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3건이 더 등재되어 총 16건으로 세계에서는 네 번째이며, 아·태지역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중국 등 국내외 15개 민간단체에서 추진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일본의 압력으로 인해 등재가 유보된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이번 호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등재된 우리나라의 기록유산 및 관련 도서를 소개하고자 한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3건 추가 등록, 총 16건 세계 네번째 보유국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1992년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설립하고 1995년 세계유산등록 선정기준을 합의하여 등록제도 창설을 권고하면서 시작된 사업이며, 2017년 11월 현재, 128개국과 8개 단체의 기록물 427건이 등재되어 있다. 선조들이 남긴 세계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을 잘 보존하고 보호하여 미래세대에 전달할 뿐만 아니라 기록유산의 존재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중적 접근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이후 1997년부터 2년마다 세계기록유산을 선정해 오고 있으며, 신청은 개인이나 기관이 모두 가능하고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심의 추천하여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한다.

 

 

 

"1992년 '세계의 기억' 사업 설립, 현재 128개국 8개 단체의 기록물 427건 등재"

 


 기록유산의 대상은 전 세계 인류의 기록을 담고 있는 정보 또는 그 기록을 전하는 매개물로써 단독 기록이거나 기록의 모음(archival fonds)일 수도 있다. 필사본 등 문자로 기록되었거나, 그림 등 이미지나 기호로 기록되었거나, 영화 등 시청각자료, 비문, 인터넷 기록물 등의 유산을 말한다.

 


 재기준은 유물의 실체와 근원지가 정확한 진품이어야 하며, 유일해서 대체불가능해야 하고, 유물의 손실 또는 훼손이 인류 유산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야 하며, 일정기간 동안 세계의 특정 문화권에서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자료이어야 한다.

 

 

"유물의 실체, 근원지가 정확하고 대체불가능한 유일한 진품 등 조건 갖춰야 등재"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의 등재함으로써
① 국제적 보존·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기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② 보존관리에 대한 유네스코의 보조금 및 기술적 지원을 기대하고, 
③ 홍보와 인식 제고를 위한 로고 사용 및 유네스코를 통한 지속적 홍보가 가능하며,
④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세계기록유산을 가능한 많은 대중에게 제공하는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자료는 다음과 같다.

 

구분

등재 유산

등재 연도

비 고

1

 훈민정음(해례본)

1997

 국보 제70

2

 조선왕조실록

1997

 국보 제151

3

 직지심체요절, 하권

2001

 세계최초 금속 활자본

4

 승정원일기

2001

 국보 제303

5

 조선왕조 의궤

2007

 

6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2007

 국보 제32

7

 동의보감

2009

 보물 제1085, 1085-2

8

 일성록

2011

 국보 제153

9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2011

 

10

 난중일기

2013

 국보 제76

11

 새마을운동 기록물

2013

 

12

 한국의 유교책판

2015

 

13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기록물

2015

 

14

 조선왕실 어보(御寶)와 어책(御冊)

2017

 

15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017

 

16

 조선통신사 기록물

2017

 

 

 

 1. 훈민정음(해례본)

 

 1446년 음력 9월에 반포된 훈민정음(訓民正音) 판본은 1책의 목판본으로, 전체 33장으로 1443년에 창제된 한국의 문자인 한글을 공표하는 조선왕조 제4대 임금 세종대왕(재위 1418-1450)의 반포문(頒布文)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정인지 등 집현전 학자들이 해설과 용례를 덧붙여 쓴 해설서 해례본(解例本)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 판본을 『훈민정음 해례본』이라 하며, 현재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2.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 시조인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연월일 순서에 따라 편년체로 기록한 책으로, 총 1,893권 888책으로 되어 있는 오래되고 방대한 양의 역사서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 외교, 군사, 제도, 법률, 경제, 산업, 교통, 통신, 사회, 풍속, 미술, 공예, 종교 등 각 방면의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매우 귀중한 역사 기록물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은 그 역사기술에 있어 매우 진실성과 신빙성이 높은 역사기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정족산과 태백산 사고의 실록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3. 직지심체요절, 하권

 

