 반면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위와 같이 분류되기 보다는 모든 일을 한 IT기업이 전부 하는 통합적 기업이 최근 IT기업의 형태라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 그러면서 꼭 IT쪽 전공이 아니더라도 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도 인상에 남았다.(일본어를 전공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그 친구도 IT기업에서 할 일이 있다고 하니, IT기업의 직무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최근 세계의 기업들의 추세나 분석을 통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키워야 되는지에 대해서 자료를 통해 보여주셨는데, 그 자료를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가장 느꼈던 것은 현재 세상에 노출되어져 있는 수많은 정보를 어떠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골라서 얻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현재 필요한 역량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끝으로 휴먼북 프로그램은 끝이 났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먼저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주신 강창호 동문 선배님께 고마움을 표시한다. 어떻게 보면 다소 귀찮을 수도 있는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소수의 학생을 위해서 정말 많은 자료들을 준비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했다. 특히 동문 선배님도 다소 생소할 법한 보안 전문가에 대해서 질문이 나왔을 때(한명의 학생의 꿈이었다.) 친절하게 아시는 것 모두를 가르쳐 주시는 모습을 통해서 감명 받았다.

 

   마지막으로 여담이지만, 본 자료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AIR BNB라고 호텔/숙박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해외의 빈집을 여행객에게 빌려주는 사이트였다.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유익한 정보였기에 기억에 남는다. 아무튼 1시간이 부족하다 싶을 만큼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글 / 광고홍보학과 3학년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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