 고려 말에 백운화상(白雲和尙, 1299~1374)이 엮은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은 선(禪) 불교의 요체를 담고 있다. 여러 부처와 고승의 가르침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누구라도 선법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 『직지심경(直指心經)』, 또는 『직지』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직지』는 1377년 7월 청주의 흥덕사(興德寺)라는 옛 절에서 가동 금속활자를 이용해서 인쇄되었다. 승려였던 석찬(釋贊)과 달담(達湛)이 『직지』의 간행을 도왔고 묘덕(妙德)이라는 여승이 이에 필요한 재원을 시주하였다. 『직지』는 본래 상(上), 하(下) 2권으로 인쇄되었으나 상권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고,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자연과 훈민정음해례본

박기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

 

직지심경

백운경한


 

 

 4.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최대의 기밀 기록으로 272년간 승정원에서 기록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역사적 자료이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할 때 기본 자료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실록보다 오히려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원본 1부밖에 없는 귀중한 자료이다. 수록 내용은 국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사실의 기록으로 일기식으로 한달에 1책씩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조선왕조실록」(888책, 5,400만자)보다 더 방대한 세계 최대의 연대 기록물(총 3,243책, 글자수 2억4천250만자)을 자랑할 만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소장하고 있다. 

 

 5. 조선왕조 의궤

 

 『의궤』는 3,895권이 넘는 책으로 시대와 주제별로 분류·구성되었다. 조선왕조 500여 년간의 왕실 의례에 관한 기록물로 왕실의 중요한 의식(儀式)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여 보여 주고 있다. 진귀한 『의궤』는 왕실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아주 자세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혼인·장례·연회·외국사절 환대와 같은 중요한 의식을 행하는 데 필요한 의식·의전(儀典)·형식 절차 및 필요한 사항들을 기록하고 있고, 왕실의 여러 가지 문화 활동 외에 궁전 건축과 묘 축조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담고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및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장서각에 보존되어 있다.

 

 6.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諸)경판

 

고려대장경판(팔만대장경)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정확하고 가장 완벽한 불교 대장경판으로 한국이 13세기에 일구어낸 위대한 문화적 업적이다. 고려대장경판은 81,258 목판에 새겨졌으며 아시아 전역에서는 유일하게 완벽한 형태로 현존하는 희귀 판본자료다. 현재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다.

 

 

 

 

승정원일기

박홍갑

조선왕실 의궤의 비밀

아마가와 에미꼬

 

팔만대장경도 모르면 빨래판이다

전병철

 

 

 7. 동의보감

 

 동아시아에서 2,000년 동안 축적해 온 의학 이론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은 1610년 허준이 집필하였고, 왕실의료기관(내의원)에서 나무 활자의 형식으로 간행한 백과사전식 의서(醫書) 백과사전 격으로 25권 25책으로 간행되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보물1085호),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보물1085-2호) 초판 완질이 보존되어 있다.

 

 8. 일성록

 

 정조의 존현각일기가 모태가 되었으며, 1760년(영조 36)에서 1910년(융희 4)까지 151년 동안의 국정 운영 내용을 매일매일 일기체로 정리한 국왕의 일기이다. 임금의 입장에서 펴낸 일기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의 공식적인 기록물이다. 필사본으로 한 질만 편찬된 유일본이며, 총 2,329책으로 구성되어 있고 21개월분을 제외한 모두 규장각에 소장하고 있다.

 

 9.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과 이후에 이 사건의 책임자처벌, 피해자 보상과 관련하여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한다. 주요 소장처는 국가기록원, 육군본부, 국회도서관, 5.18기념재단, 미국 국무성과 국방부 등이다.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안도균

일성록범례  

유본예

 

5.18과 문학적 파편들

심영의

 

 

 10. 난중일기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의 진중일기(陣中日記)로,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존경 받는 영웅 중 한 사람인 이순신 장군이 일본의 조선 침략 당시였던 임진왜란(1592~1598) 때에 진중에서 쓴 친필일기이다. 『난중일기』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1월부터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으로 치른 노량(露梁) 해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앞두고 전사하기 직전인 1598년 11월까지 거의 날마다 적은 기록으로 총 8책 중 7책 205장이 필사본으로 현충사에 소장되어 있다.

 

 11. 새마을운동 기록물

 

 1970년~1979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개된 새마을운동에 관한 기록물들이다. 이 기록물은 대통령 연설문, 정부 문서, 마을 단위의 기록물, 편지, 새마을운동 교재, 관련 사진, 영상 등 약 22,000여건의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다.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빈곤퇴치운동은 대한민국 농가의 평균 소득을 825달러에서 4,602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관련 자료들은 국가기록원 및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12. 한국의 유교책판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으로, 305개 문중·서원 등에서 기탁한 718종 64,226장이다. 유교책판은 선학과 후학이 책을 통하여 서로 소통하는 'Text Communication'의 원형으로 단 한질만 제작된 유일본이다. 각 지역의 지식인 집단들이 시공을 넘어 ‘집단지성’에 의한 ‘공동체 출판’과 ‘공론’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인쇄매체의 기능을 넘어 선현의 학문을 상징하는 존재로 인식되어 후학들에 의해 전승된 것으로,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다. 

 

 

 

 

21세기 난중일기

왕효석

농촌새마을운동 

이환병

 

징비록

오세진 역

 

 

 13.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KBS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방송기간 138일, 방송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0,522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이 기록물은 세계 방송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유산으로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다. 한국방송공사(KBS), 국가기록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등에서 소장 관리하고 있다.

 

 14. 조선왕실 어보(御寶)와 어책(御冊)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은 금·은·옥에 아름다운 명칭을 새긴 어보, 오색 비단에 책임을 다할 것을 훈계하고 깨우쳐 주는 글을 쓴 교명, 옥이나 대나무에 책봉하거나 아름다운 명칭을 수여하는 글을 새긴 옥책과 죽책, 금동판에 책봉하는 내용을 새긴 금책 등이다.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은 의례용 도장인 어보 331점과 세자 책봉이나 직위 하사 시에 대나무나 옥에 교서를 새긴 어책 338점으로 이뤄졌다. 책보(冊寶)는 조선조 1392년부터 근대까지 57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봉헌된  사례는 한국이 유일무이하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15.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국가가 진 빚을 국민이 갚기 위해 1907년부터 1910년까지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로써, 전 국민의 약 25%가 이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발단·전개를 기록한 수기 12건, 확산·파급을 기록한 수기 75건, 일본 정부 기록물 121건, 언론 보도 2264건 등 모두 2472건으로 세계적으로도 국채보상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당대의 기록물이 온전히 보존돼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금융사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국립고궁박물관,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등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6. 조선통신사 기록물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일본 에도막부의 초청으로 12회에 걸쳐조선국에서 일본국으로 파견되었던 외교사절단에 관한 자료를 총칭하는 것이다. 조선통신사는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고, 양국의 평화적인 관계구축 및 유지에 크게 공헌했고  '해유록(海游錄)'을 포함한 그 자료는 외교, 여정, 문화교류의 기록으로 구성된 종합자산이다. 이 자료는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교류기록 등을 포괄하며,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소장된  63건 124점과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등에 소장된 48건 209점 총 111건 333점에 이른다. 

 

 

 

 

다시 찾은 조선 왕실의 어보

국립고궁박물관

세계가 주목하는 국채보상운동

나눔과 책임 연구소

 

조선 문인의 일본견문록

신유한


 

  우리나라는 인류 역사상 기록 문화의 신기원을 이룬 역사적인 나라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지는 등 `세계 최고(最古)', `세계 최초(最初)', ‘유일무이(唯一無二)’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록문화 유산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등 귀중한 유산 등재되기를 바라며"

 

 

 또한 지난 11월 초에는 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산하기관인 '국제기록유산센터(ICDH)'를 청주에 설립하기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세계기록유산과 우리나라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유보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귀중하고 가치 있는 자료들이 더 많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문화대국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 

 

 

김병훈 실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 Tel 2260-3456, E-mail : bhkim@dongguk.edu

 

 

 

 

 일본 불교학계를 대표하는 石上善應(いしがみ ぜんのう ; 이시가미 젠노 1929~)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연구자들을 위해 불교 및 철학관련 도서 800여 책을 지난 10월 말 본교 중앙도서관에 기증했습니다. 이 전에도 이시가미 선생님은 2004년 일본에서 유일한 귀중본과 함께 티베트 대장경, 산스크리트어본, 티벳어본 장경과 5천권이 넘는 방대한 양의 장서를 본교 도서관에 기증해 주신바 있습니다.

 

 

"불교학자료실 석상문고(5천여책 소장)의 石上善應 선생, 800여책 추가 기증"

 

 

 중앙도서관에서는 기증도서 전달실을 지난 11월 30일(목) 17시 동국대학교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습니다. 기증식에는 이시가미 선생님과 차남, 동국대학교 총장 보광스님, 송석구 전 총장님 내외, 김환기 교수님, 중앙도서관장님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습니다.

 

 

 

 

 총장스님은 “이시가미 선생님께서 평생 모으신 귀중한 기증도서는 본교 중앙도서관의 핵심 장서이며, 선생님의 영혼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시가미 선생님은 “기증도서가 불교학 관계를 연구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하였습니다.

 

 

 

 

 이시가미 선생님은 일본 불교학계에서 널리 알려진 학자로서 본교 석좌교수로 한국의 후학들을 지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04년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한 바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불교학자로 한일 불교문화 진흥 기여, 본교 석좌교수 역임하기도"

 

 

 선생님은 과거 동국대와 일본 다이쇼대, 류코쿠대, 붓교대, 고마자와대 등과 실질적인 자매교류를 주도하였으며, 한일 양국의 불교문화 진흥을 위해 ‘한일불교문화학술상’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02년에는 다이쇼대학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모금한 동국대 불교종합병원 건립기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시가미 선생께서 평생 소장하셨던 장서를 아낌없이 우리 도서관에 기증해주신 계기로 우리 도서관은 불교 및 동양학 관련 연구 전문도서관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게 되었으며,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끔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기증해주신 선생님의 장서는 중앙도서관 1층 불교학자료실에 마련되어 있는 석상문고를 통해 불교를 연구하는 이용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 늘어난 1층 불교학자료실 석상문고, 불교 연구자에게 귀중한 자료로 제공"

 

 

 

 

한송이 계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50, E-Mail : syhan@dongguk.edu

 

 

 

 

 세계적 방제기업인 ㈜세스코 전순표 회장이 모교인 동국대학교에 중앙도서관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전순표 회장 기부 전달식 및 세미나실 현판 제막식을 지난 11월 30일(목) 11시 총장 접견실 및 중앙도서관 전순표 세미나실(구 AV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전순표 회장님, 총장 보광스님, 교무부총장님, 대외부총장님, 대외협력처장님, 중앙도서관장님 등 2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습니다.

 

 

 

 

"(주)세스코 전순표 회장, 모교 중앙도서관 기금 1억원 전달식 및 제막식 진행"

 

 

 중앙도서관은 2층 IF Zone 내에 위치한 기존의 AV실을 ‘전순표 세미나실’로 명명하여 전순표 회장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전순표 세미나실은 80㎡(24평) 면적에 총 56석의 규모이며, 수업, 세미나, 각종 행사 등으로 활용되는 복합 공간으로서 편리한 교내 접근성으로 인하여 연간 250여회 이상 대관되고 있어 학교 구성원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중앙도서관, IF Zone AV실 명칭을 전순표 세미나실로 명명하여 감사의 뜻 전해"

 

 

 전순표 회장님은 1957년 동국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 (주)세스코의 전신인 전우방제를 창립, 현재는 ㈜세스코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 회장님은 국민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1993년 국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방제산업 발전 및 사회공익 활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1년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또한, 제24대 동국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였고, 그동안 활발한 기부활동을 해주시는 등 남다른 모교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국내 방제산업 및 공익사업 외 본교 총동창회장 역임 등 남다른 모교사랑 실천해"

 

 

 (주)세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전순표 회장은 오랜 세월 한국 방역산업계를 대표하는 어른으로서 한국방역협회, 아시아방역협회장을 역임하였고, 아‧태방역연합회 종신 명예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로터리 3650지구 사무총장과 총재와 국제봉사기구인 Operation Smile Korea 이사장을 역임하며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송이 계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50, E-Mail : syhan@dongguk.edu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가 327종 중앙도서관에 입수되었습니다. 올해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우리 동국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대한민국 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를 소개합니다.

 

 

2017년도 우수학술도서 목록.xls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 발전에 공헌한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기초 학문 분야의 학자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위하여 매해 우수 학술도서와 동서양고전의 우수 국역서를 선정하여 ‘우수학술도서’로 발표하고, 대학과 연구소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선정도서에는 우리 학교 한의학과 신흥묵 교수님의 『장부경락학』을 포함하여 『함석헌선집』, 『기억의 역전』, 『인지부조화 이론』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도서들이 동국인의 기초 학문 및 고전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랍니다.

 

 

한송이 계장(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 Tel.2260-3450, E-Mail : syhan@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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